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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신인입니다" 30세 프로 입성한 부천 신인 센터백 전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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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15:00:16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26685

1993년생 전인규는 2024시즌 부천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신인이다. 삼일공고와 남부대를 거쳐 2023년까지 K3리그에서 베테랑으로 활약한 그는 다시 '신인' 선수가 됐다.

전인규는 지난 9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충남아산 FC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해 추가시간 포함 101분의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경기 평점 6.8점(팀 내 3위)을 기록한 그는 곧바로 이어 16일 3라운드에도 선발 출장했다. 3라운드 역시 105분을 뛴 그는 팀에서 가장 많은 공중 경합(6개)을 성공했고, 10개의 획득을 기록하며 평점 7.2(팀 내 4위)를 받았다.

3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은 그에게 더 뜻깊은 '진짜 데뷔전'이 됐다. 전인규는 자신의 홈경기 데뷔전을 앞두고 팬과 함께하는 부천만의 승리 셀레브레이션인 '승리의 랄랄라'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 SNS에 업로드된 지난 영상들을 돌려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부천은 3라운드 경기에서 짜릿한 시즌 첫 승을 챙겼고, 그는 전혀 어색함 없이 '승리의 랄랄라'에 동참했다.

승리로 가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묻자, 전인규는 망설임 없이 "3라운드 PK VAR을 보는 순간"이라고 답했다.

서울 이랜드전 후반 30분, 전인규가 상대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 여부에 대한 판정 상황이었다.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긴장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서 "파울이 아니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심판에 따라 다른 판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전인규는 최근 훈련장에서 K리그 베테랑 수비수 닐손주니어에게 많은 질문을 하고 있다. 이 모습을 옆에서 함께 꾸준히 지켜봐온 강샛별 통역관은 그의 열정에 혀를 내두르며 "전인규는 우리 팀에서 제일 간절한 선수일 것"이라고 칭찬했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았고, 동계 전지훈련 도중 팀에 합류한 전인규는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초반에는 훈련 템포나 스피드 측면에서 어려움을 느꼈지만, 특유의 묵묵함과 꾸준함으로 적응해 나갔고, 훈련 말미에는 연습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대단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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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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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2 15:15:18

리스펙!!!

2
2024-03-22 15:17:43
1
2024-03-22 17:01:56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해서 국대도 한 경기
뛰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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