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로 전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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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고심 끝에 가게의 영업날을 주 6일에서
주 5일로 변경하고 11개월이 지났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매출도 챙기고 삶도 챙겼다.
입니다.

제일 걱정했던 매출 부분에선,
예상치 못하게 전체 20%의 상승이 발생했습니다.
아무래도 95%의 손님이 예약을 통해서 그동안 유입되어 왔기에 , 주 5일이건 주 6일이건 상관없이 예약을 주셨네요.
오히려 6일간 올 손님들이 5일간 몰리면서 더욱 레스토랑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큰 장점인 휴식부분에서 놀랍도록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 6일간 하루에 13시간씩 일하는것과
주 5일간 13시간 30분씩 일하는것은 그 질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네요. 심적으로 제일 좋은건 , '피해의식' 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그동안 가족,친구,애인,후배들에게 일은 열심히 하지만 늘 바쁘고 안쓰러웠단 저였다면,
이젠 일과 삶을 같이 꾸려가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여유있게 저에게 연락을 해주는 것 자체가 큰 삶의 축복이라고 느낍니다.

세랴분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 삶 꾸려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