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최연소 30세이브 달성

하드웨어나 제구력 변화구 구사능력만 보면 언젠가 선발로 갈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정해영 선수가 최연소 30세이브를 달성하며 리그에서 손꼽히는 마무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세부스탯이 좋지 못하고 볼질이 많았는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마운드에서 흔들림이 없습니다

직구 던져서 홈런 맞고 블론 세이브하더라도 다음 경기에서도 똑같은 직구를 던지는 타고난 강심장이 있는 고졸 2년차 신인 마무리 투수네요.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한다는 점.


정해영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밥만 먹고 하루종일 야구만 보는 프로 스카우트의 눈을 못 믿고. 영상 몇 개 보고 구속이 어쩌네 제구가 안 좋네 완성형이네 라고 판단하는게 우스운 일이죠 팬들 의견 따라 정해영 1차지명 안 했으면 어케 됐을지 모골이 송연합니다. 1차지명 때 가족픽 비아냥만 생각하면 진짜 ㄷㄷㄷ

시즌 초만 해도 볼질 하며 간신히 막던 선수가 이제는 140후반대의 직구를 스트라이크존 코너로 꼽아서 삼진을 잡을 줄 아는 투수가 됐습니다.

딱 내년까지만 마무리로 뛰고 선발로 전환하는 모습 봤으면 좋겠네요 아니 당장 내년부터 선발 전환해도 좋습니다 저 하드웨어와 제구력을 1이닝만 보기엔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