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야구칼럼.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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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06 12:05:35
김태균칼럼인데 자기경험 + 예시로 설명하는게 재밌습니다.
사실 배팅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몸쪽 가운데 높이의 직구인 줄 알고 스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왼손에 힘을 더 주려는 찰나, 공이 몸쪽으로 휘어들어오면서 살짝 떨어졌다. 이와쿠마의 주 무기 슈트(투심 패스트볼)였다.
스윙 궤적을 바꿔야 했다. 순간적으로 다시 오른손에 힘을 줬다. 몸쪽 낮은 투구를 양손의 힘을 이용해 앞으로 밀어냈다. 인사이드 피치를 밀어 쳤다. 평소 몸쪽 공에 대응하듯이 왼손이 리드해 치려 했다면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을 것이다.
WBC썰인데 듣기만해도 만화같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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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0.05초 내에 저런 판단과 실행이 가능하다니 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