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고든이 은퇴를 선언했네요

저메인 다이,벨트란,자니 데이먼이란 황금의 외야 콤비에 마이크 스위니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갭히터를 가지고도 맨날 꼴지만 하던 놈들이

2010년대를 주름잡는 강팀이 되게끔 중심을 잡아줬던 고든이 은퇴하네요...

커리어 초기에 마이너 폭격하고 제 2의 조지브렛 소리 듣다가 타격 수비 폭망하고 그레인키와 더불어 좋은 유망주 다망친다. 유망주 무덤이다 소리 들을때 걱정 많이 했는데...

외야 컨버전하고 명전급 커리어는 아니지만 7번의 gg랑 3번 올스타에 결국 반지도 하나 가지고 은퇴해서 다행이네요

15년 월시 1차전 9회 파밀리아 상대 동점 홈런은 지금 생각해도 짜릿하네요

이제 우승 코어들 다 떠나고 페레즈 하나 남았고 다시 꼴지로 돌아갔지만 좋았던 기억을 남겨줘서 항상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을거 같습니다.

나름 스몰마켓 치곤 퇴직금도 좀 챙겨줬으니 앞으로 남은 인생 행복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