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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표현의 자유로 잔인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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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2 14:20:38

크게 대두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요새 뭐 여러가지 지적이 난무하는 상황이다보니

영화가 쓸데없이 잔인할필요, 잔인한장면을 넣을 필요가 있느냐? 라는 지적이 아주 조금씩은

나오는데 이게 장르적 특성으로 보자면 "스릴러, 범죄로 구분되어있는걸 굳이 보고나서 악평할필요있냐"

라고 반대편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고 뭐 자유적 측면에서는 후자의 말이 사실 맞긴 맞는부분도 있거든요

 

가족영화에서 잔인함이 나오는일은 거의 드문일이니 (가족영화도 아닌데 가족영화처럼 포스터 장난질해놔서 속아가지고 보는 경우 말고는..) 근데 또 스릴러 보는분들중에서도 아니 알겠는데 굳이 디테일하게 갈필요있어? 뭐 이런 사람들도 있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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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12 14:22:45

상황이나 연기로도 충분히 잔인하고 무섭게 묘사할수있는데 굳이 그놈의 디테일 살린다고 (살인 강간)그런 장면들까진 디테일하게 표현할필요가 있나 싶네요 개인적으론 필요이상으로 잔혹한 장면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는건 별로인...

Updated at 2019-09-12 14:24:52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타당하다면 ㅇㅋ인데 목적 없는 잔인함은 좀 그렇습니다
저는 목적 있거나 없거나 둘 다 못 보긴 해서
스포트라이트 같은 영화가 딱 선 잘 지킨 영화라고 봐요. 한국 영화도 점점 그런 영화에 맞춰가야된다고 보고요

2019-09-12 14:24:57

그냥 잔인하냐 아니냐로 이분법할 일은 아니고 좀 디테일하게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워킹이나 미장센 뭐 이런 얘기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 부분은 문외한이라...

스릴러 영화나 범죄 영화라고 하더라도 반사회적 인물의 고어한 살인 장면을 어떤 시각적 쾌감으로서 묘사한다면 아무래도 윤리적인 면에서 비판받는 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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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2 14:26:21

전 캐릭터의 사이코성이나 잔혹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대놓고 잔인한 묘사나 장면을 사실적 또는 더 과장시켜서 보이는건 상관없다고 보는데.. 

그렇게 하면 관객층이 떨어져 나가는건 감안해야.. 

너무 잔혹하니 악평을 받아야 한다기 보다는 잔혹하니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정도네요 

물론 슬래시 하드고어 공포물이 아닌이상 개뜬금없이 그냥 피떡칠하고 살점 튀고 그런거면 악평을 받지만 잔혹함에 이유가 있는 캐릭터와 시나리오라면 잔인해도 상관없다고 보네요 

OP
2019-09-12 14:26:36

조커 혹평때문에 한번 써봤네요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장르 소비상 상관없지 않나 싶은데 

2019-09-12 14:27:50

장르적 취향이야 인정하는데 방향성과 목적이 문제죠.

Updated at 2019-09-12 14:33:10

영화전개, 연출상에도 불필요한 가학적이고 잔혹한 장면은 충분히 비판의 대상이 될만하죠.
단순히 잔인하다고 비판받는건 아니란 얘기.

아예 대놓고 그걸 목적으로 만든 영화라면 모를까, 대중에게 보여지는 목적의 영화라면 더더욱이요.

가정폭력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가정폭력의 대한 묘사를 필요이상으로 잔혹하고 가혹하게 죄다 묘사할 필요는 없는거니까요. 당연히 불편함과 비판의 대상이 될수있는거죠.
범죄영화나 다른 장르의 영화도 마찬가지구요.

물론 그렇다고 잔혹한 묘사에 대한 금지나 규제가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기에 감상자들에게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될수도 있는거죠.

2019-09-12 14:31:34

영화 전개상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다거나, 맥락없이 잔인한 장면만 넣으면 관객 입장에선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잔인한 장면 못 넣게 규제하자고 하는 건 반대하지만.

Updated at 2019-09-12 14:47:56

작품 한개 단위로 나오는 얘기가 아니라 당연히 이런 장면은 이정도 잔혹성을 보여주는게 국룰처럼 되어버린거에 대한 비판이라 생각하네요. 예를들어 살인장면이 들어있다 하면, 그 살인자의 잔혹성이나 정신상태를 보여주기 위한거라면 납득이 되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전쟁영화에서 사람 죽는거 같이 스토리상 누가 죽었다 정도의 정보제공하는 배경지식수준에도 5분씩 화면 투입해서 구구절절하게 사람 찢는거 보여주려는 느낌 많이 받습니다. 예전에 추격자 처음볼때는 실눈뜨고 눈 가리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요즘은 피로감이 극에 달해서 그냥 그런 묘사하려고 하는거 보면 자세히 안봄

2019-09-12 15:02:10

근래 작품 중에는 신세계에서 정청 창고신 정도면 잠입 경찰관 난자 당하는게 제대로 안 보여주고도 본디 가진 잔인함에 대한 적절히 묘사했다 보는데 악마를 보았다 같은 경우는 필요 이상인 느낌임.

2019-09-12 14:48:03

묘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상황을 어떻게 포장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닌가 싶음

2019-09-12 14:54:36

근데 약간 이런 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살인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게 예전에는 충격적이고 아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 게 이렇게나 끔찍하구나 싶고 그랬는데, 미디어에서 그런 묘사가 너무 많아지다 보니 이제는 딱히 그런 짓을 안 보여줘도 다른 묘사로 충분히 등장인물의 잔인한 면모를 파악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냥 불쾌하고 징그럽기만 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네요.

2019-09-12 15:17:07

저는 그냥 자유라고 봅니다.. 근데 그만큼 잔인함을 과하게 표현했을 때 관객수가 줄어드는것도 감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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