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멘탈 나가네요
(아직 실착도 못해본 앙고 유니폼... ㅠㅠ)
세리에매니아는 세리에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칼치오게시판은 더더욱 그렇다고 생각해서 웬만하면 에버튼 글을 작성을 안하려고 하는 편인데
(거기다 에버튼 팬이었던 한 분의 행동때문에...)
오늘은 답답한 마음에 몇자 좀 적고싶네요
발렌시아에서 큰 기대를 받고 바르셀로나로 넘어간 촉망받는 선수였지만
적응 실패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쫓겨나듯 에버튼에 온게 작년이었죠
에버튼에 부상을 회복하는 과정속에 이적을 해왔고
부상 회복 끝에 에버튼 중원에서 게예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며
완전 이적을 바라왔던 선수였습니다.
결국 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으로 오게되었고
시즌 초 게예를 잃고 잔부상에 시달리며 헤메는 모습을 잠시 보였지만
고메스의 유무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질 정도로 에버튼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였습니다.
근 몇년 사이에 많은 변화를 겪은 에버튼 스쿼드에서 몇 안되는 정 붙인 선수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 손흥민 선수의 팬까지는 아니었지만 해외에 나가 있는 모든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고
그 이유 하나만으로 손흥민 선수도 해외에서의 분전을 항상 응원해오고 있었습니다.
부상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평소 손흥민의 프로의식을 생각해서 보복성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았었는데
부상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니 보복성 플레이가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오늘 이후로는 더 이상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ㅠ
그저 오늘 파울을 했던 손흥민 선수와 불운한 사고에서의 불운한 가해자가 되어버린 오리에의 건강한 멘탈을 기원하겠고
앙고는 얼마간의 시간이 걸리든 건강한 모습으로 꼭 복귀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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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 들어갈때 손흥민이랑 공하고 거리보면...보복성이 보이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