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혐의를 벗었다가 다시 처벌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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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08 15:47:38
https://www.youtube.com/watch?v=krYydceB9ik&ab_channel=SkySportsNews
혐의를 벗었던 지난 조사 때도 다른 팀에 비해 유벤투스의 선수 스왑딜을 통한 장부 뻥튀기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많았음. 특히 일반 팬들은 이름도 들어본 적 없을 어린 선수들을 높게 가치평가한 후 스왑딜을 통해서 엄청난 가짜 수익을 만들어 냄.
문제는 검사들이 어린 선수들의 가치가 뻥튀기 됐다는 것을, 진짜 가치가 얼마인지를 납득시킬 수 없었다는 점. 그들은 트랜스퍼마크트 (transfermarkt)를 참조 자료들 중 하나로 언급했었음. 해서 기각.
https://theathletic.com/4141896/2023/02/07/juventus-crisis-paratici-ronaldo-chiellini/
현재 유벤투스를 포위하고 있는 건 크게 네 줄기:
- 첫 번째는 미국 증권거래소 (SEC)에 해당하는 CONSOB. 유벤투스는 상장 기업이기 때문에 클럽에 대한 조사와 감사를 수행
- 두 번째는 투린의 검사들. 이 검사들은 유베 이사진들을 도청해 결정적인 증거를 획득, 이번에 기소를 해냄. 그들은 유베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공적인 방법으로 1억 7천만 유로를 부풀려 장부에 기입했다는 혐의로 기소
- 세 번째는 이탈리아 축협 (FIGC)의 검사들. 이들이 4월 (기각되었던) 유벤투스와 다른 세리아 팀들의 징계를 진행했던 측. 이들은 4월에 어필에 실패했으나, 지난주 새로운 증거를 기반으로 극적인 반전을 이뤄냄. 15점 승점 삭감과 아넬리에게 2년, 파라티치에게 30개월 자격 정지를 때림. 이들은 이 국내 징계가 유럽 대회에도 적용되도록 UEFA에게 청원 중.
- 마지막으로는 UEFA. 그들은 클럽 라이센싱과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 규정에 대한 잠재적인 위반을 차제적으로 조사 중.
이번에 다시 유벤투스가 사건이 다시 시작된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 첫 번째는 유벤투스 압수수색 및 감/도청. 아넬리, 사장, 유베 대주주 존 엘칸, 유스팀 매니저 등의 전화 감청을 통해 이것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임을 뒷받침.
- 두 번째는 파라티치의 블랙북인데, 임원 체루비니가 파라티치와 얘기한 것을 기록해 놓은 쪽지. 여기에 파라티치의 지시가 있었다고 판단
- 세 번째는 왓츠앱 단톡방. 데 실리오와 데 리흐트가 제출한 폰에서 검사들은 선수들의 단톡방을 발견. 당시 주장 키엘리니가 절대 인터뷰에서 밝히지 말 것이라고 얘기한 내용은 선수 샐러리 관련. 대외적으로 유벤투스는 코로나바이러스 기간 감독 사리를 위시로 선수단이 2020년 3월, 4월, 5월, 그리고 6월 총 4개월 분의 급여를 받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클럽은 9천만 유로를 절약. 하지만 실제로는 나중에 3개월 분을 돌려받기로 한 비밀 계약이 포함되어 있음. 이는 샐러리 조작으로 중대한 범죄에 해당됨.
- 네 번째는 호날두. 2021년 여름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아직 유벤투스에게 천 9백만 유로 뒷돈 받을 것이 있음. 파라티치가 사인한 "이론적으로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문서"에 있다고.
감청 내용 유벤투스가 반박하고 그런 것들이 재밌는데 너무 길어서 번역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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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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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탈리아는 도청이 엄청 많은가보네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