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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후 당근마켓에서 만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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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1:10:26

 

뭘 팔았는지 말하면 특정성 성립되므로 

 

판매 물품은 밝히지 않겠읍니다

 

그분을 버스정류장 근처 편의점에서 봤어요

 

보자마자 그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인사 하는거보고 '아 제발 선넘지마라' 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물건보지도 않고 바로 입금하고 바로  집에 가려는데  그 여성분이 

 

가는방향이 같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사는곳 물어보며 어디 가봤냐는 말에 저는 새로 이사와서 동네 잘 모른다고 하니 

 

근처 둘레길이 얼마나 이쁜지 자기 차로 5분이면 가는데 누구랑 같이가면 좋겠다느니 

 

자신의 공황장애가 만드는 불면증에 대한 고통을 토로하고 

 

타인은 지옥이다 라는 웹툰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었습니다

 

물건이 사용법이 궁금해지면 연락해도 되냐며 전화번호를 요구하고 

 

 

 

이게 철벽치고 할말만 하고 가면 되는데 

 

저도 올만에 느끼는 새로만난 여성분과의 대화라 그런지 이것저것 맞춰주다보니 결국 번호를 주고 말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국여자와의 마지막 헌팅이지 않았을까 싶어서 맞춰줄까 말까 선그을까 말까

 

고민을 3일간 했었습니다 

 

결국엔

 

 나흘 후  읽씹당했습니다 

 

상대도 알았겠죠 간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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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18 11:13:17

당근으로 번호 교환도 되는거였군요.. 메모..

2024-04-18 11:23:07

존잘의 삶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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