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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느린 좌완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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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8 01:07:01

윤영철 시범경기 때 던지는 걸 보고 있는데 결과를 떠나서 구속이 너무 안 나오네요. 아무리 왼손으로 던지고 제구력이 좋고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도 130km/h의 구속은 프로에서 통하기 어렵습니다. 유희관이 아웃라이어죠. 그리고 그 유희관도 공 느리다는 이유로 국대 선발은 안 됐고요.

불현듯 고교 무대를 씹어 먹고 프로에 상위 지명됐지만 결국 구속의 한계 때문에 프로에서 성공하지 못한 왼손 좌완 유망주들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한화 1라운더 김용주. 삼성 1차지명 이수민(기회비용 박세웅 날림). 둘과 달리 아직 현역이지만 아직 1군에서 이렇다 할 모습 못 보인 kt 1차지명 박세진.

윤영철도 구속 안 올리면 프로에서 어렵습니다. 그나마 작년 1라운더 최지민이 아마 때는 구속이 130km/h 대에 머물렀지만 프로 입단하고 구속을 145km/h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모습을 보였기에 팀 육성능력에 신뢰가 간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여기에 180cm가 안됐던 김용주. 이수민(프로필 상 180). 박세진과 달리 윤영철의 키는 180cm 후반대로 건장하고 프로 스카우트들도 윤영철 구속은 오를 거라고 봤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팀에 최지민처럼 구속을 올린 사례도 있지만 윤영철과 프로필 상 같은 키에 체구도 건장한 김유신 사례처럼 구속이 안 오른 케이스도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입니다.

작년 최지민이 구속 올리는 대신 밸런스를 잃어서 1군과 2군에서 내내 얻어 터졌어도 어린 투수니까 당장 결과가 안 좋아도 괜찮습니다.

윤영철도 지금 당장 밸런스를 잃더라도 구속을 늘리는 방향으로 훈련하고 폼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올시즌엔 구속 향상에 목적을 두고 최고 140 중반대. 평균 140 초반대까지 만들기 전까지는 1군에 올리면 안 된다고 봅니다.

다행히 팀에 좌완은 많으니까 좌완 없다고 윤영철 급히 안 올려도 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이럴 때 윤영철은 차분히 2년 정도 긴 안목으로 체계적인 육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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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28 01:02:01

김진욱 경우만 봐도 일단 구속 올리고 제구 잡자 식으로 육성 하다가 2년 동안 밸런스 못잡고 고생 하는거 보면 보통 교정 이 힘든게 아니죠 오늘 이의리도 1회에 갑자기 볼넷 3개 주던데 

구속 늘렸으니 제구 잡자 이게 말이 쉽지 보통 밸런스 잡는게 극악의 난이도.. 

OP
Updated at 2023-03-28 01:05:46

김진욱 헤매고 있지만 아직 어리죠. 밸런스 잡는 게 어려운 건 맞지만 구속이 안 오르면 김용주 이수민 전처를 밟을 뿐입니다. 김진욱 언젠가는 국대급 에이스로 성장할 거라고 봅니다. 지금이야 이의리가 조금 앞서고 있어도 당장 1-2년 뒤에 김진욱이 더 좋은 성적을 올려도 이상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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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12:03:07

윤영철은 기아뿐만이 아니라 모든 프로팀 스카우터들이 다 드래프트 2순위로 꼽았던 신인이죠. 150을 가볍게 넘기던 신영우보다 평가가 위였던 건 그만큼 구속 향상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 거라고 생각해요. 드래프트 전에 평가가 올라갔던 것도 작년에 100구째에서 143을 찍었기 때문이고요. 구속 관련해서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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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00:41:02

저는 몸 늦게 만든게 원인일거같아서 구속걱정은 안됩니다 ㅋㅋ

 

갸튜브보니  팀적응도 잘하고 좋아보이고 

 

부상, 체력이슈만 안나오길 바라고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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