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민희진에게 저러는 이유
1. 이사직 해임
이사직 해임은 주총 2/3 결의로 가능합니다. 임기가 남아있어도 가능해요. 그리고 특별한 이유가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만약 부당한 해임이면 해임된 이사가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을 뿐이고, 이사로 다시 돌아갈 방법은 없습니다. 달리말해 그냥 이사직만 날릴려고 하는 거면... 그냥 임시주총 열어서 해임결의하면 끝. 사실 복잡할 게 없습니다.
2. 형사처벌이 가능한가
일단 배임죄는 예비음모를 처벌하지 않습니다. 진짜 배임행위를 해야 처벌가능한거지, 그냥 예비하거나 음모했다고 처벌할 수는 없어요. 물론 아마도 정보 빼낸거나 이런건 처벌 가능할테지만, 그건 곁가지고... 말한대로 뭐 어도어를 깡통으로 만드니 뭐니 이런 걸 계획했다고 해서 처벌하긴 어렵지 않나 싶어요. 더군다나 사실 구체적인 계획도 아니고 아이디어 수준이라면 더욱 그럴듯합니다.
3. 그럼 왜
민희진은 어도어의 어머니고 뉴진스랑도 깊은 유대감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팬덤 사이에서는 큰 지지를 얻고 있는 게 사실이고요. 그런 민희진을 짜를려면... 사실 명분이 필요합니다. 이사의 해임은 주주의 권리이지만, 적어도 팬덤에선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테고요.
근데 루머만으로 짜르면 당연하게도 반박이 매우 클테고, 결국은 명분을 쌓을 필요가 있는데... 이번 감사나 고소 이런 것도 소위 공식적인 근거를 확보함으로써 명분을 쌓는 거 아닐까 싶네요.
그게 목적이기 때문에 여러 언플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이게 민희진 입장에서 억울하고 말고를 떠나서... 이길 방법이 없어요. 무조건 지는 싸움입니다.
4. 요약
1) 민희진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하는 건 일도 아님. 2/3 지분으로 당연히 가능함.
2) 하이브는 민희진이 맘에 들지 않음
2-1) 다만 민희진이 경영권을 뺏니 뭐니 하는 게 주된 이유는 아닐 듯한....
3) 근데 자를 경우 당연히 뉴진스 팬덤의 반박이 거셀 것
4) 명분을 쌓기 위해서 고소, 감사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임
=> 민희진 이사에서 짜르고, 고소 등은 흐지부지 마무리되지 않을까...
100% 뇌피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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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거의 이렇게 생각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