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리에매니아 mlb 판타지 -8강전-

치열하게 엎치락 뒤치락이 이어지던 중, 막판에 스퍼트를 올리는데 성공한 딕시님이 승리를 거두셨어요 

월요일에는 저희 팀 시작이 매우 좋았었지만요, 마이너가 -15점으로 찬물을 끼얹었어요

화요일에는 요즘 빠따가 식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등판한 부비치마저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더군요 ㅠ

게다가 수요일에는 피터슨이 0.1이닝 마이너스강판을 당하고, 어스틴 보스랑 부상에서 복귀한 애플린은 불펜으로 나오게 되었어요

저희팀에도 악재가 이만큼 있었지만요, 딕시님의 클레빈저도 마이너스 점수를 기록하면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살얼음판 같던 리드가 범가너의 마이너스 점수와 함께 더욱 불안해졌지만요, 토요일에 죠시녜 드워브즈의 총공세가 막히면서 일요일을 기약해야했어요

토요일은 선발 네명이 출전했는데요, 비버랑 헛슨이 100점이나 합작해냈지만 마이너가 이번에도 마이너스 점수를 기록한 데다가 선발투수로 등록된 피터슨이 불펜등판을 하면서 피터슨의 점수를 획득할 수 없었어요 ㅠ

저희 팀의 총공세에 준비라도 하신듯 딕시님은 헌터그린과 싱어의 100점합작으로 리드를 지켜내셨어요

비록 총공세는 막혔었지만요, 마지막 날을 앞두고 야후의 예상점수차이는 단 9점이었어요

9점이면 단 번의 2루타로도 뽑아낼 수 있는 점수라 오차범위 내에 있다고 봐도 무방해요

하지만 제 간절한 바람에도 첫 등판에서 잘 해줬던 오또마저 백투백을 허용하고 타자들은 응답하지 않으면서 더욱 큰 차이로 패배하고 말았어요 ㅠ 

저희 팀은 기댓값을 최대한 높이면서 짜내는 야구를 해봤지만요, 높였던 건 기댓값이었을 뿐 실제 점수로 변환되지는 못했어요 ㅠ

전체적으로는 정규시즌에도 계속 발목을 잡았던 약한 타선이 플레이오프에서도 화근이 되었어요 

투수진도 약한 야수진을 캐리해줬던 힘을 보여주지 못한채 평이한 수준에서 그쳤구요 ㅠ

 2라운더 올슨이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에서 멘도사급 활약을 보여줬던게 이번 주에서 제일 아쉬웠어요

핏론소는 끝까지 잘해줘서 고마웠구요, 레이놀즈도 후반에 살아나는 모습으로 저를 구해줬던 걸 기억할 거예요

콥이 어느순간부터 4라운더였던 베리오스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잘 해내줬어요

뜨또신도 초반 부진을 털어내며 점점 반등해주면서 에이스노릇을 톡톡히 해줬구요

스트리플링도 시즌 중반에 합류해서 무지 큰 보탬이 되었구요, 데빈윌리엄스랑 공정은행찡은 깨소금같은 점수를 벌어주는 선수들이었어요

떨어지면 탈락하는 상황이다보니 다급하게 선발들을 끌어다썼는데요, 따지고보니 선발 끌어다쓰는 걸로만 100점정도 벌고도 진 셈이에요 ㅠ

 ㅈㅈ신은 굉장했어요

 뛰어난 투수진의 이름값 만큼 화려한 점수를 뽑아준 선수들도 많았구요, 바드랑 에반 필립스처럼 깨소금같은 선수들도 있었어요

떨어지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까지 붙잡아봤던 제 흔적이에요 ㅠ 

그렇게 죠시녜 드워브즈는 8강전에서 5시드로 올라오신 딕시님께 탈락했어요

이건 지금 진행되는 4강전인데요, 저는 8강전에서 탈락했지만 4강부터 결승까지는 모든 경기를 이렇게 돌아볼 생각이에요

하나

둘

셋

모두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