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채은성과 면담 "굉장히 힘들어 하더라, 눈 딱 감고 내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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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6:00:32
류중일 감독이 채은성과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11일 기준 타율이 0.266(188타수 50안타)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류 감독은 "(채)은성이 이야기가 여론에 굉장히 많이 나온다. 게임 마치고 (이)병규 코치와 은성이가 면담을 한 것 같더라. 굉장히 힘들어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류 감독은 "면담을 했다길래 잠깐 내 방으로 (은성이를) 불러서 만났다. 일단 주말 경기까지 해보기로 했다. 진짜 타이밍이 안 맞고, 시간이 필요하면 열흘 정도 2군으로 가서 있는 것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오늘과 내일은 마음껏 해보라고 했다. 오늘 내일은 눈 딱 감고 내보낼 것이다. 타순만 바꿨다. 5번 유강남, 6번 채은성"이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못하면 굉장히 힘들다. 팬들한테도 욕 먹는데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다. 연봉도 그래서 많이 받는다. 그래도 그걸 이겨내야 선수가 된다"고 응원했다.
류 감독은 부진의 원인에 대해 "심리적인 게 아닐까. 쫓기는 것 같다 안 맞을 때, 경기장을 뛴다든지, 웨이트 훈련을 한다든지 자기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옆에서 이야기를 해도 잘 안들린다"고 설명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2878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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