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의 문제점 몇가지

메시를 비롯해서 팀이 에너지 레벨이 너무 낮죠

2번은 공격진에 5천억을 때려박았는데 옵션이 부족하면..... ㅠㅠㅠ

메시 한자리 박는 순간 팀차원의 전방 압박은 많이 어려워지는데 예전엔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생산력을 보여줬고, 다른 쪽에서도 그걸 커버할 만한 경기지배력이 나왔는데 이제는 둘다 아니라서..

메시 오프더볼로 팀원이 희생하는게 많죠.
근데 그 희생이라도 매경기 1골씩 넣어주고 했는데 올시즌 에이징커브가 넘 쎄게왔어요
결과론적인 이야기주만 주급18억인데
그냥 차라리 지난 시즌 끝나고 멘시티로 풀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ㅋ

 임요환은 전술로 먹고 살던 선수였고 그 전술과 임기응변 덕분에 드래프트 세대가 자리잡던 07년도에도 공군에서 승률 5할 찍던 선수였죠. 고로 전술 없는 임요환이란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단순 피지컬로만 경쟁했다면 공군 시절 모든 경기 다 졌어야 했을 거에요.

다른 분들도 짚고 있지만 현 바르샤는 역시나 메시 딜레마를 겪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라인업에서 메시만 빼도 역동적인 축구가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메시가 정상권 선수가 아닌 것도 아니고, 결정력이 떨어졌다지만패스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내려놓기 어려운 카드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보이진 않는데 그 방법을 찾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느낌이네요.

위에 메시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남들보다 덜 뛴다는 메시 벤치에 앉힌다고 다른 선수들이 메시가 필드 위에 있을때와 비슷한 생산력을 보여준적도 없고 그와 비슷하게 하지도 못합니다.

메시가 있어서 다른 팀원이 희생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네요..그냥 급이 다른거죠.

바르샤는 작년 잠깐 세티엔이 지휘봉 잡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14-15 후반기부터 전술적으로 그 티키타카 근처에도 간 적 없는 팀입니다

저걸 티키타카라고 부르면 라리가팀은 절반 이상이 티키타카를 하는 팀이 되버립니다

펩르샤 임팩트가 쎄고 멍청한 보드진들이 말로만 기술축구 하겠다고 외쳐서 이미지가 그렇지

실질적으로는 파울리뉴 비달 뎀벨레같이 피지컬 위주의 선수들도 제법 데려왔었어요 

그냥 미드진의 노쇠와 네이마르의 이탈이 맞물려서 경기력이 떨어진 것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