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뭐니볼 추신수 영입 비하인드.txt

- SK와 송재우위원이 처음만난것은 지난 1월 7일이였습니다. 

이자리에서 류선규 단장은 추신수 선수에게 관심이있다고 전달합니다. 

사실 SK 입장에서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만남을 가졌구요. SK측은 설마 오겠어? 뭔소리하세요? 

하는 답변이 올줄알았다고합니다.

예상외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답변을 받게됩니다.

이후 류선규 단장은 송재우위원에게 일주일에 한번꼴로 전화를 겁니다. 

당시 SK텔레콤쪽에서 오더가 내려온것이아니였고 

류선규 단장이 혹시나하는 마음에서 계속 연락을 취했다고합니다.

그런데 통화를 할때마다 계속 추신수측에서 호의적인 답변받았다고합니다. 

이렇게 연락을 하다보니 추신수 선수가 오퍼를 궁금해하는 시점이 찾아왔고 설 연휴를 앞두고 

송위원님과 류선규단장 그리고 민경삼사장이 직접 등판하게됩니다. 

특히 민경삼 사장은 추신수 선수는 우리 선수입니다 라고 강력하게 푸시를 하게됩니다.

류선규 단장도 나섭니다.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추신수 선수를 데려오려한다고 했다고합니다.

결과적으로 우승도전이 먹혔습니다. 

실제로 추신수는 SK의 팀 수준 을 궁금해했다고합니다. 

송재우위원은 추신수에게 올해는 SK 중위권으로 보지만 원래 잘하는팀인데 

원래 상위권팀이였기에 추신수선수가 오면 상위권이 될것같다라고 전했다고합니다.

- 지난주 진짜협상을하게됩니다. 협상시간은 5시간이였습니다. 

27억 제안을했고 추신수선수가 이를 제안받고 10억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그리고 추신수선수는 가족과 최종상의를 하겠다고 시간을 달라고했다고합니다.

그런데 추신수선수가 가족들을 성공적으로 설득하게됩니다.

하지만 협상은 쉽게끝나면 재미가없죠?

지난 주말 추신수 선수에게 거부하지못할 메이저리그 오퍼가 날아옵니다. 

알려진대로 8개의구단의 오퍼를 받았구요. 

한구단은 마지막에 정말 지르는 오퍼를 날렸고 SK 구단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의 오퍼를 받게됩니다. 

돈만보면 메이저리그구단을 선택하는게 맞지만 신세계를 선택합니다.

SK입장에서는 천만 다행이죠.

지난주 협상이 시작되지않았다면 2월 23일 추신수선수의 인천행은 불발되었을것입니다.

류선규 단장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조마조마했다고합니다. 

가족변수, 빅리그구단의 예상치못한 큰오퍼..

류선규 단장은 지난일주일동안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합니다.

류선규 단장은 추신수가 계약서에 싸인하는 사진을 받고 이게 꿈이야 생시야라고 생각했다고합니다.

현실감은 어제 비로소 느꼈다고합니다. 

- 추신수랑 연락은 신세계 인수 전 SK 때부터 했었음

- 추신수랑 계약 직전 MLB 팀에서 거절하기 힘든 파이널 오퍼를 (신세계보다 조건 좋은) 했지만 결국 신세계를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