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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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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2 14:20:50

주말에 처방받은 식욕억제제의 영향과 함께 섭취량 자체를 1/3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그 이후 주요 현상들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 정말로 입맛이 사라졌습니다. 작은 쿠키나 마들렌 같은 디저트류도 절반만 먹고 남겨버립니다.

- 음식 먹을때 몇번 안씹고 바로 목에 넘기지 않고, 한번 입에 넣으면 최소 10번 이상 씹고 넘깁니다.

- 그렇게 씹고 넘기니까 이전보다 양이 줄어도 뱃 속에서 포만감이 생깁니다.

- 뜨아/아아에 샷추가를 해서 더 쎈 농도의 카페인으로 사무실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 물을 예전보다 최소 2배는 더 마시게 되었습니다. 

- 웃을 힘도 없고 피로가 좀더 몰려오는데, 그동안 실패했던 다이어트와는 다르고 싶어서 악깡버 합니다.

 

운동을 하라고 하기엔 제가 지금 회사에서 기본 퇴근이 밤8시-9시라 운동할 체력이 고갈됩니다. 주중 근무시간 60시간을 달성하는게 어렵지 않은 근무강도라 이 상황에서 운동까지 병행하면 사무실에서 쓰러집니다.

누군가는 체질의 문제라고 해서 쉽게 빠지지 않는 경우일꺼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이젠 먹는 즐거움과 먹는 낙으로 살아가는 스타일을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그것도 머릿속으로만 걱정하지 않고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독하게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화이팅해서 단 4-5킬로라도 감량하고 싶네요. 배우 김상중씨가 수트핏을 유지하고 체형 관리를 위해 1일 1끼만 식사한다는 그런 수준까지는 못되더라도 수많은 음식들과의 결별은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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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22 14:20:55

다이어트 성공하시고 돈까스 드시길..

2023-03-22 14:23:48

건깅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서 꾸준히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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