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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FL] 골키퍼없이 경기를 치를뻔했던 세인트 미렌외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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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17:23:22

오랜만에 SPFL소식입니다. 단신이라고 적어놓긴 했는데 막 적을것 같네요.

 

스코틀랜드리그가 시작된지 어느새 한달이 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일들이 있었고 최근에 소식들을 짧게 적게 되었네요.

 

먼저 제목에 적은대로 골키퍼 없이 경기를 치를뻔했던 세인트 미렌입니다.

 

레인저스 시절 엘른윅 골키퍼

 

 

이번 시즌 알차게 보강을 하며 시즌을 시작한 세인트 미렌이 코로나로 인해 골키퍼 3명이 뛰지 못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지난 주말 하이버니안과의 경기를 앞두고 일어난 일이죠. 

 

먼저 해밀턴의 북아일랜드국가대표 수비수 리 호드슨이 양성판정이 나온 다른팀 선수와 접촉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어 그 선수가 누군지 밝혀졌습니다. 바로 세인트 미렌의 골키퍼 엘른윅이었죠. 

 

엘른윅과 호드슨은 하우스메이트였기에 호드슨의 자가격리는 당연한것이었고 엘른윅은 목요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두번째 골키퍼인 딘 리네스는 아파서 빠졌고 3번째 골키퍼인 페터 우르민스키는 양성판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함께 훈련하는 엘른윅이 양성을 받은 만큼 안전을 위해 빠지게 되었습니다.

 

세인트 미렌은 급하게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은 2부리그 하츠에 골키퍼 즈라말을 임대하고 골키퍼 코치인 40살의 제이미 랑필드를 선수등록해 벤치에 앉혔습니다. 

 

경기는 결국 패했는데 세인트 미렌의 감독 짐 굿윈은 경기를 연기하지 않은 협회에 불만을 나타냈죠. 이전에 애버딘과 셀틱이 경기를 치르지 못하도록 했던것과 다른 결정이었기에 감독 입장에서 충분히 토로할만한 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세인트 미렌은 오늘 셀틱과의 경기도 앞두고 있는데 3번째 키퍼인 페터 우르민스키가 벤치에 앉고 즈라말이 그대로 출전한다고 하네요. 

 

 

 

 

던디 유나이티드의 마크 코놀리

 

 

던디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마크 코놀리는  지난달 택시를 탈때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것으로 조사를 받았고 기소되었습니다. 처음 소식이 나왔을땐 택시기사를 폭행했다는 말도 나왔는데 이후에는 이 이야기는 없었고 마스크착용을 거부한것으로 인해 던디 유나이티드 자체에서도 조사를 했던것 같네요.

 

이미 애버딘 선수들과 셀틱의 음봄보가 벌금을 낸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와 비슷한 처벌을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는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데 10월 1일 청문회에 나선다고 하네요.

 

 

 

안소니 스톡스

 

 

안소니 스톡스는 3주전 리빙스톤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리빙스톤이 간판 공격수인 린든 다이크스를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팔면서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해져 영입한것이었죠. 그러나 스톡스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결국 팀을 떠난것이 알려졌습니다.

 

알려진 이유는 리빙스톤의 플라스틱 피치에서 훈련을 못하겠다고 해서인데요. 스코틀랜드리그에서 뛰어서 잘 알고 있는 구장일텐데 계약전에 좀 더 고민하고 결정했다면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리빙스톤은 새로운 9번을 찾기 위해 다시 이적시장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진행상황

 

현재 리그 선두는 레인저스입니다. 심지어 무실점기록까지 갈아치웠는데요. 6승 1무 15골 0실점입니다. 지난 주말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도 4골을 넣었죠.(그리고 4명이 부상당함 -_-) 선수단은 나쁘지 않은데 지난 시즌과 같이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지는 두고봐야 할것 같습니다.

 

사실 목표는 셀틱의 10연속 리그 우승저지라서 거기에 좀 더 신경을 쓰지 않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8월 이달의 선수상과 감독상을 켄트와 제라드가 받았는데 켄트는 확실히 물이 오른 반면 공격수인 모렐로스가 이적설로 인해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상황이라 10월 이적시장이 닫힐때까지 두고봐야 할것 같습니다.

 

2위는 하이버니안인데 선더랜드에서 짤린후 감독이 된 잭 로스가 잘 이끌고 있습니다. 5승 1무 1패인데 1패도 애버딘에게 그것도 경기전에 수비에 영향력이 큰 고기치가 코로나 양성으로 빠진점을 감안하면 괜찮았죠. 빌라의 미드필더로 하이버니안에서도 활약했던 존 맥긴의 동생인 폴 맥긴을 비롯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뿌듯합니다. 

 

더불어 레프트백인 18살의 조쉬 도이그가 혜성처럼 등장해 15년간 팀의 주전이었던 스티븐슨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뛰고 있죠. 로버트슨, 티어니처럼 클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적어도 대표팀에서 레프트백 자리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3위는 셀틱으로 코로나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한것때문에 좀 쳐저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공격수없이 경기에 나서서 패해 탈락하기도 했죠. 일단 웨스트햄에서 데려온 아예티가 득점력이 나쁘지 않고 브라이튼에서 임대한 더피도 탑클래스는 아니지만 공중볼이나 피지컬에선 최고에 가까워 감독인 레논에겐 만족스러운것 같네요.

 

작년에 코펜하겐에 지면서 유로파리그를 마감했는데 올해 남은 유로파리그에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 능력을 감안하면 레인저스보다 앞서 있긴 합니다만 10연속 리그 우승을 할수 있을진 19라운드까지 가봐야 파악이 될것 같네요. 

 

4위인 애버딘은 코로나로 타격을 입었던게 전화위복이 된데다 레인저스에 맥크로리를 임대영입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번 유로파리그에선 그룹스테이지에 꼭 올랐음 좋겠네요. 

 

5위인 로스 카운티부터 12위인 머더웰까지는 승점3점차입니다. 로스 카운티가 8점이고 그 밑으로 7점 3팀, 6점 1팀, 5점 3팀이라..코멘트할만한게 없네요. 다만 지난 시즌 3위였던 머더웰이 전력보강을 잘 했음에도 힘들어 하고 있는데 힘내서 애버딘과 함께 그룹스테이지까지 올랐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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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16 17:33:13

오 뉴캐슬 유스였던 친구네요ㄷㄷ

OP
2020-09-16 17:38:11

맞습니다. 작년에 머더웰에서 활약하고 이번에 다시 뉴캐슬로 돌아간 길레스피도 뉴캐슬 출신이죠. 둘다 잘합니다. 

Updated at 2020-09-16 18:17:25

셀틱은 이번 시즌도 챔스탈락하고 해를 거듭할 수록 대외컵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네요. 감독이 동기부여측면에서 괜히 비판받는 게 아닌데, 이번에 레인저스가 일한번 내줘야 정신차릴지도

OP
Updated at 2020-09-16 18:23:24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레인저스가 내주면서 리그까지 밀린다면 셀틱도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32강에서 제대로 뛰는걸 못본지 꽤 되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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