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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구 핀투 전 로마 단장 "영입 관련해서는 무리뉴 전 감독의 승인 없이 영입한 선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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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28 11:36:34

https://romapress.net/tiago-pinto-discusses-roma-tenure-dybala-mourinho-and-more/

티아고 핀투 전 로마 단장은 AS 로마에서의 재임 기간에 대해 스카이 스포츠와 광범위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에서 핀투는 파울로 디발라 영입 계약과 주제 무리뉴 전 감독과의 협업 등 로마에서 보낸 시간을 회상했습니다.

"열정 없이는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로마에서의 3년은 확실히 삶에 많은 피로를 가져다줍니다. 로마 부임 초기에 느꼈던건 저와 더 비슷한, 아니면 저 보다 더 나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데 로시가 처음 부임했을 때 저에게 남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우리는 그가 부임하기 전부터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는 제가 어떻게 일하는지 이해했고, 제가 코치들을 돕는다는 것을 즐긴다는걸 이해했으며, 제가 일종의 안정적인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고, 끝까지 저라는 사람을 믿어줄 수 있었겠지만 저는 떠나기로 한 결정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무리뉴 전 감독의 경질? 그 날은 모두에게 매우 힘든 날이었죠. 저는 아직 젊기 때문에 연륜있는 단장 들은 그런 상황을 다르게 관리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감독을 해고해야 하는 순간 저는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습니다. 2년 반 동안의 협업이 끝나는 순간 감정이 너무 격하게 다가왔어요."

"저는 항상 단장과 코치의 관계에 약간의 혼란이 있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생각이 다르더라도 항상 프로젝트와 클럽과 가까웠습니다. 시즌 중에 평가가 좋지 않을 때는 모든 결정이 집단적으로 이루어졌고, 제노아에서의 악명 높은 사태 이후에도 3~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무리뉴의 승인 없이는 선수를 영입한 적이 없습니다. 영입한 선수들이 클럽의 1순위였다고는 말할 수 없겠겠지만 말이죠"

"무리뉴는 항상 관여했고, 잘한 선수부터 못 한 선수까지 영입 과정은 항상 명확했으며, 저나 무리뉴를 거치지 않은 선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무리뉴가 항상 원하는 선수를 영입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영입한 선수들은 우리가 데려갈 수 있는 수준의 선수들이었지만 그렇다고 무리뉴 감독 몰래 로마에 온 선수는 없었습니다."

"디발라? 그와 계약한건 정말 기뻤지만, 추가적으로 스빌라르처럼 현재 가치가 오르는 선수 세 명을 자유 이적 선수로 영입했어요. 우리가 겪은 모든 어려움과 우리가 내린 선택, 오늘 팀을 보면 현재 시장에서 가치가 있는 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서 가치가 있는 젊은 선수, 디발라와 같은 훌륭한 선수 또는 최근 몇 년 동안 재계약할만한 매우 강력한 선수 같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호제르 이바녜즈와 니콜로 자니올로를 제외하고는 로렌초 펠레그리니, 브라얀 크리스탄테, 스테판 엘 샤라위, 잔루카 만치니 같이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들을 팔지 않고 남겼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디발라와 계약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또한 저는 밀레 스빌라르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2017년 벤피카 시절부터 알고 지냈고, 벤피카에서의 여정을 함께 겪은 후 저와 함께 로마로 왔고, 많은 고통을 겪으며 많이 성장했고, 이 선수는 세계 최고가 될 것 입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 말이죠? 제가 기억하는 것은 그 패배 이후 몇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인간적으로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프로이고,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부당함을 느낍니다. 슬픔, 괴로움, 갈등, 혼란을 느꼈죠. 아마도 제 커리어에서 감정에 육체적인 영향을 받은 유일한 날이었을 겁니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하지만 승패의 차이는 세세한 부분이고, 결승전은 심판 판정 때문에 논란이 많았습니다. 72시간 동안 정말 힘들게 경기를 치르고 나서 타미 에이브라함이 부상을 당한 것은 저에게 결정적인 순간이었어요. 우리는 그를 오랫동안 잃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합의 계약에 따라 6월까지 특정 작업을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었고, 6월 말에 저는 혼자 생각했고 아마도 그 순간에 제가 떠나기로 결정한 것은 한계에 도달했을 것입니다. 그 후 회복했고 여름 이적 시장이 좋았습니다."


"제 영입 정책의 실패 말인가요? 엘도르 쇼무로도프나헤나투 산시스처럼 성과가 좋지 않은 영입이 있었죠. 저는 이적 시장을 단순한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감독, 코치, 의료진을 보유한 클럽이 선수들을 돕는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비난을 받고 있는 후이 파트리시우처럼 특정 순간에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우리를 컨퍼런스 리그에서 우승하게 만든 선수가 있는 반면에 잘 풀리지 않은 영입도 있었습니다. 스포츠 디렉터로서 선수가 경기장에서 잘하지 못하면 클럽이 투자한 만큼 손해를 보게 해서는 안 됩니다. 마티아스 비냐처럼 우리가 기대한 대로 되진 않았지만 그를 팔았을 때 결과적으로는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지는 않았어요. 구단에게 손해를 두 번 보게 할 수는 없죠. 어느 순간에는 임금 삭감, 훌륭한 선수 영입, 우승, 합의금 유지 등 여러 가지를 다르게 관리해야 했지만, 우리의 야망이 너무 커져서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디발라의 미래는요?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존경했으며 지금은 그를 더 존경합니다. 그는 골든 보이이며 훌륭한 프로이며 로마에서 행복합니다. 로마 연고지와 팬들이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로마 팬들이 저를 어떻게 기억해주길 바라냐구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단장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네요. 하지만 함께 일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죠. 가족, 물리치료사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여자 팀, 기자실 등 모두가 클럽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일하고 있고 그들이 저를 선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번역기 매니아라 오역 의역 다수)





- 핀투 단장이 임기 시절 이적 정책에 대해서 이번에 인터뷰를 한게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사실 무리뉴 감독 로마 임기 중에서 계속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이 이적 시장에서 감독픽 / 단장픽에 대한 논쟁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무리 봐도 결국에는 무리뉴 감독이 최종 승인을 했을텐데, 왜 망한 영입은 구단/단장 픽이 되는거고 성공한 영입은 오로지 감독의 공이 되는건지 좀 이해도 안가고 서운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왜 이거 가지고 같은 팬들끼리 서로 싸워야 하는지도 이해 안갔고


핀투가 본문에서 말한 것 처럼 "1순위 영입은 아니었겠지만 감독 몰래 로마로 온 선수는 없었다" 라는게 제가 계속 가지고 있던 생각인데 일단 핀투는 제가 생각하는 쪽으로 말해줬네요. 물론 그렇다고 핀투가 무조건 잘해왔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지만 무조건 까일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개인 인터뷰라는게 본인의 입장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으니 감안해서 보시고 평가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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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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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1:38:4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단장이 선수를 영입할때 감독과 미팅 가지고 후보군 추려서 추진하죠 물론 현 첼시 보엘리처럼 구단주가 나서서 자기 데려오고 싶은 선수 데려오는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감독과 단장이 서로 상의하고 영입하려 하죠.
망한 영입을 단장 탓으로 할거면 잘된 영입도 단장의 공으로 돌려야죠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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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1:49:38

그리고 무리뉴 짬밥에 핀투나 구단이 그냥 막 동의 없이 영입하게 놔둘리가 없는데 참...ㅋㅋ

3
2024-03-28 11:39:23

로마 응원하면서 본 구단 관계자 중 가장 억까 당하던 사람ㅋㅋ

OP
2
Updated at 2024-03-28 12:08:43

저도 유난히 핀투가 과하게 까인다고 생각 계속 해왔습니다.

로마 혼란기에 부임해서 끝까지 고생하다 갔는데, 그 임기 동안 얼마나 많은 비판이 아닌 비난이 간건지 ㅋㅋ

뭐 무리뉴 라는 스타 감독이 와서 기대치가 올라간 반동인지 모르겠습니다만 

2024-03-28 18:58:50

이게 맞죠 그러니 핀투 까는 사람들은 무슨
망한 영입 다 핀투 탓이라고 겁내 깠는데
까일 일은 맞지만 핀투 홀로 다 감당할 일이
아니었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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