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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청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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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8 16:19:16

알바 주휴수당 및 휴게시간에 대해서 노동청가서 마무리 짓고 왔습니다.

 

먼저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대략 주휴수당 250 + 휴게시간 150 중에 200만원만 받았습니다.

 

먼저 오늘 오후 2시 대전 노동청으로 찾아갔고 연락 무시하던 사장이랑 삼자대면 했습니다.

 

근로계약서를 미교부 하고 있었던터라 근로계약서에 장난질 칠 줄 알았고 저도 그에 대응하는 자료들을 준비해 갔습니다.

 

먼저 사장놈이 근로계약서를 지멋대로 수정을 했더라구요

 

1. 휴게시간은 1시간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제대로된 시간도 안적혀있었는데 차후에 적어놓음

 

2. 근무시간을 월,화,수,목,금 이라고 자필로 적혀있었는데 토요일 까지 적어놨음

-> 사장놈은 월 ~ 토 근무인데 토요일 근무를 안했으니까 주휴수당 해당이 안된다고 주장.

 

근로감독관이 근로계약서를 미교부하게 되면 이런식으로 장난질을 치니까 꼭 교부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이게 당신에게 유리하게 작용 할 수가 없다. 거의 백지수표에 사인해준격이다.

 

이말을 하는데 청천병력같았죠. 휴게시간은 못받아도 주휴수당은 받을 줄 알았는데 일단은 부정적으로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감독관이 알바가 토요일날 안나오는데 그에 대해서 나오라고 말을 했을거고 그 증거는 어딨냐고 사장놈에게 묻더라구요. 여기서 한번 사이다 마심.

 

근데 사장놈은 계속 월~토계약이고 알바가 안나온거다라고 주장하더라구요. 

 

그래도 감독관은 그거에 대해서 증거가 없으면 주휴수당은 지급되어야 됀다. 라고 말씀하셨고

 

주휴수당인 200만원 가량에 대해서 지급하라고 결론 났습니다.

(원래는 8시간으로 계산해서 250만원가량이였는데 7시간으로 계산되서 좀 떨어짐 ㅠ)

 

감독관이 휴게시간은 근로계약서상에 적혀있었고 이거에 대해서는 받을 수는 있는데 형사까지 가야될거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냥 여기서 합의보는게 좋을거 같다고 권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놈이랑 나가서 합의하는데 너무 기가 찹니다.

 

사장놈이 하는말이 자기는 끝까지 좋은 관계로 남고 싶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먼저 합의해놓고 잠수탄놈이 ㅋㅋㅋ

 

그래서 저는 강하게 돈 안받아도 되니까 형사로 가자고 말을 하니까

 

여기서 돈 다 지급할테니까 끝내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낼 이사고 알바도 구해야되고 이것저것하면 너무 바쁠거같아서 그냥 주휴수당 200만 그자리에서 지급받고 끝냈습니다.

 

진짜 사장놈이 너무 웃기는게 끝까지 좋은사람이라면서 저한테 안부묻고 잘지내라하는게 너무 역겹더라구요.

 

전에 말씀드린대로 치킨을 뿌리고 싶었으나 좀 적게 받은 사정상... 스벅 아메리카노 3잔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스벅 아메리카노 1잔 3명 5시까지 댓글 달아 주신분중에 추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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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18 17:19:55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맛있는거라도 시켜드시면서 기분푸시길 !

2021-01-18 18:26:47

고생하셨싸와요

2021-01-18 18:44:35

 이미 끝났기도하지만 줄은 안서고 고생하셨습니다!!!

2021-01-18 19:34:22

그래도 멋도 모르는 사장 놈이 쭐래쭐래 나와서 쉽게 마무리 되신 것 같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맛난거 드시고 편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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