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안된거라기 보다는 뮌헨에서는 공격가담 거의 안하긴했음… 그리고 전반기는 좋았음 사실상 독박수비했는데도 그정도 퍼포먼스 보여줬으니.. 근데 아시안컵 다녀오고 팀 요구사항이랑 절충시켜놓은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이 무너지고 경기감각이나 소통문제로 포지셔닝이 어정쩡해져버린게 크다고 봄… 이건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프리시즌에 훈련소 다녀오면서 신체밸런스가 조금 무너진거도 있는거같음 속도로 제압하는게 가장 큰 장점인데 그게 이번시즌에는 잘 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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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4:03:19
손흥민도 영국에 처음가서는 헤매고 욕도 많이 먹었었던 것처럼 김민재도 일시적인 것이길
클래스는 확실한 선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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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4:18:46
이건 팀 차이보다 감독차이로 봐야될듯 합니다. 뮌헨이라도 다른 감독이면 또 다를거고 나폴리라도 스팔레티가 아니라 올시즌이었다면 또 달랐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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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4:21:38
김민재같은 경우는 아이러니하게도 휴식이후 급격하게 폼이 내려가서.. 그전에도 나폴리처럼 솔리드한건 아니었지만 그땐 뮌헨 팀 수비진과 미드진 융합때문에 뻐걱이는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그냥 못하죠. 다음시즌되면 다시 잘할꺼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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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5:14:00
몸 엄청 무거워보이던데 다이어 쓰는 이유 알겠던... 푹 쉬는게 나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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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8 16:08:00
이거 관련해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간단하게 적자면 간격이랑 팀의 목적 차이입니다.
좀 풀어서 쓰자면 나폴리는 아예 후방을 바짝 끌어올려서 뒷공간을 전부 김민재에게 맡겼습니다. 이렇게되면 공격-수비 간격이 엄청 좁아지면서 빠른 볼 리커버리, 빠른 역습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김민재가 튀어나가는 수비로 빠르게 끊어내고 전방으로 바로 볼을 전개하거나 넓은 뒷공간을 속도로 커버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게됩니다. 이 덕분에 경기 속도가 엄청 빨라져서 경기는 꿀잼이 되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점이 치명적입니다. 지금 토트넘이 구사하려는 전술도 유사한데 장단점을 정확히 다 보여주고있기도 합니다.
반대로 지금 뮌헨은 최대한 수비진을 뒤로 뺍니다. 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하기 보다는 상대 공격 지연시키면서 상대를 끌어내는게 목적입니다. 단점은 굳이 뮌헨에게 이길 필요가 없는 팀들 상대로는 이게 안 먹히는데 리그에서는 뮌헨 상대로 무승부만 캐도 이득이라 상대가 끌려나올 이유가 없으니 간격은 벌어지고 상대한테 공략 당하기 쉬워집니다. 이때 빈 공간을 김민재나 우파메카노가 커버하려고 애쓰는데 그럼 그냥 뚫리고 먹힙니다... 안 그래도 넓은 간격에 상대 공격을 커트하려고 뛰쳐나가면 결국 상대 선수들이 돌아들어갈 공간만 주는거라 차라리 다이어처럼 버티고서서 자기 공간만 지키면서 동료들 백업을 기다리는게 나은 상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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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8 23:05:33
김민재는 능동적인 수비수라서 높은 라인에서 튀어나와 공을 뺏고 전진하거나 전방으로 패스를 주는 걸 선호하는 유형인데 투헬이 수비수한테 요구하는 건 좀 다르죠
현재 투헬의 바이언 수비진 라인을 보면 평균적으로도 낮은 편이고 투헬이 무엇보다 수비수가 자기 자리를 갑자기 벗어나는 걸 또 선호하지 않습니다
간격이 벌어진 상황에서 김민재의 플레이는 투헬이 보기엔 충동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들이 있죠. 감독 개인이 보기에도 별로겠지만 그런 낮은 라인에서 튀어나오는 플레이을 하면서 실제로 위기 상황을 많이 노출하기도 하고요.
나폴리에선 김민재의 리스크를 다른 선수들이 커버하는게 가능하지만 투헬의 바이언에선 신기할 정도로 공수간격이 좀 벌어져 있어서 수비수는 좀 전통적인 역할에 집중하는게 제일 최선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보면 지금 다이어가 중용되는 것도 자연스러운게, 다이어는 요즘 트렌드인 적극적이고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의 반경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움직임은 할 수 있는 선수죠
나폴리도 끝도모를 나락으로 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