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은 갈수록 이상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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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13:16:09
저야 뭐 이제 학원가 손 땐지도 어언 4년 가까워서 제 주관적 의견보다는 주변 친했던 강사분들이나 15년차 학원강사인 사촌형이랑 이야기하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는말이 있습니다. "요즘 애들 공부 안한다"
그런데 이게 몇년새 일어난 일은 아니고 저 강사시절에도 조금씩 나타난 현상이긴 합니다. 거기다가 교육과정, 특히 수학은 한술 더 떠 교육과정을 대폭 감소시키고 있죠. 이 과정이 줄어들면서 결국 수능의 문제 질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구요. 역사상 수능 수학 문제가 어렵다라는건 과정이 복잡하다, 계산이 더럽다 등은 거의 볼 수 없고 이 문제를 너가 얼마나 잘 아는 가운데 비슷한 과정과 연관을 짓거나 지금까지 배운 교과과정에서 힌트를 얻어 푸는 문제들이었습니다. 풀이과정들도 보면 은근히 짧은 4점짜리 문제 많습니다..
이제 과정이 줄어들면서 연관을 짓는 문제를 내기 어려워질겁니다. 그러다 보면 단일 문제를 말장난으로 이리저리 꼬아서 내는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만들면 문제의 질도 떨어지고 이해하기도 어려워 제대로 공부한 아이들 조차 문제를 못푸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불수능이다 뭐다 하면 난이도 조절 못하고 엄청 쉽게 나올수 있게 되겠죠. 출제 위원들만 머리 싸매고 골치아프게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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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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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공대 자연대 수업 따라갈수나 있을지 의문이네요 조만간 학부생 대상으로 하는 학원들도 성업하지 않을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