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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FA 협상결과에 따른 구단 별 뎁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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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07 21:34:33

※ 굵은음영은 새롭게 영입된 FA 선수입니다.

 

원주 DB

베스트 5 : 두경민 - 허웅 - 윤호영 - 김종규 - 용병

벤치 : 김현호, 김태술, 원종훈, 맹상훈 (G), 김태홍, 김훈, 정준원, 서현석, 배강률 (F), 이윤수 (C)

1월 상무제대 : 이우정 (G)

 

가드진에서는 김민구가 이탈했지만 김현호를 잡는데는 성공하면서 뎁스는 대략 맞추었습니다. 상무탈락한 원종훈은 현역입대를 선택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이상범 감독 성향 상 맹상훈까지도 기회가 갈겁니다. 포워드에서는 굳은 일 해주던 김창모가 나가면서 일단 정준원과 배강률로 뎁스를 채웠는데 정준원이 한 5분 정도 출전시간을 얻을 가능성은 있죠. 다만 수비가 약하다고 평가되는 선수라.. 김태홍이 벤치에이스, 김훈이 출전시간을 더 늘릴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또 백업빅맨 유성호의 이탈로 서현석, 이윤수 두 선수가 김종규의 백업역할을 해주어야 되는데 아무튼 작년에는 주전에 샐러리캡이 몰빵된 것 치고는 벤치가 꽤 괜찮았는데 이번에 FA로 벤치주축 몇 명이 더 나가면서 다시금 벤치전력이 숙제가 되었습니다.

 

서울 SK 

베스트 5 : 김선형 - 최준용 - 안영준 - 최부경 - 용병

벤치 : 최성원, 변기훈, 배병준양우섭 (G), 김민수, 김건우, 김우겸 (F), 송창무, 김승원 (C)

1월 상무제대 : 최원혁 (G)

 

샐캡이 원채 빡빡하기도 하고 또 사실 전력도 빈틈이 많지 않아 외부영입을 하지 않고 내부단속(김건우, 송창무)만 했습니다. 구단에서는 가드진 보강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번 시장에서 쓸만한 가드는 모두 오버페이 분위기라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고 지난 시즌처럼 김선형 중심으로 최성원이 받혀주고 또 1월에 상무 최원혁이 제대하면 구색이 맞추어질 것으로 보여지네요. 최준용도 입대를 1년 미루고 잔류했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여전히 우승권 전력이죠.


안양 KGC인삼공사

베스트 5 : 이재도 - 변준형 - 문성곤 - 오세근 - 용병

벤치 : 박형철, 전태영, 우동현 (G), 양희종, 전성현, 함준후 (F), 김철욱, 김경원 (C)

 

박지훈이 상무에 입대한 것과 기승호 공백을 함준후로 대체한 것 이외에는 지난 시즌과 같은 전력구성입니다. 또 박지훈 공백은 지난 시즌 후반기 제대해 합류한 이재도가 박지훈과 실력이나 스타일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포워드의 주축은 이제 양희종에서 문성곤으로 넘어갔지만 양희종도 출전비중을 20분 이상 많이 가져갈테고 새로 영입한 함준후는 기존에 기승호가 해주었던 3&D 역할을 계승할텐데 김승기 감독이 또 이런 선수를 잘 만들기 때문에 함준후도 빛을 볼 수 있을지.. 오세근의 백업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이제 오세근의 부상은 상수로 봐야되는 면이 있는데 사실 김철욱은 10분 이상 버텨주기는 힘들고 이윤수가 작년 신인드래프트 빅맨 BIG 4의 한축이기는 했지만 프로에서 전망이 썩 긍정적이지는 않아서.. 오세근이 다음 시즌 중에 또 쓰러진다면 또 포워드 자원들로 돌려막기를 할 가능성이 높죠.

 

전주 KCC

베스트 5 : 김지완 - 이정현 - 송창용 - 송교창 - 라건아

벤치 : 유병훈, 유현준, 정창영, 김지후, 이진욱 (G), 박지훈, 최현민, 김창모 (F). 유성호 (C)

1월 상무제대 : 박세진 (C)

 

금번 FA 시장에서 가드 2명과 백업빅맨 1명을 보강했습니다. 김지완의 경우 싸인앤트레이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루머가 끊이질 않았는데 통상 싸트가 추진 중인 선수는 계약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이 관례인데 이번에 입단인터뷰가 나왔죠.. 그렇다면 일단 연봉 상으로 이정현과 호흡을 맞출 1옵션이 될 가능성이 높고 유병훈도 1,2번 모두 활용이 가능해 출전시간 20분 이상을 가져갈 공산이 큽니다. 문제는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유현준의 입지가 많이 좁아졌는데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송교창을 전문 4번으로 쓰면서 이정현, 유병훈, 정창영 등 장신가드들을 3번으로 운용하는 수도 있는데 전창진 감독의 구상은 무엇일지..

 

인천 전자랜드

베스트 5 : 김낙현 - 박찬희 - 차바위 - 이대헌 - 용병

벤치 : 정영삼, 홍경기, 임준수 (G), 전현우 (F), 민성주, 박찬호 (C)

1월 상무제대 : 정효근 (F)

 

일단 유도훈 감독이 재계약하는 등 다음시즌 구단운영 자체는 가능한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긴축운영이 될 전망입니다. 얇은 뎁스에 용병수준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김지완이 FA로 떠난데다 보상선수없이 보상금으로만 받을 것이 유력하고 강상재도 입대, 잇몸으로 버텨야 되는 상황이 되었죠. 박찬희도 트레이드를 계속 알아볼 것으로 보여지는데 잔류한다면 일단은 김낙현과 함께 가드진을 이루고 정영삼과 홍경기가 그 뒤를 받혀주는 방향으로 갈테고.. 강상재의 입대로 이대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다만 리그의 대표적인 스트레치4 자원인 강상재와 달리 이대헌은 정통파 빅맨 스타일이라 이전과 용병구성도 달라질 것으로 보여지네요. 전현우도 더 해주어야 되고 민성주는 한계가 뚜렷한 백업빅맨이라 신인 박찬호도 어떻게든 키워서 써야되고.. 그나마 정효근이 복귀하면 숨통이 많이 트이기는 할텐데 정말로 헝그리정신이 요구되어집니다..

 

부산 kt

베스트 5 : 허훈 - 김영환 - 양홍석 - 김현민 - 용병

벤치 : 김윤태, 조상열, 김수찬, 정진욱 (G), 김종범, 문상옥, 오용준 (F), 김민욱, 박준영, 이정제 (C)

 

팬들이 허훈과의 공존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대성의 영입을 크게 반겼던 것이 주전과 벤치전력의 불균형때문이었는데 또 다시 좌절되고 벤치숫자를 채우는 영입만 했습니다.. 지난 시즌 기량이 크게 향상되어 2번 공백을 매워줬던 최성모가 입대했는데 이대성을 영입하지 못하면서 2번 자리는 포워드 김영환이 어느정도 해주면서 허훈-김윤태의 투가드 시스템, 또 조상열, 김종범, 문상옥 등의 슈터들이 골고루 옵션이 되어줘야 되는 상황.. 김영환은 양홍석을 받쳐주는 3번 역할도 겸해야 되고 박준영도 다음시즌에야말로 알을 깨고 나와야 팀도 더 나아질 수 있겠죠. 항간에 김민욱과 김지완을 맞바꾼다는 썰이 나왔는데 그거라도 이루어지면 2번 자리도 매꾸고 허훈 부담도 덜 수 있었겠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단순 소설로 끝나는 분위기입니다. 또 김창모를 영입해 한희원이 담당하던 수비형포워드 역할을 맡긴다는 이야기도 있죠.

 

서울 삼성 

베스트 5 : 이동엽 - 이관희 - 장민국 - 김준일 - 용병

주요벤치 : 김현수, 김진영, 김광철, 이호현 (G), 임동섭, 김동욱, 배수용 (F)


샐러리캡 여유도 넘치는 팀이 FA 시장에서 선수를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습니다. 이대성은 구단이 사준다고 했는데 이상민 감독이 거절했다고 하고 유병훈, 김현호 등 준척급 가드들도 놓쳤죠. 지난 시즌 알을 깨고 나오는 듯 하던 가드 천기범이 상무에 입대한 가운데 현재로서는 장신가드 이동엽이 그 공백을 매워줘야 되는데 전망은 밝지 못합니다. 차라리 김진영이 김선형처럼 터지는게 더 가능성이 높지 않나.. 포워드진의 높이는 나름 강점이기는 한데 뎁스가 빈약하죠. 어깨가 좋지 않은 김준일이 쓰러지기라도 하면 답도 없어지는 상황인데 유성호 같은 백업빅맨도 영입하지 않았고.. A급 좋은 자원들이 제법 포진되긴 했지만 전력비대칭이 너무 심한 전력구성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

베스트 5 : 서명진 - 김국찬 - 전준범 - 함지훈 - 롱

벤치 : 김민구이현민, 김세창 (G), 기승호, 김상규, 박준은 (F), 장재석, 이종현 (C)


금번 FA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입니다. 가드 김민구를 보강해 1번과 2번으로 두루 활용할 전망인데 사실 사고휴유증으로 한 경기에서 20분 뛰면 다음 경기는 10분 이상 뛰기 힘든 몸상태라 주전가드는 일단 서명진과 김국찬을 중심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추가로 가드를 트레이드해오지 않는다면 서명진을 그야말로 팍팍 밀어줄 것 같고 김국찬-전준범의 쌍포도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 이 외에도 포워드 자원이 많이 쌓였는데 김상규는 4번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함지훈과 장재석이 있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죠. 함지훈 나이도 있고, 또 새로 계약한 용병 롱은 센터자원이지만 나머지 한 명은 포워드로 뽑아 함지훈과 장재석이 같이 뛸 수도 있고 해서 장재석도 20~25분 정도 출전시간은 부여되지 않을까 싶네요.. 반면 이종현은 상황이 쉽지 않아보이는데 트레이드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창원 LG

베스트 5 :  김시래 - 강병현 - 정희재 - 김동량 - 용병

주요벤치 :  박경상, 이원대, 박병우, 정성우, 조성민, 한상혁, 김성민 (G), 서민수, 최승욱, 김준형 (F), 박정현, 주지훈 (C)

 

FA로 박경상, 최승욱을 영입하기는 했는데 안그래도 B급이 넘쳐나는 선수구성에 B급을 더 사들였다는 평가죠.. 특히 가드는 넘쳐흐르는데 출전시간 배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조성민부터는 전력 외 취급이라고 해도 나머지 선수들은 출전시간이 어느정도 배분이 되어야 되는 선수들이니.. 포워드와 센터라인에서도 정희재와 김동량이 붙박이가 아니라 서민수, 최승욱, 김준형, 박준형까지도 최소 10분 이상, 많게는 20분 이상 출전시간을 가져갈 선수들이라 일단 주전경쟁만큼은 엄청 치열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도 지난 시즌 최고의 용병 라렌의 재계약이 마무리된다면 그래도 일말의 희망이 될 수 있겠죠..

 

고양 오리온 

베스트 5 :  한호빈 - 이대성 - 최진수 - 이승현 - 용병

주요벤치 :  박재현, 김강선, 전성환, 조한진 (G), 허일영, 최승욱, 임종일 (F)

1월 상무제대 : 김진유 (G)

 

최대어 이대성을 품에 안은 팀입니다. 일단 강을준 감독은 이대성이 마음껏 자신의 농구를 펼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데 정말로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죠. 또 이대성이 한 팀의 에이스를 맡았을 때 진짜 캐리가 가능한 그릇이 되는지도 사실은 아직 검증된 바가 없다는 점도 변수.. 그래도 기존에 가드가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팀인데다가 팀 선수구성이 볼핸들러가 없고 볼욕심이 없는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있다는 점도 이대성 중심의 농구가 되기에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이대성을 보좌할 가드로는 정통형 1번인 한호빈과 박재현, 또 수비가 건실하고 한 방이 있는 김강선, 최승욱이 있고 이대성과 호흡을 맞출 포워드 3인방 이승현, 최진수, 허일영 모두 이대성과 궁합이 잘 맞을만한 선수들.. 문제는 강을준 감독이 관성없이 자신의 결심을 지켜낼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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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16 10:35:06

믿을건 라렌 뿐이야~_~

2020-05-16 11:09:23

하도 고퀄글이라 점프볼 홈페이지 들어온 줄 알았네요 ㅎ

2020-05-16 11:14:28

농구단 운영에도 크게 흥미가 없어보이는 삼성입니드ㅠㅠ 필요에 맞는 매물들이 적당한 가격에 많이들 들어왔거늘..

2020-05-16 13:04:26

전자랜드는 돈이 없어서 그렇다 치지만 삼성은 매년 이해안갈 비대칭 스쿼드 만드는게 참 

이해가 안감.... 그래서 이상민 감독 이번에 짤릴 줄 알았는데 이번 시즌도 같이 가네요 ㄷㄷㄷ 

2020-05-16 14:55:56

궁금한 내용이었는데 감사합니당

2020-05-19 15:19:38

DB는 원종훈이 빠지고 김영훈이죠.

이미 원종훈 빠진 15인 스쿼드가 완성됐고 원종훈은 맹상훈처럼 공익 내지는 현역으로 가는게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샐러리나 출전기회 모두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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