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대표팀에 가드만 6명… 이게 맞나 싶을 정도였다”
추일승 감독 “부상자 많아 제약 있어”
“이게 맞나 싶을 정도였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가드 허훈(KT)은 3일 중국 항저우 울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에서 70-84로 완패한 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3개월 동안 선수도 그렇고 전체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게 많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허훈은 선수 선발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갔다. 허훈은 “선수를 선발하는 건 감독의 역할”이라면서도 “아무래도 가드가 6명이나 선발되면서 대표팀에서 어수선한 부분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패배에 대해)아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선수들 개개인이 (경기가 잘 안풀린 부분에 대해서) 좀 잘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훈은 “그래도 저희가 자초한 일이기 때문에 저희가 잘 마무리를 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열린 일본과 맞대결에서 77-83으로 완패하면서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다. 하치무라 루이(LA레이커스)나 와타나베 유타(브루클린 네츠)는 물론 지난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거 빠진, 사실상 2군 이하의 팀이었지만 한국인 충격패를 당하고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조 1위에게 주어지는 8강 직행 티켓을 얻지 못했고, 8강에서 우승후보 중국을 만나야 했다. 이날 역시 중국에게 무너진 한국농구는 17년만에 아시안게임 노메달 굴욕을 당하게 됐다.
추일승 감독 역시 패배에 사과했다. 추 감독은 “목표달성을 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면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답했다. 허훈이 말한 가드 6명을 선발한 이유에 대해 추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서 선수 선발에 제약이 있었다”고 답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22/000386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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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허훈의 가드 6명은 허훈,김선형,변준형,이정현,전성현,이우석 이렇게 6명을 가드라고 본 듯 한데...
전성현이 슈터롤 이라지만 사이즈는 국제무대에서 가드라고 봐야 하고 이우석도 플레이 스타일이 KBL에서는 윙맨/3번도 가능하지만 국제무대오면 4cm 더 큰 이대성이 되기 때문에... 보조핸들러 역할도 기대하고...
결국 플로어에서 보여주는건 가드에 가깝고...저래서 6명이라고 한 것 같네요..
부상으로 소집 못한 선수가 한트럭이지만 라건아,김선형,문정현 대신에 이름값 떨어지더라도 다른 선수들
뽑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이미 장신포워드들 다 부상으로 빠져서 본인의 플랜 A가 다 나가리 된 상황이었지만요... 뛰어난 가드인 전태풍도 조잭슨도 본인 스타일에 안 맞는다고 내쳤거나 내치려다가 말았던 감독인데,
원가드 - 3포워드 - 1센터 돌리던 사람이 가드 역할을 뭐 저리 많이 데려갔는지 싶네요...
- 진단서 내고 쉬려던 라건아 소집 = 라건아 국대 은퇴경기 만든... 가뜩이나 약한 2대2 수비,사이드스텝 다 털림
- 몸상태 제대로 안 올라온걸로 보이는 만 35세 김선형 = 가드 6명중 출전시간 2위
- 대학생 문정현 픽 = 허재의 허웅 포워드 선발 만큼이나 패착
- 본인이 직접 거른 최준용,이대성 = 대안 못 만들어냄 GG
- 오세근 몸상태 올라오는거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김종규 선발
- 정작 바레인,중국전에서 잘한 변준형,양홍석,김종규는 일본전에서 찬밥대접이었음 등등....
지적할게 많네요...
애초에 한팀에서 2명이상 안 뽑겠다는 관례에서 선수 선발이 매우 힘들어지긴 합니다만...
차라리 3대3가겠다던 작정현을 3대3으로 보내고 박지훈이라도 뽑았으면 작정현이 김동현 대신 뛰었을테고
그 참사는 없었을텐데 하는 상상까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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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추무능 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