릅 듀 비교
제목은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으로 어그로좀 끌어봤고요
릅 듀가 붙은 파이널즈음해서 언론에서 매직 버드같은 친구 라이벌리 분위기를 많이 조성했죠
특히 이미 릅은 이미 언론에서 밀던 조던의 후계자 프레임 벗어던지고 사우스 비치로 떠났기 때문에 팬과 안티지분 모두 1위던 시절이고 듀랜트는 순수한 농구밖에 모르는 시골청년 이미지에 거북이 사이드킥 달고 스몰마켓 끌고 올라온 이미지와 동포지션이라는거때문에 먼가 선악구도같은것도 있고 그림은 좋았죠
근데 듀가 패배한 이후에 언론에서 Skip같은 릅까들이 릅 까려고 릅을 너무 추악하게 만들다보니 역으로 악랄하고 추악한 릅에게 진 듀는 더 추해보이는 결과가 생겼죠 킹리적 갓심이지만 이 때부터 먼가 미디어에 민감해진 거 아닌가 싶어서 좀 안타깝더군요
릅과 듀의 차이라면 얼마나 더 교묘하냐의 차이인데 어쨌든 둘 다 데뷔초에 언론에서 받았던 조던레가시 계승이라는 미션은 다 실패했죠. 근데 듀는 솔직히 버스탄 것도 아니고 혹자에 따라선 캐리했다고 볼 수도 있는 우승 경력을 오히려 노력만큼 인정받지 못하는데 반해 릅도 솔직히 마이애미에서 결승에서 부진한 적도 있고 중요한 순간에 삽질한 적 있는데도 이미지상으로는 먼가 마이애미의 왕이라 혼자 캐리한 느낌이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릅의 쓰리핏 실패요인에는 지나치게 몇몇 선수들의 플레이를 제한시키고 자신 중심으로 돌아가는 팀을 만든 지분이 좀 있다고 생각하고(물론 그렇게 2번 우승했으니 리스펙하고 살짝 아쉬운 정도) 듀는 잘만들어진 시스템의 방점으로 들어가서 그 방점을 완벽하게 찍어준건데 결국 내 팀이냐 아니냐가 같은 활약과 같은 결과라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시선을 크게 바꾸는거 같네요
경기내에서도 보면 순수실력만 놓고보면 듀랜트도 신체조건과 터치때문에 역대급중 하나라고 보는데 릅과 차이점이 집중력이 너무 차이나죠 릅은 경기내내 3점 한개도 못넣다가도 집중력 발휘해서 중요할때 한건씩 넣어주는 모습들이 있는데 듀랜트는 그런 부분이 많이 부족했음. 클러치능력이라기보단 체력적인 부분이나 멘탈적인 부분이 크다고 느꼈네요. 그리고 릅은 옛날부터 미국 꼴마초팬들한테 클러치때마다 패스한다고 남자답지 못하다는 악플에도 꿋꿋히 릅탄 고수하면서 결국 우승했죠. 릅은 클러치때 릅탄돌리긴해도 이게 릅이 소프트하다는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님에 반해 듀는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에이스에게 요구되는 터프함이 부족하죠 그걸 다 덮을정도로 파이널마다 기계적으로 40점씩 넣어서 겜 터뜨리고 조기퇴근한 것도 아니고..
NBA는 결국 개인 영향력이 큰 스포츠인만큼 에이스면 무조건 캐리해야 리스펙받는 미국문화상 듀가 골스의 부품이 되기로 한 이상 사실상 릅과의 라이벌리는 끝났다고 봐야죠. 릅은 다 늙어서도 최대 프랜차이즈의 왕으로 대우받으면서 가는데 듀는 쫓겨나듯이 가서 조롱만 받고 있고요..
게다가 릅은 커리어내내 보면 항상 이적전에 무조건 템퍼링을 통해 퓨처 팀메이트들의 암묵적 트레이드까지 단장들 시켜서 성사시켜놓고 사인하는 치밀함을 보이는데 반해 듀랜트는 그냥 2등 지쳣다고 홧김에 골스로 간 게 문제죠. 릅은 심지어 시즌중에도 팀에 부족한 부분 있으면 언플을 통해 놀고 있는 FA노장들이나 반지에 목마른 불쌍한 사람들 데려와서 실제로 쏠쏠하게 잘 써먹죠. 버드맨 주워와서 림프로텍팅에 쏠쏠히 써먹었던 것도 그렇고 최근에 대런 칼리슨으로 언플하는것도 그렇고..
릅은 딱 선수 필요하면 기자들 불러다가 야 얘 필요하다고 기사내라 하면 알아서 기자들이 레이커스에게 지금 필요한 선수는..? 하면서 기사 양산하면 팬들이 알아서 빨리 대런칼리슨 데려와서 우승하자고 성화인데 듀는 멍청하게 자기가 이중계정파서 레딧에 우리 대런칼리슨 데려오면 대박아님? 이렇게 쓰다가 걸리니까 추잡해지는 결과가 되죠. 같은 생각을 해도 방식이 중요한건데 듀는 그런 치밀함과 교활함이 부족한듯
듀랜트도 차라리 릅을 본받아 치밀하게 자기에게 맞는 선수들 템퍼링으로 접촉후에 빅3 결성해서 우승했으면 릅만큼은 안되도 릅 시대의 2인자정도는 될 수 있었을텐데 듀는 너무 안일하게 우승하면 그만이지 마인드로 생각한듯..
이번에 브루클린 간 것도 솔직히 디그린이 순혈골스도 아닌 주제에 버스타러 와서 우승하니 좋냐는 멘트에 상처받아서 나간건데 역대급재능 가지고 이렇게 한심하게 팀과 선수 고르는게 좀 당혹스럽더군요 솔직히 릅은 역대급인게 운동선수중에 이렇게 역대급 기대치 받았음에도 기대치와는 다른 방향이지만 올타임 넘버2급까지 커리어를 자기가 주도해서 쌓았다는게 참 대단한 부분이죠. 엔터테이너적인 기질과 치밀한 이미지메이킹 전략을 통해 커리어동안 악행으로 쌓아온 안티들도 다 정리시켜버리는 부분도 그렇고요. 듀에게 이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요즘같이 빅3 결성하기 쉬운 시대에선 1년 뒤를 보더라도 팀을 잘짰으면 커리어 평가가 더 좋아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솔직히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듀정도 되는 포워드/센터가 나올일은 정말 없어보여서 안타까운 마음이 좀 드는 선수.. 듀에게 조던의 멘탈이 있었다면..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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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가 짠다고 짠게 듀란트-어빙-디조던 아닌가요...
릅신이었으면 훨씬 잘 짰을테니 gm력에서도 릅신 압승이네요...ㅇㅅㄹ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