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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마인드헌터 보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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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20 14:10:52

안계시나요? 하루에 에피소드 2개씩 시즌 2 정주행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에피 하나만 남았네요. 첫 3개의 에피소드는 참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질질 끈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시즌 2의 메인플롯인 애틀랜타 소년들 연쇄 살인사건은 그 당시 사회 문제및 정치적 이슈들을 배경으로 잘 깔아넣었고 그에 따른 갈등, 불편한 진실도 잘 묘사하긴 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그것 하나만으로 시즌 2를 다 채운다는건... 2년여란 시간을 기다린 것에 비해 좀 맥이 빠지긴 했습니다. 사실상 6개 에피소드 정도의 분량을 9개로 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웬디 카의 러브라인도 재미도 없고 굉장히 겉돌고.. (차라리 지도교수였던 전 애인과의 이야기를 이어나가는게 더 흥미있었을듯) 시즌 1에 나왔던 범죄자들과의 인터뷰 장면들도 좀 맥이 빠지는 부분들이 많고... 버코위츠나 맨슨과의 인터뷰는 싱크로율에 감탄한... 뭐 그 정도... 그러고보면 역시 시즌 1의 에드 켐퍼 캐릭터가 강렬하긴 했던듯요... 시즌 2에서는 빌 텐치의 캐릭터 탐구가 뛰어났었습니다만, 반면 홀든 캐릭터는 좀 flat 해져버린 느낌이 없지 않아 들더군요. 나올때마다 무슨 대사할지가 너무 쉽게 예측되는;; 그러면서도 제일 불쌍한 캐릭터 ㅜㅜ 눈치 빵점인건 알겠는데.. 아니 무슨 말만 하면 다들 버럭 갈구기만 하고 ㅋㅋㅋ 자기들도 맨날 자기 기분따라 행동하고 자기 입장만 생각하면서, 홀든이 그러면 니는 항상 니 꼴리는 대로 하고 니 입장만 생각하냐고 막 갈구고 ㅋㅋㅋ


뭐 그래도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음악 선곡도 훌륭했고, 데이빗 핀처 특유의 영상미는 좀 제 스타일이 아니긴 한데 분위기도 괜찮았었습니다. (그나저나 색감 때문인지 화장술 때문인지 모든 배우들 얼굴이 다 노란색.... ;;;; 단체로 간에 문제가 생긴것도 아니고) 오래 기다리기도 했고 너무 기대가 크다 보니 실망도 있었던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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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P
2019-08-20 00:43:14

아 그리고 시즌 오프닝과 클로징에 나온 BTK 킬러 이 자식 자학적 자위행위 하는것 소름 ㄷㄷㄷㄷㄷㄷㄷ 진짜 이런 미친넘이 있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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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20 02: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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