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순위 

해줘라는 말은 웃기다 생각

 
11
  669
2024-04-24 00:22:51

일부 경기면 몰라도
빅리그 다른팀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걸 대응 못할까요
나름 전세계에서 가장 축구 잘하는 선수 감독들인데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축구가 아니란 이유로 과하게 저평가하는 감독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전술 없이 해줘로 최상위권이 가능하면
리그 최상위권 스쿼드 (특히 공격진)라 평가되는 팀이 하락하는 일은 없어야 되는데 종종 그런 사례들이 있죠.

일부 선수에 의존하는 듯 보여도 같은 패턴이 장기간 통한다면 상대가 그걸 알고도 당하도록 다른 부분에서 판을 잘 짠거라고 평가하는게 더 합당하다 생각하는데요.

더군다나 현대축구에서는 과거보다 개인 기량으로 차이를 만들어 내기 힘든 구조라고들 이야기하면서요.

메시도 어려운걸 그보다 못한 선수들 가지고 해줘로 성적을 뽑을 수 있다 생각하는게 개인적으론 신기합니다.

무슨 맥락에서 하는 말인지는 대강 알겠는데 너무 자의적이라는 생각입니다.


피올리 이야기 아닙니다.
피올리도 해당될 수 있지만 그냥 일반론이니 오해마셨음합니다.


9
Comments
1
2024-04-24 00:34:29

과르디올라를 시작으로, 요새 아르테타/인자기/알론소 같은 탑급 감독들, 그리고 그 아류 및 하위호환 유망주 감독들이 세밀한 빌드업/박스 공략 전술로 주도를 하는 재미를 보여주니까

그런 거 없는 클래식하게 선수들 기량에 의존하는 감독들이 저평가되고 실력 없는 것마냥 과하게 까이는 경향이 심하던데

오히려 그런 상대의 주도 전술을 역이용하는 역압박 전술이라든지 (스국 시절 엔리케가 모범 사례)

상대가 아무리 재롱 잔치를 펼치고 자신이 자잘한 것들을 내주더라도 핵심적인 큰 걸 하나를 잡아 공략해서 이기는 전술이라든지(지난 알론소 vs 무리뉴, 이번 아르테타 vs 투헬)

본문처럼 큰 틀을 짜고 그 안에서 선수들의 기량으로 큰 효과를 보는 전술들 역시

그에 못지 않는 명장급 전술이라 생각하네요

2024-04-24 00:48:03

진공 상태에서 축구 선수의 오버롤만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모를까, 축구는 감독 역량이 성적의 절반넘게 차지한다고 봅니다. 감독이 전술만 짜는것도 아니고 선수단 관리, 코칭스태프 지시 하달, 훈련 점검 오만가지 일을 해야 하는데 팀 성적에 감독 영향이 없다고 보는건 확실히 이상하긴 합니다.

2024-04-24 00:48:21

소위 해줘 스쿼드에서 거론되는 선수들은 어느 누가 감독이라도 그 선수 믿고 축구하지 않을지..

3
2024-04-24 01:06:27

해줘 언급하는사람은 축구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독이 뭐하는사람인지 전혀 모른다고 생각.

2
Updated at 2024-04-24 01:14:07

한국 축구커뮤에선 꾸준히 전술, 그중 세부전술이 있다는 평받는 유럽축구 감독는 팹과 클롭뿐이죠. 여기에 이제 그 해 성적좀 낸 중하위권팀 감독들도 세부전술이 좋다는 평 받으면서 빨리고 그 감독들 상위팀와서 말아먹으면 또 말 바뀌고..
투헬만해도 몇안되는 전술가 소리듣다가 뮌헨가서 부진하니까 역시 세부전술 없는 감독 소리 듣는거 보고 참ㅎㅎ
당최 그놈의 세부전술이 뭔지도 모르겠고 그게 왜 있다 없다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독이 경기력 안좋고 성적 안좋으면 당연히 비판할만하고 바꾸자 할수있죠 근데 거기서 안끝나고 감독 전술이 없다면서 아에 커리어를 운으로 치부하며 전술자체를 후려치는 발언들이 넘치는거 보면 전 모르겠네요 이제.
안감독님보고 해줘축구 하는 감독소리 한다고 여기서 분개할것도 없다고봐요. 안감독도 경기력이 일정하지않은게 팩트고 여기서도 정작 맘에 안드는 감독들에겐 똑같은소리들 하고있는데... 참 보기 힘듭니다.

5
2024-04-24 01:13:37

사실 이 논리로 공격을 제일 많이 받았던건 피올리가 아니라 안첼로티라고 생각해서 피올리보단 안첼로티 떠올리면서 읽었네요. 안첼로티는 심지어 그 커리어 들고 운장, 덕장 소리까지 듣던 감독이죠. 제 최애 감독이 안첼로티라 축구 커뮤에서 이거 가지고 의견도 많이 나눴었고요.

여튼 단순하게 접근하면 빅클럽은 선수가 좋으니 해줘 축구가 가능하다면 빅클럽들은 암흑기에 들어갈 일이 절대 없죠. 근데 당장 기준을 10~20년 정도로 잡아도 빅클럽 중에 성적 박지 않은 팀들 찾는게 더 빠르고요.

빅클럽에서 성과는 내는데 축구가 좀 재미 없거나 공격 전술이 비교적 타이트 하진 않은 감독들이 자주 듣는 얘기라고 느끼는데 개인적으로 의미가 없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해줘 축구가 말처럼 되는거였으면 메시, 호날두의 시대에 다른 선수들이 빅이어를 드는 일은 없었을겁니다. 저 두 선수는 비빌 수 있는 선수조차 몇 없었고 구단도 유럽에서 최고들만 모인다는 레알과 바르샤였으니깐요.

2024-04-24 07:34:50

안첼로티 전술없다면서 까는애들 노답이죠 ㅋㅋ 상대할 가치도 없음 걍 fm만 해본 축알못들이라

2024-04-24 15:56:16

안첼로티는 사실 타팬들이 공격하진 않고 보통 안첼로티가 속한 팀의 팬들이 공격하더라구요

2024-04-24 10:37:55

 저도 동의합니다. 어느 때부턴가 '해줘 축구'라는 용어로 퉁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달까... 너무 간단하게 치부되어 버리는 느낌이 들긴 했네요

00:06
3
1020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