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정판매회사라는 일종의 총판 역할을 하는 도매상이 따로 있습니다. 10개의 주정업체가 주정을 만들면 주류회사와 바로 거래하지 않고 대한주정판매에 일괄 납품합니다. 매년초 한국주류산업협회와 도매업자인 대한주정판매가 필요한 수량을 예측·협의해 각 주정업체에 만들어야할 수량을 지정해 줍니다. 그렇게 각 업체들이 생산한 주정을 모아서 대한주정판매가 탱크로리에 담아서 소주회사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주정업체들이 마음대로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고 규칙이 있습니다.
대한주정판매는 각 주정회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일정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분율이 주정업체들의 생산량과 매출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지분율에 따라 판매량이 정해집니다. 당연히 시장점유율도 지분율에 따라 결정되겠죠. 일종의 약속입니다. 특정업체가 만든 주정이 특정 소주제조회사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주의 핵심 원료인 주정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소주애호가들이 어느날 갑자기 소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단결하지 않는 이상 산업위험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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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20:39:04
저도 소주맛 거기서거기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동해는 확실히 다르던데.. 훨씬 마일드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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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8 20:43:32
구분 된다는 사람도 취하면 구분못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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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21:09:34
위에 내쉬캣님 말대로 우리나라 주정은 한 회사에서 다 만듦… 희석식 소주에서는 여기서 감미료 도수 차인데 저는 보통 16.5도, 19도 끼리는 차이를 느끼는게 대단한 수준이라 생각하고 새로는 대체감미료 쓴다는데 덜달다고 해야 하나 바디감이 작다고 해야하나 좀 다르긴 하더군요 그리고 증류식 소주원액끼리는 맛이 조금씩 다른데 요새는 증류식 원액이랑 주정 섞는 경우도 있고 본격 증류식 소주도 있어서 좀 다양해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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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21:11:19
동해소주 찾아보니까 증류식소주원액+주정이던데 여타 희석식 소주랑 좀 차이나지 않을까? 싶긴 한 ㅋㅋ
참이슬
첨처럼
진로이즈백은
한잔만으로 구분가능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