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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스카우팅 리포트-이탈리아의 희망, 에스포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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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20 00:40:48

 

https://football-tribe.com/korea/2019/09/20/u-17-%ec%9b%94%eb%93%9c%ec%bb%b5-%ec%8a%a4%ec%b9%b4%ec%9a%b0%ed%8c%85-%eb%a6%ac%ed%8f%ac%ed%8a%b8-%ec%a0%9c2%ec%9d%98-%ed%86%a0%ed%8b%b0-%ec%97%90%ec%8a%a4%ed%8f%ac%ec%8b%9c/

 

회사 계약으로 인해 전문을 퍼올 수 없어 글의 일부만 발췌했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핵심 내용들만 퍼왔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10번 롤을 수행할 수 있는 공격수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의 우상은 AS 로마의 전설인 프란체스코 토티였다본래 미드필더였던 토티의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에스포시토는 토티처럼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그는 볼 키핑에 능하며동료들과 상대 팀 선수들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하고 다음 움직임으로 가져갈 수 있는 지능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있다이탈리아는 오랫동안 이런 재능을 원했다.

 

(중략)

 

 

오늘날 이런 10번 롤이 가능한 공격수는 정말 드물다현대 축구는 점점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만그만큼 전술적으로 많은 점을 요구하다 보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거나혹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크기는 어렵다.

 

하지만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던 공격수다기술적인 부분과 플레이 메이커 부분에서 어느 정도 완성이 된 선수인 만큼 경험이 쌓이고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한다면 지금의 카림 벤제마 같은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발전 가능성이 큰 피지컬과 다양한 킥

 

(전략)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 역시 만 17살이 됐지만또래들보다 근력과 신장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타고난 골격 자체는 크지 않지만그렇다고 아쉬운 수준은 아니다점프력 역시 좋기에 제공권 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주력이 아쉽다는 게 그의 가장 큰 결점 중 하나가 되겠지만상술했던 그의 장점들이 주력 부분의 약점을 보완해줄 가능성이 있다.

 

물론지난 프리 시즌에서 많은 이들이 봤던 것처럼 여전히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의 피지컬은 당장 1군에서 통하기는 어렵다그가 1군 무대에 완전히 안착하려면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듯하다그러기 위해서는 피지컬적인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그가 이런 부분에서 빠른 발전을 거듭해왔기에 이는 큰 문제점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중략)

 

바디 밸런스가 안정적인 선수는 생각만큼 많지 않다대다수의 공격수가 무게 중심이 위쪽으로 쏠려 있는 탓에 하체의 힘을 안정적으로 공에 실을 수 없다특히낮은 자세로 슈팅을 할 때 넘어지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는 다르다그는 매우 어려운 자세에서도 무게 중심을 잃지 않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공격수다이게 가능한 선수는 정말 흔치 않다무엇보다 압도적인 바디 밸런스를 갖춘 선수일수록 상하체의 힘을 공에 온전히 실을 수 있기에 강력한 슈팅을 구사할 수 있다.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는 게 바로 이 킥력이다에스포시토는 해리 케인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연상시킬 정도로 다양한 킥 기술력을 구사할 수 있는 공격수다특히그는 프리킥에 강하다어쩌면 프리킥 스페셜리스트가 될지도 모른다.

 

아마 이번 대회에서도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가 전담 프리 키커와 코너 키커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최소한 동 나이대 선수 중 킥에서만큼은 지금 에스포시토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다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에스포시토는 프리킥으로 놀라운 장면들을 여러 차례 연출할 것이다.

 

물론필자 개인적으로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에게 우려하는 점이 두 가지 정도 있다그가 아직 만 17살 밖에 안 됐기에 키가 더 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공격수들은 키가 클수록 좋다고 하지만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는 키가 더 자라지 않는 게 나을 수 있다지금보다 키가 더 커진다면그의 최대 장점인 바디 밸런스가 무너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에 지금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기 어렵다에스포시토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1군 출전 시간도 있지만동시에 그의 신장이 얼마나 성장하느냐다.


또 다른 점은 바로 골문 앞에서 곧바로 슈팅하기보다 한 번 접고 슈팅하는 버릇이다이는 아무래도 어린 시절 인터 밀란에서 뛰었던 디에고 밀리토의 플레이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선수 시절 밀리토는 골문 앞에서 상대를 제치고 한 번 접고 슈팅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었는데에스포시토 역시 이런 성향이 강하다.

 

 

물론유소년 무대에서는 이런 접고 슈팅하는 플레이가 통할지 모른다그러나 성인 무대에서는 이런 플레이는 가능하면 자제하는 게 좋다오늘날 현대 축구는 상대 수비수들이 수비라인을 촘촘하게 형성하거나강한 압박을 가하기 때문이다그만큼 한 번 접고 슈팅할 경우 슈팅 정확도나 타이밍에 문제가 생길 위험성이 있다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의 이런 버릇이 그에게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한편으로는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을 가능성도 크다.

 

 

이탈리아와 인터 밀란의 차기 10

 

유소년 선수 시절의 기록은 유망주 공격수들을 평가하는 데 참고가 될 뿐 전체가 될 수 없다특히오늘날 현대 축구에서 해당 선수가 몇 골을 넣었느냐는 점점 중요해지지 않고 있다.

 

오늘날 유망주 공격수들에게 중요한 건 몇 골을 넣었느냐보다 어떤 위치에서 뛰어야 잘하느냐팀에 얼마나 많은 전술적 선택지를 안겨줄 수 있느냐어떤 유형의 선수와 뛰어야 잘하느냐 등과 같은 전술적 요소다그리고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유망주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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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매에서도 여러 차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하고 또 극찬했던 재능이지만, 현재까지 정말 잘 커주고 있는 유망주입니다. FFP룰 때문에 자본 이득을 위해서 그동안 유소년 선수들을 팔아치우기 바빴던 인터 밀란에서도 에스포시토는 이례적으로 NFS를 선언했을 만큼 엄청나게 기대를 받고 있는 초특급 유망주입니다.


에스포시토는 현재까지 좀 알려진 2002년생 유망주 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성장세와 잠재력을 갖춘 유망주라고 감히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전에 등장했던 9번 공격수 유망주들에게 정말 많은 기대를 했으나, 그들 중 대다수가 부상이나 피지컬의 한계, 혹은 원래 가지고 있었던 기본기적인 부분에서 약점 등으로 1군 안착에 실패했던 반면, 에스포시토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우려를 조금씩 없애주는 선수입니다.


유소년 선수 기용에 폐쇄적이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조차 지난 시즌 만 16살의 나이였던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에게 1군 기회를 줬죠. 원문은 못 봤으나 지난 프리 시즌 때 SPOTV 해설 위원 말로는 스팔레티 감독이 에스포시토는 피지컬만 끌어올리면 된다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 말 대로 에스포시토는 기본기가 정말 탄탄한 선수며, 피지컬 부분에서도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유망주입니다. 영상에서 몸 싸움에 쉽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다 큰 어른과 아직 17살 밖에 되지 않은 선수라는 점을 고려해야죠.

 

여기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지난 프리 시즌 동안 에스포시토를 선발 출전시키면서 가능성을 확인했죠. 만약 인터 밀란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일찌감치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다면 99%의 확률로 에스포시토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줄 거라고 봅니다.


이제까지 수많은 10대 이탈리아 유망주들을 봤지만, 얘는 정말 싹수가 있다 싶었던 유망주는 거의 없었는데, 에스포시토는 그 이탈리아 10대 유망주들 중에서 처음으로 "얘는 정말 될 애다"라는 느낌을 준 선수입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물론이고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여의치 않으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재능입니다. 여기에 경기의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과 센스까지 갖췄습니다. 한 마디로 오랫동안 이탈리아가 그토록 원했던 진정한 등 번호 10번의 주인을 드디어 찾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로렌조 피롤라 때도 거론했던 점이 하나 있는데, 이 친구도 주력 자체가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 이 때문에 발이 빠른 센터백이나 주력에 강점이 있고 빠른 템포 운영과 공수 전환 속도가 빠른 팀을 상대로 다소 고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원래 이탈리아 자체가 발 빠른 선수들이 많지 않고 템포가 느린 까닭에 세리에 A에 있을 때는 이런 약점이 그리 크게 부각되지 않겠으나, 나중에 성인이 되어 챔피언스 리그나 대표팀, 혹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면 이것이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적했던 주력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주력에 강점이 있지 않다는 거지 엄청 느리다거나 라인을 깨부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느려서 템포를 잡아먹거나 그런 선수는 아니에요. 충분히 상대를 제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저 발 빠른 센터백들 상대로 좀 고전할 뿐. 사실 스트라이커라는 포지션을 고려하면, 지금 주력도 충분히 좋다고 봅니다.

 

또한, 본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전술을 써야 상술했던 장점들이 극대화되는 편. 상술했듯이 주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며 킥과 센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보니까 그만큼 본인이 슈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져가야만 하며, 측면에서 발 빠른 선수가 있어야 평소보다 더 잘합니다.


물론, 주력에 강점이 있지 않다고 해서 정상급 공격수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현대 축구가 아무리 주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해도 공격수가 워낙 귀하다 보니 주력에 강점이 있지 않는 공격수들도 어떻게 살아나거나, 아예 팀의 핵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죠.


장기적으로 볼 때 에스포시토는 킥 기술과 기본기, 연계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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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20 02:53:38

피나몬티나 메롤라와 비교해서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내용

2019-09-20 14:11:47

포텐은 같은 나이때 보나쫄리나 피나몬티, 메롤라 보다는 확실히 윗급이라 봅니다. 보나쫄리, 피나몬티는 유스에서 피지컬로 압도하던 선수들이었으나 에스포지토가 더 다양한 공격툴을 가지고 있고, 메롤라는 기대치에 비해 프리마베라 레벨에서도 아주 괄목할만한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던터라

2019-09-20 03:38:00

토티가 우상이라니 기대되네요 ㄷㄷ 프리킥 전에 봤었는데 잘차긴하던

2019-09-20 10:56:39

 아주리 10 가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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