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돌이가 오랜만에 쓰는 디저트/케이크 가게 추천
1. 피오니
홍대에서 케이크 먹어본 사람이라면 여기 모르는 사람은 거의 드물겁니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로서는 이 일대에서, 아니 지금까지 먹어본 케이크 가게 중에서는 가장 좋았습니다. 생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빵 시트에 약간의 단 맛이 있어서 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가게입니다. 저는 케이크 선물을 대체로 여기서 했는데 싫어하는 분들을 아직 본 적이 없을 정도로 호불호가 거의 없는 맛입니다.
2. 스위츠 플래닛
강남구청역에 있는 롤케이크 가게입니다. 뭐야 롤 케이크가 왜이리 비싸 이렇게 느낄 수 있지만 그렇게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 맛있습니다. 그냥 전체 롤 케이크가 다 맛있는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얼그레이 롤 케이크를 가장 좋아합니다.
3. 마얘
정말 고급진 맛의 디저트입니다. 가격은 극악무도할 정도로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먹어보면 왜 이곳이 비싼곳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정말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바닐라라고 느껴지는 맛에는 바닐라를 아끼지 않는 그런 맛입니다. 재료 하나하나가 맛이 가볍지가 않습니다. 서래마을에 워낙 맛집이 많은 편이라 맛집 들리고 이곳을 들린다면 여친, 썸녀 분들게 사랑받을겁니다. 밀푀유와 쿤냐만이 정말 미친듯 맛있습니다.
4. 기욤
여기도 가격 정말 살벌합다. 대체로 디저트 가게들 중에서 가격 어마무시하게 비싼 가게들은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디저트 가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곳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에클레어와 밀푀유가 참 맛있는데 바닐라 타입의 밀푀유는 개인적으로는 마얘가 더 맛있고 곳은 밀푀유로얄을 먹어봐야 합니다. 물론 미친듯 비쌉니다.
5. 소나
제가 예전에 상당히 좋아하던 가게가 있었습니다. 디저트리라는 가게였는데 폐업했습니다. 그곳의 특징은 디저트가 코스화 되어 눈으로도 입으로도 즐길 수 있는 예쁜 디저트가 많다는 것이었는데 비슷한 동네에 비슷한 구성을 가진 가게가 바로 소나입니다. 비주얼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썸녀랑, 여자친구랑 간다면 사랑받을만한 가게입니다.
6. 르쁘띠푸
홍대(상수)에 있는 디저트 가게입니다. 여기도 역시 위 디저트가게들 처럼 프랑스식 디저트가 즐비되어있는 가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위에 소개했던 마얘나 기욤보다는 살짝 떨어진다는 느낌은 듭니다. 하지만 위 가게들 보다는 금전적으로 좀 덜 부담을 느끼면서 맛있게 먹을만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참고로 마얘와 르쁘띠푸의 마카롱 가격은 약 900원 차이인데 크기는 르쁘띠푸가 좀 더 큽니다.(근데 맛은 사실 마얘가 좋아요ㅠ)
7. 오뗄두스
서래마을의 디저트를 양분하는 가게 중 하나가 오뗄두스입니다. 그런데 사실 느낌이 다릅니다. 고급스럽지만 마얘보다는 조금 덜 부담가고(싸다는거 아닙니다;;;) 조금 더 빵에 가까운 디저트들을 파는 가게가 오뗄두스입다. 저는 개인적으로 몽블랑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몽블랑 평이좋고 에클레어가 참 맛있습니다.
오랜만에 썼네요. 다음번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최대한 머릿속에 있는거 쥐어 짜내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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