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엘지 진 건 별로 화가 안 나네요

가용 가능한 불펜 보고 오늘은 접전 가면 질 확률이 엄청 높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폭탄이 정우영에서 터질 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이번주에 화 나는 게임은 kt전 마지막 게임이랑 ssg전 첫 게임이었네요. 가비지 게임으로 가는데 수비 실책 퍼레이드로 정우영-고우석이 등판한 목요일, 이상한 기용이 여러 번 겹치면서 2점 리드를 날려 버린 금요일…

팀 뎁쓰 생각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승부수 던지는 게임 해도 될 법한데 감독이 너무나 초짜네요. 불펜 운용은 괜찮게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데이터를 본다면 더 꼼꼼히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야수 운용에서는 자신의 감을 믿는 이상한 습관이 있습니다.

시즌은 길기에 기회가 오긴 할 텐데 올해 쓱이 하는 걸 보니 그 기회는 많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켈리, 이민호가 궤도에 오른 게 이번주의 수확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