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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의 16강 진출팀이 확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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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07:02:29

우선 조별리그 3차전은 무조건 동시간대에 열리기에 저는 사실상 단두대 매치라고 할 수 있는 이란과 미국의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경우의 수상으로 이경기는 서로 지면 무조건 탈락이 확정되고 미국의 경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고 이란의 경우 무승부를 거두어도 올라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있는 그런 상황이라 반드시 승점 확보가 필요했던 그런 경기 이기에 양팀 모두 한치도 물러설수 없는 단두대 매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반전은 미국이 높은 점유율과 강한 압박을 가져가면서 이란을 몰아 붙였고 그렇지만 이란의 수비를 뚫어 내는데에는 좀 무리 였습니다.

이란은 내려 앉다가도 한번씩 역습으로 전개하는 장면이 좀 있었으나 미국의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가던중 전반 중후반경 맥케니의 정교한 쓰루패스를 측면을 완전히 돌파해오던 데스트가 헤더로 떨궈줬고 이공을 이란 수비수들 사이로 헤집어 나오던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풀리시치가 그대로 마무리 하면서 미국이 먼저 선제골을 넣고 앞서 갑니다.

그리고 전반전 인저리 타임에 미국의 역습 상황에서 맥케니의 패스를 받은 웨아가 추가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 되었고 그대로 전반전은 미국이 한점 앞선채로 종료 되었습니다.

후반전도 역시나 비슷한 양상 이었으나 한점차로 지고 있는 이란이 확실히 더 공세를 강화했고 미국을 몰아붙이려고는 하지만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하고 미국 역시 후반전에는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하면서 계속 시간만 지나가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후반전 중후반 이후부턴 미국이 적절히 교체 카드를 사용하면서 한점차 리드를 지켜서 올라가겠다는 마인드로 수비 테세를 강화했고 이란 역시 공세를 강화 했으나 역시나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고 그나마 세트피스 에서 좋은 찬스를 좀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아쉽게 골문을 비켜나갔습니다.

그리고 후반 인저리 타임은 무려 9분이 주어졌고 이란의 파상 공세가 있었으나 역시 미국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 이었고 인저리 타임 끝자락에 패널티 박스에서 이란 선수들이 미국 선수의 파울로 인해 넘어져 주심에게 단체로 가서 항의를 하는등 혼란 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 되었고 미국이 1:0으로 신승을 거두면서 잉글랜드에 뒤이어 16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8년만에 다시 올라온 월드컵에서 또 다시 16강을 가게 되면서 16강 진출도 8년만에 다시 하게되는 모습을 보여준 미국이었습니다.

미국은 웨일스전 에서의 아쉬운 경기력 끝에 무승부, 잉글랜드전에서의 좋은 경기력 끝에 무승부로 이란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하면 이란이 이미 1승을 한 상태 였기에 반드시 탈락하는 상황으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으나 이란전 우세한 경기력 끝에 신승을 거두면서 24년전 이란에게 조별리그에서 당한 패배도 설욕하면서 다시 한번 16강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점이 많았고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전반전의 경기력에 비해 후반전의 경기력은 너무 많이 쳐졌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패, 단 1실점 밖에 하지 않았으나 득점도 2득점밖에 하지 못한 굉장히 답답한 모습이라서 미국이 16강 그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풀어야만 할 숙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란은 확실히 경우의 수상으로 미국보다 유리한 점이 많았고 실제로 통계 사이트 에서도 16강 진출 확률이 미국보다 확실히 앞선 평가를 받았으나 그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통산 첫 16강 진출은 이번에도 아쉽게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이란이 미국전에서 전반전에 단 하나의 슛도 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했고 거기다가 선제골도 실점하면서 리드도 깨졌는데 저는 이게 이란의 가장 큰 패인이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공격 전개도 시종일관 너무 단순하다 싶이 했기에 이런 공격으로는 미국의 조직력 있는 수비를 뚫어내기엔 너무나 부족했다고도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간만에 찾아온 또한번의 16강의 기회에서 저번대회와 비슷하게 그것도 이란과 정치, 사회적으로 얽히고 섞인게 많은 미국에게 패하면서 16강이 좌절 된건 더 많은 아쉬움을 남길것 같습니다.

여기에 24년전 미국에게 거둔 조별리그 에서의 승리를 완벽하게 설욕 당한건 덤이었네요.

제가 경기를 챙겨보지 못한 웨일스와 잉글랜드의 경기는 잉글랜드가 3:0으로 승리하면서 잉글랜드는 3전 2승 1무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진출 하였습니다.

웨일스는 오늘 경기에서 잉글랜드에게 승리하고 미국과 이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이 나면 16강에 올라갈 경우의 수가 있었으나 무기력하게 대패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올라온 월드컵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쓸쓸하게 월드컵의 여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B조는 3전 2승 1무를 기록한 잉글랜드가 조 1위, 1승 2무를 기록한 미국이 조 2위로 이 두팀이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대로 이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6강 대진표도 두개의 대진이 완성 되었는데

네덜란드(A조 1위) vs 미국(B조 2위)

잉글랜드(B조 1위) vs 세네갈(A조 2위)

이렇게 완성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두 매치업 모두 흥미진진한 경기가 예상되어서 기대해볼법 한거 같습니다.

총평:미국은 제 생각보다 강한 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력 자체는 2포트를 받은 팀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쳐지나 조별리그를 보았을때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평균 나이가 젊은팀답게 굉장히 팀단위로 활동적이고 그로 인해 팀단위 압박 전술이 매우 체계적으로 잘 돌아가면서 템포도 매우 빠르기에 경기를 보는 내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점이 참 좋았네요.

물론 그 와중에도 아쉬운 점이 꽤 있지만 말이죠.

이제 조별리그도 곧 막바지로 접어드는 단계인데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많기를 바래 보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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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2-11-30 11:11:21

 미국이 예전보다 여러면에서 많이 좋아지고 잘해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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