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나이차 연애 끝냈네요



세매에도 적긴 했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11살 나는 친구랑 연애 했습니다. (저는 32살 그 친구는 21살)

전 직장인이고 그 친구는 여대생이구요.

처음 알았을 땐 8월에 교환학생도 간다하고 그래서 연인은 꿈도 안꿧는데

이 친구가 대쉬를 하더라구요.

이런 경험도 없겠다 싶어서 경험이다 생각하고 만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헤어졌네요.

일단 만나보자라는 마인드?

그렇게 한달 만나고, 어제까지 데이트 잘하고 오늘 점심에 연락오더니 헤어지자하네요.

사실 어제 데이트할때 제가 한말이 하나 있어요. 스킨십에 대해서요.

제가 평소 시그널을 보내도 얼렁뚱땅 넘기고, 그런거 얘기도 안하고 그래서

그래서 제가 얘기 했어요. 커플 끼리만 할수 있는거고 이거도 사랑하니깐 하는건데 어떻게 생각하냐니깐

자긴 아직 잘 모르겠고 몇달은 더 있어야 할거 같다고요.

그래서 저는 나이차이도 있고 그러니 감안해서 알았다 했죠.

이건 개인차니깐 내가 이해할 수 있다. 기다리겠다. 연인에게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절대 강요는 아니다. 그냥 생각이 궁금했다고 잘 말했어요.

(저는 대학생때나 지금이나 쭉 연애하면서 3주 정도면 다 했던거 같아요. 되려 제가 뜸들여서 속상하다는 여친도 있었고..)

아무튼 이 친구는 '나이차 때매 느껴지는 사소한 것이 다르다', '어제 오빠가 말한 관계 그것도 좀 그렇다'. 이러더라구요

사실 저도 만날 때 나이차이가 벅차긴 하다 생각하긴 했는데(실제로 재미도 별로 없긴 했어요..)  그래두 막상 이리 되니 속상하네요.

제가 이기적인 놈같기도 하고, 매번 연애마다 3달을 못넘기니 내가 문제가 있나 자책하게 되고 우울하네요...

전전전 여자는 집착에 미x년이여서 3일만해 헤어지고

전전 여친은 사귀고 나서 막상 생각해보니 아닌거 같다 해서 3일만에 헤어지고

이번엔 한달만이네요. 진짜 저는 연애하면 안되는 운명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