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미국에서 감독 온다고 하길래 어느정도 기대했는데

약동이 올드스쿨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믈브 기준이지 크보에서는 좀 다를 줄 알았거든요

근데 지금 하는거 보면 그냥 10년전 크보 감독들 스타일인듯... 

아무리 크보가 아직까지 데이터 활용이 낮다고 해도, 어느정도 데이터는 확인하고 그러잖아요

근데, 약동은 보면 좌타자다? 그러면 무조건 좌투수.. 

한 가지 예로, 좌투수 이준영이 어제 위기 상황에서 타석에는 좌타자 페르난데스 였는데

2020년 기록이 4타수 3안타더라구요.. 다행히 막긴 했는데.. 진짜 이게 한두번이 아닌.

같은 외국인인 수베로는 쉬프트 성애자인데, 약동은 쉬프트를 활용하기 보다 좌타자면 살짝 1루쪽으로 수비 트는 정도.. 

그렇다고 덕아웃에서 분위기 으쌰으쌰 해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는건 꽃다발 ..

아니 무슨 선수들 꽃다발 주고 잘했어 이게 나쁘다는건 아닌데, 누가 꽃다발 받으려고 야구하냐고요

덕아웃 분위기 보면 선동열 시절 못지않은. ㅋㅋㅋ

지금 덕아웃 리더도 없다고 하던데.. 뭔가 좀 잡아주고 그런게 있어야 하지 않나 

번트도 크보에서 젤 많이 치고 있고.. 

물론, 뎁스도 작년보다 더 엉망이고 뿌릴 씨앗도 다 말라버린 상황에서

정해영, 이의리, 이승재 같은 어린 선수들 적극적으로 키워보려고 하는건 참 좋긴하하지만 

이러라고 그 연봉 주는게 아닐텐데 참 아쉽습니다. 

구단에서도 잘 못하는게, 팀 방향성도 잡아야 하는데 

지금 하는거 보면 유망주 육성도 아니고 성적 내는 것도 아니고.. 이게 진짜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