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침부터 뭐 될 뻔 했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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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10:16:23
1. 제가 직접 영업한 미국 고객사가 있음.
2. 4월 8일에 한국에서 나가는 물량으로 미국 고객사로부터 물류비를 받아야 할 게 있고, 청구서 보냄.
3. 어떤 멕시코 해커놈들이 저를 사칭해 우리 통장이 만료됐으니 멕시코 계좌를 알려주면서 거기로 돈 보내라고 함.
4. 해커가 저를 사칭해서 보낸 메일주소가 정~말 비슷하게 보이긴 했는데 도메인 주소가 저희 회사 것이랑 묘하게 다름...근데 제 메일 서명까지 완전히 똑같이 베낌.
5. 게다가 이 미국 아줌마는 자기는 한국 거래처랑 거래하고 있는데 똘똘한 무적이가 뜬금 없이 청구서 외에 멕시코 계좌를 보낸다는 게 의심스러웠고, 보낸 사람의 메일 주소가 무적이의 것과 조금 달라 돈을 안 보냈다고 함.
6. 해당 메일을 보자마자 바로 메일 회신 쓴 뒤에 워츠앱으로 대화해서 이번에 똑똑하게 잘 대처했다, 이상한 점 있으면 바로 워츠앱으로 나한테 말 걸어라 하고 끝냄...
7. 잘못 했음 만딸라가 어이 없게도 멕시코 해커들한테 들어갈 뻔 함...
아침부터 해커쟁이들 때문에 정신이 반쯤 나갔네요...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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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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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줌마 칭찬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