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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허를 찌르는 보상선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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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1 18:12:51

2009년 FA 홍성흔의 보상선수 이원석 지명. 그 당시 두산은 투수 war이 8개구단 중 2위일정도로 좋아보였지만 계투들 갈아넣은 킬경문의 결과물이었고 선발투수는 박살이 났고 어찌저찌 우완투수들만 지켜주는 상황. 그래서 좌완 투수와 선발 투수를 보상으로 받을걸 예상하고 죄다 묶어버리면서 이원석을 못 묶게 되고 이원석을 지명함. 그 당시 왜 이원석을 뽑았냐는 질문에 우리는 좋은 선수를 뽑을 예정이었어서 이원석을 뽑았다고. 뭐 좌완 좋은선수가 풀렸으면 당연히 픽했겠지만 다 묶어버리니 내야가 부족하지 않아도 그냥 뽑아버림

이번엔 그 이원석이 보상선수 최초로 FA자격을 얻은 2016년 FA에서 삼성으로 이적을 하며 보상선수를 얻어야 되는 상황. 여기서 또 삼성은 보상선수로 고민을 하는데 두산은 그 당시 빠따는 손댈곳이 딱히 안보이고 포수도 양의지라는 국내 최고급 포수가 존재를 하기에 굳이 따지면 불펜과 마무리쪽 혹은 젊고 유망전도한 선수의 보강을 예상하고 투수를 죄다 묶어버리니 이흥련을 선택. 왜 이흥련을 뽑았냐 양의지라는 포수가 있는데라고 하자 뭐 여차하면 트레이드카드로 쓴다는 이야기 까지 하며 거의 응 너네 어디 한번 막 풀어봐 데려갈테니까라는 스탠스로 지명을 해버림

그런데 사실 보강의 원칙이 저게 맞는게 그냥 무조건 조금이라도 잘하는 선수를 데려와야 어떻게든 써먹을 카드, 혹은 트레이드 카드 짜맞추기라도 되는거지 그냥 그 포지션이 필요와서 데려와 그 선수가 성공할 확률 자체가 더 낮아서 운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 나와버리죠. 사실 두산 이번에도 투수, 그 중에서 중계랑 마무리가 좀 더 필요한데(내년 FA대비) 박준영 뽑으면 마찬가지로 우린 걍 더 잘할거 같은애 뽑아온다 이 마인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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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12-01 18:23:00

드랩에서도 이게 정석이져

2022-12-01 19:43:02

반면 모 팀은 즉전감도르 수상..야구 보상선수에서 즉전감 소리치고 잘뽑은 픽이 잘 기억안나네요 ㅋㅋ

OP
1
2022-12-01 19:45:35

보상선수로 즉전감이 남는게 진짜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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