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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한화 ‘빅딜’ 사실상 무산…정우람, 한화 잔류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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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8 15:22:04
 
-관심이 쏠렸던 NC와 한화의 빅딜, 사실상 무산…3연전 기간 결론 못내
-불펜 보강 필요한 NC와 미래 준비해야 하는 한화, 빅딜 가능성 제기
-NC, 1군 주축 선수 내주긴 어렵고…마땅한 유망주 패키지 없어
-한화, 특급 마무리 내주려면 그만한 대가 받아와야…어중간한 딜 했다간 비난 여론 부담
 
큰 기대를 모았던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빅딜’이 사실상 무산됐다. 트레이드 루머의 중심에 놓였던 마무리 투수 정우람의 거취도 한화 잔류 쪽으로 기울었다.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최근 NC와 한화는 대전 3연전 맞대결 기간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과물을 얻지 못했다. 두 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NC에서 나름대로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했지만, 한화가 원하는 기준을 채우기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C-한화, 대전 3연전 기간 ‘빅딜’ 합의 도달 못 했다
 
NC와 한화의 빅딜 가능성이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 6월이다. 초반 단독 선두를 질주하면서도 뒷문에 허전함을 느낀 NC는 불펜 외부 영입을 검토했다. 최근 몇몇 언론을 통해 실명이 거론된 정우람을 비롯해 몇몇 구단의 승리조 투수가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당시엔 트레이드 논의가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시즌 초반이다 보니 NC도 트레이드에 크게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진 않았다. 5강 진입 가능성이 있는 구단들로서도 섣불리 핵심 불펜 자원을 내줄 순 없는 상황이었다. 
 
한 지방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과도 한 차례 이야기가 있었지만, 한창 5강 싸움 중인 상황에 승리조 투수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하긴 어렵다. 아마 다른 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일 것”이라 했다. 당시 NC가 트레이드 카드로 검토한 패키지가 다른 팀에서 보기에 크게 매력적이지 않았던 것도 원인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트레이드 얘기는 7월 말부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 사이 NC의 뒷문 불안은 ‘경계’ 단계를 넘어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8월 1일 두산전의 막판 대량실점, 2일 두산전 막판 역전패는 2패 이상의 충격을 안겼다.
 
창단 첫 대권을 노리는 NC로선 불펜 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이에 특급 마무리 정우람을 보유한 한화와 3연전(8.4~6)은 1위와 꼴찌의 맞대결로는 이례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3연전 기간 양 팀 단장이 자연스레 만나 ‘빅딜’이 이뤄질 거란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관심이 집중됐던 ‘빅딜’은 쉽지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결국 트레이드는 서로 카드를 맞추는 과정인데, 그사이 크게 달라진 상황이 없었다. 별 결과가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NC 김종문 단장 역시 (트레이드가) 잘 안 된다. 아직 그대로”라며 “트레이드가 우리 혼자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란 말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로 카드가 맞지 않았다. 특급 불펜 투수를 데려오려면 그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NC로선 불펜을 보강하자고 1군 핵심 선수를 내줄 순 없는 노릇이다. 가뜩이나 1군에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와중이라 핵심 전력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만한 여유도 없다.
 
메이저리그식으로 특급 선수와 유망주를 맞바꾸는 식의 트레이드가 가능한 리그 환경도 아니다. NC 2군에서 뛰는 수준의 유망주는 한화 2군에도 차고 넘친다. 2017년 KIA가 ‘1라운더’ 이승호를 내주고 데려온 선수는 특급과는 거리가 있는 김세현이었다. 정우람 수준의 ‘특급’을 데려오려면 이승호보다 더 탁월한 유망주를 카드로 제시해야 한다. NC로선 제시할 만한 카드가 마땅찮다. 
 
한화로서도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스타 선수를 내주는 트레이드가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누구나 납득할 만한 대가를 받아와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정우람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트레이드 루머에 불편한 심정을 표현하고 한화 잔류 의지를 보인 것도 여론을 자극했다. 
 
NC와 빅딜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정우람은 한화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 관계자는 “NC에서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다 보니 이슈가 된 것 같은데, 정우람은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트레이드는 원래 모든 선수가 대상이다. 정우람도 이름이 나올 수 있긴 하지만, 꼭 트레이드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란 말로 정우람 잔류를 시사했다.
 
(...)
 
결국 NC가 좀 더 손해보는 딜이 되지 않는 이상 성사되긴 어려웠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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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08 15:40:10

강진성을 도대체 왜바라지
아 프런트진짜 멍청하네
정구범@로 좀 만족하지

2020-08-08 15:41:05

삼성은 늘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ㅠㅠ

1
2020-08-08 15:44:34

아니 냉정히 정우람으로 18년도에 가을야구했으면 본전은 뽑은거고
2주에 한두경기나올까말까에
나와도 2이닝씩 잘해주긴하지만
당장 올해내년 가을야구 절대못가는 전력에
고액연봉자를 왜 낭비하려고하지
가치있을때 뭔가시도를해야지
올해만한 시즌없는데
서균꼴 보고 느끼는게없나
서균이랑 급이다른선수긴하지만
아 답답하네진짜
결과론적으로 정구범이던 누구던 안터지더라도
일단 정우람카드가지고 계속 타팀이랑도 시도를해봐야지
후...아직 기간이 좀있으니 물밑작업 하리라 믿습니다

2020-08-08 15:45:14

우승 노리는 엔씨도 안 하면 곤란하지만, 미래 자원이 필요한 한화도 정우람 가치 최대치로 예상되는 올해 안 팔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데리고 가는 것보다 유망주는 유망주라지만 코어급 데려와서 긁어보는 게 나아 보이는데..

2020-08-08 15:49:42

정우람 있으면 무조건 좋은데
쓸기회가없으니 너무 아까워요
나올기회가 없으니...
요즘도 나오는거보면 2이닝등판하고 2일씩 강제휴식하고..

1
2020-08-08 15:56:20

당연히 있으면 무조건 무조건 좋죠.

다만 한화 상황과 정우람 나이, 한화 선수 중에서 트레이드 가능한 선수 중 카드의 가치 등으로 보면 이번에 틀드로 코어 유망주 못 얻으면 우승 실패하는 엔씨보다 타격이 더 커보여서요.

올해 패스하고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이 하늘이 내린 기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2020-08-08 15:57:34

정민철은 열심히뛰는거같은데
프런트가 참 답답하네요 진짜
다 오케이였는데 대표이사가 거절했다는 말도있고
하...
야구단 운영의지가 없는듯
마케팅팀만 일하는팀 ㅜ

2020-08-08 15:45:36

제가 한화팬이긴하지만
결국 이 트레이드는 와 엔씨가 후하게 줬네 하는 정도가 아니면 성사되기 어렵긴할듯. 성적도 망했는데 트레이드도 확실하게 잘했다는 느낌 못주면 한화 프런트가 이걸 할 이유가 없을것 같네요

2020-08-08 15:48:58

엔씨가 별로 적극적이진 않았나 보네요

2020-08-08 15:50:37

정구범 김현희???
뭐 그 포수선수
엔씨 기대주 넘버원투 원했다는거 같은데
이건 둘다 입장은 이해가네요
한화가 살짝 욕심 부린거고
엔씨는 그정도는 좀 한거고
크흠..

Updated at 2020-08-08 15:53:55

제3자입장에서 볼땐 두 팀 다 필요한 딜이라고 봄

 

 

LG 입장에선 영입하면 좋지만 영입한다고 우승할만큼 게임 뒤집긴 힘들어서 회의적인데

(LG가 2경기 정도 차이로 2위 차지하고있고, 두산과 키움 상대로도 2,3게임 앞서있는 정도였다면 무리해서라도 데려와야 된다고 보지만)

 

 

 

NC는 창단 첫 우승 할 수 있는 기회고

 

한화는 고액연봉 덜어내고 유망주 획득할수 있는 기회라고 봐서

2020-08-08 15:58:43

틑드 안 이뤄지면 겨울에 엘지에서 정우람 데려오면 어떨까요?
이민호 제외 20대 초중반 최소 한둘 보낼 각오해야 하지만, 김하성 나가는 내년에 엘지 대권에 가까워지지 않을지

2020-08-08 15:53:05

리빌딩팀에서 고액 그것도 언제 가치가 떨어질지 모르는 불펜투수를 끌고갈려고하네ㄷㄷ

2020-08-08 16:12:00

한화팬으로서는 이번 트레이드 무산 아쉽네요

2020-08-08 16:23:15

키움팬입장에서는 쓰지도않는 윤영삼 한화주고 정우람 타팀 틀드 금지 로 트레이드 하자는 글이 젤 맘에들엇엇는데
엎어졋군요

2
2020-08-08 17:28:09

한화팬분들이 생각보다 원하는거 같아서 신기하네요. 저는 우리나라같이 a급 선수 구하기 어려운 리그에서는 윈나우 하려는 팀이 좀 손해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2020-08-08 17:56:37

저도 여기 공감..

이승호<=>김세현 같은 사례로 봐도 글코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리빌딩이라도 마무리는 어느정도 안정된 선수여야 팀이 이기는경기라도 유망주들도 계산된 투입이 된다고 봐서

2
2020-08-08 17:37:52

저는 오히려 반대함...
정우람 내주면 투수 중에 S급 누가 있나요?
투수진 리더 역할 해줄 선수가 하나도 없는데 그냥 유망주 모은다고 내년 내후년에 그 선수들이 짜자잔 하고 S급 선수가 될까요?
이게 fm이나 ootp여서 그냥 선수 개개인에게 주어진 포텐셜대로 선수가 성장하면 정우람 내주고 유망주 받아오는거 ok입니다만
현실에서 선수 육성은 그렇게 이루어지는게 아니져...
MLB면 리셋 버튼 누르고 리빌딩 하는거 이해할 수 있지만, 선수 풀 좁은 크보에서는 리빌딩한다고 리셋버튼 누르는게 의미 없다는건 이미 오랜기간 입증된게 아닌가 싶음...

2020-08-08 17:59:25

22 lg팬으로 오랜 암흑기 봐오면 마무리라도 좀 안정되야 포시라도 나가더라고요 16 임정우, 19 고우석 같이 신인급 선수들이 잘해서 포시가도 가을엔 꼭 맞음

2020-08-08 18:06:17

근데 솔직히 카드 맞추기가 어려운게
나이가 많다해도 S급 선수를 데려올려면

그에 상응하는 카드를 줘야 되는데
전 정구범을 솔직히 별로라고 생각해서...

유망주는 결국 유망한 선수일뿐 터진거 아니라서.....지켜도 고만이라고 봐요..

파는게 낫다는 입장이었는데 우람신 인터뷰보닠가 팀에 충성도 높은 선수는 무조건 남기는게 낫다고 봐서...

18시즌 이태양이나 박상원 같이 대안이 있는거도 아니라서....

아무리 망했어도 정우람가면 뒷문 헬게이튼데...
정말 좋은 카드가 아니면 지키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2020-08-08 21:05:57

한화팬분들께 미안하지만 정우람 은퇴할때까지 가을야구 몇번할지도 모르는데

가치높을때 땡기는것도 좋아보임

1
2020-08-09 12:50:08

이태양으로 노수광이 나올만큼 불펜이 귀한 요즘 트레이드판에서 정우람급 얻고 싶으면 기둥뿌리를 뽑아주든 미래 먹거리를 제대로 챙겨주든 해야죠.

한두해짜리도 아니고 당장 올해에 4년짜리 계약 맺은 마당에 한화가 4년 내내 가을야구 도전 안 할 것도 아니고 뭐하러 지금 손해보고 딜하나요? 10팀 중 5등안에만 들어도 PS 가는 리그에서 내년 용병 농사만 잘 짓고 플루크 좀 터지면 가을 야구 노린다 얘기 나올텐데...

만약 내년에도 올해처럼 금지어급 시즌이면? 그 때도 윈나우하느라 정우람 필요한 팀은 있을거예요 꼭 엔씨가 아니어도. 그럼 그 때도 또 맞춰보면 됩니다. 아니면 마는거구요, 잘 쳐주면 바꿔주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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