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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리티 우군 국면 이런 단어들은 언제부터 쓰이기시작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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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15 03:44:57

이제는 아재가 된 늙은이지만 눈팅은 항상 하는 입장에서 글은항상 정독하는데

어질리티 우군 국면 스트렝스 이런 좀 영단어나 한자어같은 생소한 단어는 모르겠더라구요

한자가 말소된 시점에서 이런 특수한 단어들을 쓰는 사람도 없거니와 궁굼해 찾아보니 우군은 우리팀(아군, 즉 팀원) 국면은 뭐 전환... 둘 다 바둑용어더군요

제일 충격이였던건 어질리티...

알아보니 민첩성이더군요...

누구나 알 수 있는 민첩성을 왜 굳이 어질리티로...;;

대학교다닐때 토익할때도 어질리티는 진짜 처음 들어보는...ㅋㅋㅋ

스트렝스는 2차충격;;

물론 제가 무식한가일수도 있겠지만요;

흔히 가리지않고 쓰이는 피지컬이란 단어같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외래어랑 다르게 어질리티, 우군, 국면, 스트렝스 기타등등 요런단어들이 선수평가같은거 할 때 좀 보이던데 언제부터 쓰였나요?

그냥 해설드립같은 그런용어인가요?

궁굼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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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5-15 03:06:11

한자어나 바둑 용어등은 까마득한 예전부터 쓰여진 건데 특히 승부수 꽃놀이패 호구 아다리 초읽기 행마 미생 패싸움 자충수 이런 건 다 바둑용어라고 볼 수 있고 생각보다 쓰는 사람 굉장히 많음
저는 오히려 축구에서 나오는 요즘 영어 단어는 갑자기 어디서 그런 용어가 통용되고 튀어나오는지 글쓴 분처럼 잘 모르겠던 ㅠ 원래 영단어 뜻에 맞는 것도 아닌 거 같던데

2020-05-15 03:06:55

해외 리그니까 현지 정보를 많이 가져오는데 그 단어들을 그냥 그대로 가져오면서 그런 점도 있을테고

CM/FM 한글화 되기 이전에 영문판 했으니 그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클 것 같네요.

OP
2020-05-15 03:24:38

흠 그런단어들이 축구에서 쓰이는건 본적없는...

Updated at 2020-05-15 03:14:09

어잘리티란 단어를 그냥 단순히 단어를 본것만 따지면 몇 년전에 모 회원님이 사비알론소에 대해서 설명하실때 본 기억도 나네요

링크를 찾으라면 찾을 수 있을거 같기도...

OP
2020-05-15 03:22:09

더치맨님이엿나요?? 저도 기억나네요

1
2020-05-15 03:16:03

축잘알들이 많이쓰던데 ㅋㅋ

OP
Updated at 2020-05-15 03:27:46

그런분들같은 분들이 많이 쓰긴 하더군요

웬만한 글에선 볼 수 없는 단어들이라 저도 검색해봤네요

2020-05-15 03:26:57

보통 그런 영어 단어들은 위닝같은 게임의 영문 버전에서 나오는 단어들일거예요ㅋㅋㅋ

OP
2020-05-15 03:51:20

위닝저도 pescm하는데 한글패치가돼서 몰랐네용...ㅋㅋ

2020-05-15 03:30:25

MLB/NBA 열심히 보던 사람들이 갖고 온 게 아닐까 하는 추측했었습니다.

OP
2020-05-15 03:32:47

축구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저로써는 무슨말인지 궁굼하더라구요 생전 첨보는단어였던...

2020-05-15 03:32:47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게임으로 접했는데

1
Updated at 2020-05-15 03:52:39

스트렝스나 어질리티는 게임 능력치로도 흔히 나오고 스포츠 선수에게 많이 쓰지않나요?

애초에 콘이나 래더 두고 스텝밟는 훈련이 가장 대중적인 훈련법인데 이게 어질리티를 향상시키는 훈련법으로 유명하죠.

2020-05-15 04:43:49

FM영향일지도?

2020-05-15 05:30:54

근데 스트렝스가 피지컬보다 쉬운 단어는 아니지 않나요

2020-05-15 06:34:18

국면을 제외하면 애초에 두루 자주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 않나요? 뭐 사람에 따라 그런 표현을 쓸 수는 있는거니..

Updated at 2020-05-15 08:10:54

우군은 초딩 때 삼국지 게임 하면서 많이 봤는데.. 국면 이라는 단어는 원체 굉장히 많이 쓰이는 것 같고요.
영단어들은 대부분 게임 능력치나 해외 코멘터리들의 분석 등의 매체로 접했으리라 생각합니다.

2020-05-15 08:41:23

우군은 조조전이죠 ㅋㅋ

Updated at 2020-05-15 08:49:09

전 공명전 ㅋㅋㅋㅋㅋ 우군이 보라색이었나 그랬습니다. 강하급행전 위연과 맥성전투 관우...

2020-05-15 08:32:48

개인적으론 주장이란 단어 냅두고 왜 캡틴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2020-05-15 08:47:58

명색이 세리에 매니아니까 굳이 캡틴 쓰려면 일 까삐따노 써줘야.. ㅋㅋㅋ

2020-05-15 08:37:54

저는 페너트레이션이나 슈가대디 같은게 좀ㅎㅎㅎ몇개 더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2020-05-15 08:41:05

스포츠에서 어질리티쓰는건 모르겠고 제가 그 단어를 처음 알게된건 무슨 머드게임하는 애들이었나 mmorpg하는 애들이었나... 어질찍어 어질찍어 하면서 처음 들었네요

2020-05-15 08:41:32

개인적으로는 스트랭스와 파워를 구분하면서 저렇게 좀더 쓰게 되더군요

2020-05-15 09:47:39

번역에 의존한 결과죠. 축구 분석에 대해 국내 전문가가 생산한 것들보다 수입해 오는 컨텐츠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축구 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 사회 학문 영역에서 비일비재하죠. 그 와중에 인터넷 덕분에 보통의 소비자들도 거기에 기여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외국 어휘들이 그대로 쓰이고, 전문 번역가라고 할 만한 사람들의 수준도 그리 높지 못한 경우도 흔하다보니 외국어가 정확하게 번역되기보다 그대로 쓰이게 되는 경우 아닐까요?

2020-05-15 11:27:52

스포츠생리학 등에서 나오는 전문용어에요.러프하게 민첩성이라고 번역하면 의미가 변질되죠. 스트랭스도 마찬가지고

2020-05-15 11:29:20

오히려 피지컬이야 말로 신체능력이라는 정확히 매칭되는 단어가 있죠.

2020-05-15 12:06:50

농구하고 게임에서 많이 쓰는 용어 같더군요..ㅎㅎ 

Updated at 2020-05-15 12:27:50

전문 용어라고 하기에 단어 다체는 아주 기초적인 영단어에서 파생되었기에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Agile 에서 나온 어질리티 strong 에서 나온 스트렝스니까요. 다만 이걸 각종 용어랑 짬뽕으로 쓰다보면 거부감이 드는건 어쩔수 없겠죠

2020-05-15 12:53:05

그 어질리티가 아니라 스포츠학에서 쓰는 전문용어 Agility라는거죠. 마치 의사들이 아주 쉬운 용어까지도 다 영어로 쓰는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Updated at 2020-05-15 12:36:27

운동능력을 세분화할 필요를 느끼며 쓰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생리학의 기초적인 개념이지만 일상적인 표현으로는 마땅찮은 게 없죠. 당장 사람들이 말하는 민첩성은 어질리티와 협응력이(심지어 가끔은 파워까지) 혼재된 표현이고... 특히 난감한 건 스트렝스와 파워라는 개념인데, 둘 다 힘이란 말로 대응될 수밖에는 없지만 스트렝스는 최대 출력, 파워는 그 최대 출력에 이르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를 가리키는 표현인 만큼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전에 비해 매니아층이 늘어나고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예전과 같은 민첩하다, 힘이 세다, 이런 뭉툭한 개념만으로 자기가 원하는 표현하는 데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 거죠. 그러다보니 다른 스포츠는 어떤지 참조도 하는 거고, 생리학적 개념을 보다 일찍 받아들인 미국 스포츠 팬덤, 특히 nba 팬덤의 영항을 받은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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