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이탈리아 역대 베스트 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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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전설적인 수비수가 많은 나라다보니 5백으로 선정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관점에 따라 이해됩니다만 이탈리아 역사상 5백(3백) 사용한 시기가 매우 짧았던걸 감안하면 4백 선정이 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표기는 4312로 했는데 리베라까지 4231 4222 433 다양한 형태로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부폰과 조프는 동티어에 둘만한 대단한 키퍼들이지만 미세하게나마 명확한 우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조프가 더 낫다고 볼 여지는 유로, 월드컵 모두 우승했다 말고는 거의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만큼 저는 부폰을 대단한 키퍼라 평가하고, 야신 말고는 위로 두거나 비슷하게 둘 키퍼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4백은 포지션 고려해서 라이트백 1명, 센터백 2명, 레프트백 1명 선정했습니다.
그래서 보통 전세계 역대 레프트백 2~4위에 드는 파케티가 아쉽게 빠졌는데 어쩔 수 없습니다. 한 국가에 키퍼 1,2등 있다 해서 베스트 11에 키퍼 2명 안넣는 것과 유사합니다. 물론 말디니나 파케티가 센터백으로도 플레이했고, 특히 말디니는 센터백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라 센터백으로 돌릴 수도 있겠는데, 그건 센터백 풀이 좋지 못했을 때 고려해볼만한 이야기고, 센터백에도 엄청난 레전드들이 즐비한데 그렇게 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브라질도 한 나라에 라이트백 1~3위, 레프트백 2~4위가 있다 볼 수도 있는데 한명씩 골랐으니깐요.
그리고 수비수 전체로 따져보아도 파케티나 네스타, 칸나바로나 큰 차이 없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센터백의 경우 일반적인 축구계의 평가 기준을 적용하면 단연 칸나바로>네스타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로 단일 월드컵에서 맹활약해서 위상 확 올라간 선수들이 존재하고, 심지어 수비수로 발롱도르 뿐만 아니라 3대 개인상 차이나게 싹쓸이 했으니깐요. 발롱 하나 1점차로 따낸 잠머 생각해보면 칸나바로는 더더더욱 위로 평가 받아야 마땅하죠. 실제로 발롱도르 드림팀에서도 센터백 4위였구요. (일부 후보 선정 문제나 최신 선수가 유리한 경향은 감안해야겠지만, 이건 어느 시대 선정이나 마찬가지라 봅니다. 그나마 발롱도르 드림팀은 1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선정한건데, 과거 소수 몇명이 선정한 자료들은 신뢰하면서 이 자료는 그렇지 않는건 모순적이라 봅니다. 투표 특성을 감안해서 보면 될 일이죠.)
그렇지만 저는 네스타>칸나바로입니다. 미세한 차이일지라도요. 충분히 그렇게 평가받을만한 선수라 생각합니다. 많은 가정할 것도 없이 월드컵 때만 부상 안당했다면 또는 라치오가 재정난을 겪지 않았다면 훨씬 높이 평가되었을 선수라 생각합니다. 순수 기량만 놓고 보면 센터백 역대 TOP5 또는 TOP3도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뒷부분은 저의 고평가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레아는 이들보다는 살짝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라이트백은 베르고미, 젠틸레, 잠브로타, 부르니츠, 페라라까지 5명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이들 중 일반적으로 가장 높이 평가 받고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베르고미입니다.
미드는 수미/중미 2명 + 공미 1명 조합이라 마쫄라가 빠졌습니다. 이 부분도 어쩔 수 없습니다.
피를로, 리베라까지는 명확한데 나머지 한자리는 항상 고민입니다. 고민했던 선수들은 타르델리, 데 로씨, 데 시스티, 불가렐리, 베네티, 알베르티니 정도인데요. 누굴 골라도 크게 무리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엔 대중픽 했습니다. 저 중에서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깊은 개인 활약을 남긴 선수가 타르델리죠. 월드컵 우승도 했고, 클럽 우승 커리어도 훌륭하구요.
공격진은 저 3명이 단연 최고라 생각합니다. 왜 여기서는 세부 포지션별 분배 안했냐 하실 수도 있는데, 공격은 수비에 비해 포지션 전환이 자유로운 곳이고, 선수들도 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기도 합니다. 주 포지션으로 분류하면 리바는 LW/SS, 바조, 토티는 AM/SS라 9번이 없다고 볼 수 있는데 (윙은 리바가 있으니 넣었다 볼 수 있구요), 수비수 때와 달리 이탈리아 9번 중 저들에 비슷하게 비견될 선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로씨는 고점 대비 누적이 너무 짧고, 비에리는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한 단점이 있구요. 비알리는 고점, 누적 모두 살짝 부족한 느낌입니다. 정통 윙 (7번)으로 보면 콘티, 카우시오 등이 후보군일텐데 9번 이야기와 마찬가지라 봅니다. 아울러 선정된 3명 중 일부는 윙이나 톱으로 플레이한 기간이 있고, 3명 모두 돌파력, 득점력 뛰어난 선수들이죠. 그래서 저렇게 3명을 넣는게 베스트고, 조합상으로도 문제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주요 국가 베스트 11 선정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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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우승도 가능해 보이는 라인업이네요 ㄷㄷ 수비진+골키퍼 라인업.. 실화입니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