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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혔던 평양원정기 “경기장 갈 땐 시속 30km, 경기 후는 7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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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9 17:14:43

http://www.donga.com/news/amp/all/20191019/97947681/1

가는 길도 한세월이었다. 최영일 부회장은 “버스 이동이 또 기막혔다. 시속 70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도로인데 시속 30km로 달리더라.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로 운동장까지 이동한 것”이라고 말한 뒤 “거북이 걸음이라 경기장까지 1시간 이상 걸렸다. 그런데 이튿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70~80km로 달려 25분만에 도착했으니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버스 안 분위기도 삼엄했다. 최 부회장은 “버스 뒷자리 5자리에는 북한 요원들이 앉아 있었다고 하더라. 그 앞자리에도 북한 요원이 있었고… 그 앞에 우리 선수들이 타고 이동했으니 위압감이 얼마나 심했겠는가”라고 전했다.

가장 이슈가 됐던 무관중 경기는 현장에서도 몰랐던 일이다. 최영일 부회장은 “사실 무관중 경기는 상상을 못했다. 누군가 ‘관중이 없을 수도 있다더라’라고 말 하기는 했다. 그런데 다른 누군가가 ‘설마 FIFA 회장(인판티노)이 오는데 관중을 안 받겠는가’라고 해서 모두가 수긍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그런데 진짜 안 들어왔다. FIFA 회장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닌가 보다”라고 놀라워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에 김일성경기장에 도착했다는 최영일 부회장은 “관중이 아예 없더라. 그게 더 겁났다”고 말한 뒤 “이게 뭔가 싶었다. 싸늘한 분위기에 등골이 오싹하더라. 그런 곳에서 축구를 해야 했으니 선수들은 얼마나 괴로웠겠는가”라고 선수들을 대변했다.


알면 알수록 충격적인 사실 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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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0-19 17:28:16

원인이 뭐든 스포츠에 정치논리를 개입하는거 일텐데 이런 나라는 피파에서 제재를 가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9-10-19 18:13:33

우리나라오면 5:0으로 개박살내고 구호도 외쳐야

2019-10-19 19:40:39

괴뢰도당 주제에 어딜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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