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리에매니아 mlb 판타지 -1주차-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저한테 악재가 겹쳤어요

선발진에서 팀을 이끌어줘야할 소니 그레이, 디넬슨 레이멧, 마이크 소로카 세 선수가 모두 아팠거든요 ㅠ

실제 야구랑은 다르게 판타지에는 IL제한이 있어서(저희 리그는 두 자리에요) 로스터만 차지하고 팀에 기여를 조금도 하지 못하는 선수가 생겨났어요 ㅠ

심지어 개막전에는 도날슨이 첫 타석에 햄스트링이 올라오면서 지금까지 로스터 자리만 축내는 신세가 되고 말았어요 ㅠ

에이스급 선발투수들이랑 도날슨을 못 쓰게 되고 로스터 두 자리에서 아무 점수도 뽑아낼 수 없어서 힘든 매치업이었지만요, 이것 때문에 졌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상대팀이셨던 코비님이 압도적인 점수로 전체 1등 점수를 뿜어내셨거든요...

트라웃은 팀이 힘든 와중에도 전체 1픽 답게 제 몫을 해줬어요.

ㄹㅇ무토찡이랑 호스킨스도 잘 해줬고 2라 막픽 브레그먼도 조금 아파서 그렇지 나왔을 때는 좋은 모습이었어요

내일로찡(네이트로우) 나름 기대하면서 뽑았는데 첫 매치업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줘서 고마웠어요

웨이버머니 23불에 건져온 본죽이가 지타자리를 갑툭튀한 메르세데스한테 빼앗겨서 좌익수로 나오더니 성적이 신통치 않은 건 걱정이에요 

투수진은 처참했어요

스넬이 버텨주긴 했지만요 기대치를 생각했을 때 딱 버텨준 정도고 파간을 제외하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준 선수는 없었어요

오히려 기대했던 도밍고허먼, 앤서니배스 같은 선수들은 점수를 쏟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더군요 ㅠ

이번 매치업에서 코비님 선수들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준수하거나 뛰어난 성적을 거뒀어요

블게주가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모습이었고 무스도 타오를 때의 그 모습이었고 갓 데뷔한 신인 인디아마저도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어요

제가 앤드루 본 영입경쟁에서 이기고 코비님은 인디아로 선회하신걸로 추측되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ㅋㅋ

제 명단이랑은 다르게 되게 깔끔해요

좋은 선수들이라 굳이 여러변화를 줄 필요가 없으셨던 거예요

개막전 선발 뜨또신 지올리토 번디 3신기에 우드러프와 함께 밀워키 원투펀치로 부상한 코빈번즈, 수술을 이겨내고 돌아온 매컬러스 등등.. 

하지만 다음 주는 다를거예요

이번 주 초반부터 뒤집을 수 없는 차이로 벌어져서 다가오는 매치업을 대비하고 있었거든요.

다가오는 매치업에는 월요일부터 제 선발들이 마구마구 출격할 예정이에요.

그렇게 되도록 차근차근 준비했거든요.

그 준비라는게 주인이 없는 선발투수중에 일주일에 두 번 등판하는 선수들을 모은 거라서 위험한 일이기도 하지만요

상대가 세랴 판타지 주최자이신 솔리튜드님이지만 준비가 잘 되어있는 매치업이라 자신있어요

야후에서도 다가오는 매치업에서 제가 전체 2등일 거라고 하더군요

죠시녜 드워브즈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