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유로2020 조별리그 경기장 배정이 불공평해보이네요.
개최전에 김빠지는 소리일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좀 의문인게 있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유로2020은 개최국인 없고, 국가마다 하나씩 신청한 구장 중에 유에파에서 선정한 11개 경기장에서 경기하는데, 이게 선정된 경기장이 있는 국가는 그 경기장에서만 조별리그 치루네요.
A조 이탈리아는 조별 3경기 다 올림피코에서 치루고, B조 러시아는 2경기, 덴마크는 3경기 자국에서 치루고, 뻥글은 조별 3경기 다 웸블리, 스코틀랜드는 햄든파크 2경기, 스페인은 세비야 경기장에서 3경기, 독일은 알리안츠 아레나 3경기, 헝가리는 자국 경기장에서 2경기 치루게 되었네요.
이런거면 뭐하러 분산개최했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그냥 선정된 경기장있는 국가들은 홈경기나 다름없는 조별리그 3경기를 치루게 되게 만든게 좀 이상합니다. 조별로 개최하는 경기장 정해놓고, 조추첨을 통해 거기에 개최하는 경기장을 가진 국가가 뽑히면 운좋은거고 아니면 말고 이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예를들어 A조는 남유럽인 세비야스타디움과 올림피코에서만 경기를 치룬다. 이렇게 정해놓고 그 전과 똑같이 조추첨해서 A조에 이탈리아가 걸렸으면 운이 좋아서 조별리그에서 홈경기 치루게 되는 행운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되어야하는거 같은데, 뭔가 반대인 느낌입니다. 이탈리아가 A조에 들어간것도 개막전을 올림피코에 치루기로 정해져서 진출하는 순간 A조 확정이라고 알고 있는데 좀 으잉? 스럽긴 합니다.
물론 토너먼트는 좀 갈려서 경기장 걸리는 운의 요소가 들어가겠지만 조별리그는 좀 불공평해 보이네요.
이게 다 어떻게든 관중 많이 받으려는 유에파의 수작같은데 개인적으로 좀 그렇치 않나 싶네요.
그리고 지금 코로나로 고생하는 국가가 한두개가 아닌데 굳이 유럽 분산개최 계속해서 코로나 위험도 높아지는게 좀 그렇구요. 그냥 한국가에 몰아서 하게 되는게 훨씬 안전하지 않나 싶습니다. 관중도 얼마나 받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돈 때문에 너무 무리수 많이 두는 느낌입니다. 뭐 이런거는 유에파 뿐만 아니라 IOC, 피파 다 똑같은거 같지만요...
글쓰고나니 불편러처럼 불평만 한거 같긴한데 약간 저는 유럽전역에 분산개최라고 해서 모든 국가가 중립구장에서 축구로 승부를 내고, 유럽에 사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런걸 바랬는데, 약간 느낌과 달라서 글 써봤습니다...
근데 좀 딴소리인데 왜 4강과 결승을 다 웸블리에서 치루는 몰라서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니깐 경기장 유치 패키지가 표준패키지와 파이널 패키지가 있는데, 표준패키지는 조별 3경기+토너먼트 1경기, 파이널패키지는 준결승과 결승 경기를 개최하는 패키지인데 뻥글랜드만 파이널 패키지를 신청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뻥글은 정당하게 4강 결승 경기장 유치권을 얻은듯 싶네요.
그러면 뻥글은 만약 결승까지 간다고 가정하면 조별 3경기 4강 웸블리, 결승 웸블리에서 열리는 사기적인 경기장 라인업으로 결승가게 되었네요...ㄷㄷㄷ
글쓰기 |
맞아요.
오히려 특정 한 국가 몰아서 한것보다 이동거리에서 더 불공평합니다.
A조만 봐도 스위스는 바쿠(아제르바이잔) - 로마 - 바쿠를 왔다 갔다 해야 하구요.
폴란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 세비야 - 상트페테르부르크입니다.
참고로 잉글랜드는 조1위로 가면 16강도 웸블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