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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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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25 01:06:07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가 아니고 진심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자대의 한 연구실에서

이제 막 임용이 되고 랩을 여신 정말 좋은 교수님과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교수님 정말 착하면서도 잘 할것 같으셨고 랩 기초 쌓아나가며 배우는 것들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던 와중에도 제 앞날을 생각 안 할 수는 없는지라

다른 더 알아주는 학교 대학원 시험과 면접도 보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 합격을 하고 나서 천사같은 교수님 곁에 남을지 좋은 학교에서 비벼볼지

정말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학교를 옮기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간판차이라는 관념을 생각 안 했다면 거짓말일거고

특히 내가 들이키는 뽕이 아니라 같은 성과를 내도 더 인정받고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단 측면에서의 간판차이라면 더 적극적으로 고려한게 맞지만

결정적인 이유로는 더 좋은 여건에서 일해보고 싶기도 했고

살면서 대단한 도전 없이 싱겁게만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들어가 보니 돌아가는게 좀 특이했는데

일단 입학한 후에 지도교수를 정하는 시스템은 알고 있었지만

일년에 교수당 한명의 학생만, 반드시 학기말에 선정, 랩돌이도 없음 등

비슷한 시스템의 학교나 타과들은 있어도 그정도로 빡빡하게 굴러가는건 좀 이상할 정도더라구요

 

어쨌든 저런 상황이라 멀쩡한 교수들은 웬만하면 봄학기에 티오가 다 차고

가을학기에는 빌런들, 비인기 분야..에 뭐 여름에 졸업 많이 시킨 분 조금?

이정도만 남아서.. 지도교수는 2학기째에 정하는 것으로 하고 첫학기를 넘겼습니다

 

그러고 이번이 두번째 학기였는데

1년동안 열심히 밭갈이한 교수님은 끝까지 간을 보시다 결국 다른 학생을 고르고

다른 두어개 랩에서도 좋은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사실 타대생이라면 이정도는 기본이고 훨씬 열린 마음으로 몇 배는 많은 연구실 문을 두드리고 다녔어야 하는데

저는 그러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일년동안 좁은 기숙사 방에서 많은 고민을 해 봤는데

저는 이 학교의 학위가 필요해서 온 것이 아니라

제가 재미있고 하고싶어하는 것을 더 잘 해보기 위함이었다는 생각이 저를 자꾸 찔렀습니다.

이전 연구실에서 하던 것들도 너무 재미있었고

또 그보다 전에 있던 곳이 생각도 나더라구요

 

그보다 전에 있던 곳에서는 교수님도 착하시고 다른 사람들도 좋았고 하다못해 간판도 나쁘지 않은 곳이었는데

첫 면담에서 석박만 받겠다는 교수님을 두고 제가 석사가 하고싶다고 우겨서 내주신 석사 티오를 걷어차고 나온 것

그대로 쭉 갔으면 이제 졸업학기일 그곳을 나온게 돌이켜보면

그 연구실에서 하는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을 할 수 있을것 같아서였고

자대 연구실에서는 정말 재미있었다는게 종종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여기서 서너 교수님한테 거절을 당하고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갖고 마음의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고 결국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다른 학교 간다니까 붙잡지도 못하고 아쉬워만 하시던 천사같은 교수님한테..

 

오늘 찾아가서 이런 이야기를 말씀드리고 왔는데

반색하며 좋아하려다가도 어떻게 거기서 대강 끝내고 올 수는 없냐, 마음이 확실한거냐며 걱정부터 앞서시더니

 

저는 당연히 다음 학기 입시가 끝이 났으니 올해는 인턴급으로 일 하고 내년 입학 생각하고 말씀드린건데

학과장님한테 가을학기 추가모집을 물어보겠다며 당장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지금 입학 안 한다고 일 안 할것도 아니고

일손도 없어서 그냥 학생이라면 아무나 받을거면서 내가 늦게 졸업해야 교수님이 좋은건데

그렇게 빨리 졸업시키려고 하면 저런 장사는 뭐가 남나 싶으면서

잘 돌아온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친구 하나는 너같은놈은  xx대 자퇴하고 ㅇㅇ대 간다고 네이트판에 글쓰고 욕을 사발로 들이마셔야 정신차린다 그런 얘기도 하는데

저는 뭐 아쉽고 그렇지는 않네요

 

제가 이곳에서 일년간 얻은 것이 학자금대출과 불안과 불면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를 갉아먹기만 하던 시간들이 지나고

다시 제가 더 즐거웠던 때로 돌아가는것 같아

후련하고 마음이 많이 편안해집니다.

 

당연히 앞으로 힘든 일들이 도처에 많겠지만

그래도 제가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을 고른 것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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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25 00:39:56

정말 좋은 교수님이시네요. 하시는 일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OP
2020-06-25 01:00:28

감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마음 편한 길 찾아간거지만 또 다르게 보면 더 험한 길인데 제가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0-06-25 00:48:24

다니던 대학원 차고 나오는거 결코 쉬운게 아니라 결정내리기 전까지 고민과 갈등이 무한대로 반복되었을텐데 그래도 최선의 결정 내렸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하고싶은 일 잘 하시면서 힘내시길 빕니다.

지금은 좀 미뤄놨지만 저도 조만간 학위 다시 시작할 계획인데 2년전에 저 깐 자대 교수님이 다른 건으로 부탁할 일 있어서 연락왔다가 학위 어떻게할거냐고 물어보길래 속으로 겁내 욕했던 기억이 나네요. 머 교수님 사정 생각하면 마냥 욕하긴 거시기한것도 없진않지만 여튼 그때는 떨구고 지금에 와서 공부 언제 시작할거냐고 물어보는건 뭔 심보인가싶던

OP
2020-06-25 01:05:10

네. 정말로 고민과 갈등으로 마음이 수백번씩 오갔는데

이십대 후반에 잔고 마이너스로 석사 시작하는 마음 먹은 지금이 요 근래 가장 머리가 맑고 자신감이 넘치네요.

감사합니다. 레돈도님은 어떻게 보면 더 든든하게 공부하실 수 있으신 만큼 더 넓은 운신의 폭 누리며 결정하시길..

2020-06-25 00:42:57

응원합니다
학문적 성취건 아이디어건 마음이 안정돼야 나오는거 같습니다
행복연구 하시길..

OP
2020-06-25 01:08:13

감사합니다. 맞닥뜨릴 문제에 부딪히면서는 항상 지금처럼 개운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더 자신있게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20-06-25 00:47:08

힘내십셔 포르자

OP
2020-06-25 01:08:42

감사합니다

2020-06-25 00:52:46

그 시간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고 양분이 될 겁니다.

아까운 시간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더 많은 기회들이 남아있을테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OP
2020-06-25 01:11:35

시간이 아까워서 열심히 하는 양분

감사합니다. 지난 시간을 영양분으로 누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죠.

2020-06-25 01:18:19

현실적인 잡마켓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알아보시길 ㅠㅠ

OP
2020-06-25 02:30:34

네 어떤 학위과정을 할지 등등은 아직 더 논의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

그 부분에 있어서도 지금부터 제대로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20-06-25 00:53:03

음... 어려운 결정 이미 내렸는데 초치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지만 자대 교수님들도 반문하셨듯 객관적으로 말해 좋은 결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공부 행복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앞으로 목표를 산업계로 잡든 학계로 잡든 현재 재학 중인 학교 학위가 더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거니와, 이미 충분히 겪으셨다고 생각하셨을 불안, 번민, 자신에 대한 의심과 실망은 - 이렇게 말하면 좀 잔인하지만 - 학계에 있는 한 은퇴할 때까지 짊어져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해요. 석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생각해 보고 결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OP
Updated at 2020-06-25 01:38:14

네. 지금 다니는 학교와 돌아갈 학교의 학위 차이가 막연하게 보기에나 필드에서 직접 느끼기에나 차이가 무척 크고 그나마도 제가 제대로 아는 것은 별로 없는 점 알고 있습니다.

일단 이 결정에 앞서 아카데미에 죽 발을 붙이고 있는 것에는 이제 별로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성격으로나 능력으로나 학위나 겨우 할 일이지 계속 남아있을 만큼은 제게 주어지지 않은 것 같네요.

이런 결정이 지금 있는 학교 나가는 마음 먹는데 영향이 있기도 했구요.

취업을 할래도 이곳에 남아서 너무 심하지만 않은 곳 적당히 골라 몇년 존버하면 무슨 회사 책임 선임급으로 납치당하는거 훨씬 수월할 수도 있을것도 알지만

당장 그곳에서 전혀 하고싶지 않았거나 몇년 전에 마음 돌렸던 분야를 다시 붙잡고 밑바닥 바보부터 시작해 몇년을 버티고 있는 제 모습이 잘 그려지지도 않았고

삼성이 낫네 외국계가 어떻네, 사내 정치가 어떻다는것 물론 중요하고 언젠가 알아야 하겠지만 일단은 제 오늘의 모랄부터 챙기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그냥 학원 선생이 얘는 잘 한다고 과고반 올려놨더니 싫다고 울고 떼써서 외고반으로 돌아가던 중학생때의 제 모습의 반복일수도 있고

그런 향상심 부족이 저를 여기까지 데려온 것일수도 있지만

이젠 그런것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어쨌든 생각 많이 해 주시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교수님도 좋으신 분이라 갑자기 마음 돌려도 이해해 주실거라고 생각해 고민은 계속 이어가려고 하며 갑자기 다음학기로 바로 추가 입학이 된다고 급작스레 등떠밀리지 않는 이상 일단은 휴학처리부터 먼저 하려고 합니다(랩 없이 3차학기 등록금부터 박는건 어떤 선택을 하건 너무 부담이라..)

2020-06-25 00:53:55

어제도 그렇고, 다시한번 제 대학원생활을 돌이켜 보면 행운의 연속이었단 생각이..
간판... 큰 간판이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간판보단 그래도 요샌 실적아니겠습니까 ㅜㅜ
편안한곳에서 하고싶은 연구 맘껏하시고
논문 쭉쭉 찍어내고 졸업하시길...

OP
Updated at 2020-06-25 01:43:52

한국에서 밥지어먹고 살기엔 대빵큰 간판이긴 하죠 

뭐 신생 랩이라 실적이 쏟아지는걸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지마는

대학교에 갈 때, 이 대학원을 올 때 등등 어떤 중요한 기로를 생각해 봐도

지금과 같이 구체적인 내용으로 열정이 생기고 기운찬 적이 없었던 것 같아

잘 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항상 힘 되는 조언 감사합니다

2020-06-25 00:58:29

좋은 대학원 가는 것도 좋지만 좋은 PI와 하고 싶은 연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즐거운 연구 하시길

OP
2020-06-25 02:03:13

교수님도 너무나 좋으신 분이고 같이 있을 학생들도 다 친하구..

인턴은 동기지만 이제 제 대학원 선배이실(..) 친구도 교수님도 좋고 코웍하는 분들도 좋고 랩 멤버들도 다 좋아서 원래 공부에 큰뜻 없다가 박사 전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네요

졸업하기 전 학부연구생 기간까지 해서 출발자세만 허벌나게 길게 잡고 제대로 출발을 아직 안 했는데

달리는길 숨가빠도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6-25 01:09:20

좋은 연구면 되죠! 잘하셨네요 마음고생 많으셨던 만큼 행복하게 지내세요!

OP
2020-06-25 02:05:17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고생 크긴 했는데 오늘 교수님 연구방향 듣고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잘 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20-06-25 01:31:27

어려운 결정 내리셨네요 ㅠㅠ 어떤 학교든 좋은 연구 재밌는 연구 하실 거라고 믿어요. 학계에 남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석사 끝나고 박사는 또 다른 데서 할 수도 있는 거고 지금 돌아간다고 생각 드실 수도 있겠지만 삶이란 게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듯 잘 안 풀린다고 생각했는 데 나중에 돌아보면 그게 맞는 길 이었다고 생각될 때도 있더군요. 건승하세요!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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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25 02:08:34

네. 좁은 필드 내에서는 학위 PI나 포닥하신 곳이나 트리가 괜찮으신 분이라 뭐 갑자기 다시 욕심이 동해서 해박같은거 한대도 잘 밀어주실 수 있을것 같고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시긴 했는데.. 뭐 학계 계속 남는건 좀 회의적이기도 하고 해서..

저도 그런 생각 들 때가 많았습니다. 참 안 풀려서 꼬였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잘 풀리려고 이랬나 싶은..

이번도 그런 축이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2020-06-25 01:34:25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하고, 똑같은 학교로 가서 비슷한 선택을 내리고 나왔습니다.
나올 때 무리에서 도태되어 팽개쳐지는 듯한 패배감이 제일 힘들었었는데, 결과적으로 지금은 제 선택에 만족하고 새 길을 열심히 파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선택일거에요. 응원합니다 완소파니님!

OP
2020-06-25 02:11:30

감사합니다. 미리 겪으신 분이라니 더욱 공감이 되네요.

당장은 자대생 등등한테 패배감 별로 들지 않긴 하지만앞으로 스멀스멀 기어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해주신 말씀 종종 떠올랐으면 좋겠네요.

건강하게 제 길 찾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6-25 01:35:58

무엇보다 마음 편하고 내가 행복한 곳이 최고입니다. 남들의 시선도 중요하지만 내가 있어야 남도 있는거니... 정말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수고했습니다. 정말 지도교수 잘 만나는게 대학원 생활에 있어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OP
2020-06-25 02:17:01

네. 저도 막상 오늘 가기 싫은 랩 가서 어떻게 참는다고 해도 나중에 엄청 좋은 잡 구하려다 또 비슷한 고민 하는게 아닌가.. 그런 선택이 이어지면서 멋진 간판 주렁주렁 세우며 행복 미룰 바엔 어릴때부터 그냥 행복하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좋은 지도교수님이라고 생각해 마음도 많이 놓이고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2020-06-25 01:51:25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국 사회 특성상 지금 계시는 학교에서 어떻게든 '버틸 수 있다면' 버티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사실 좋은 대학에서 빵빵하게 지원받아도 무너지는 사람 많고 멘탈 나가는 사람 많은 대학원 과정인데 고민 많이 하셨을테니 응원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건승하시길!!

OP
Updated at 2020-06-25 02:21:09

사실 여기서 버티면 유튜브만 해도 어그로가 쏠쏠하게 끌릴텐데 

오히려 이곳에선 과정 진행 도중에 도망친 케이스도 엄청 많고 제가 어디 랩에 들어간다고 해서 그 케이스 안될 것 같지도 않았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6-25 01:56:56

대학원생활 나름 오래하면서 보고 느낀게 석사 박사 할것없이 자기가 하는 분야에 흥미 못느끼는 순간부터 연구자로써 포텐셜이 쭉쭉 사라진다는 점이라 저는 잘하신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OP
2020-06-25 02:26:45

저도 좀 회의감 드는 곳에 있을때는

오늘 하라는건 얼마든지 열심히 하겠는데

질적인 차이가 있는 생각은 하기가 힘든것 같더라구요

저라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6-25 02:18:50

저도 제 친구가 엄청 좋은 대학원들어갔는데 금방때려치고 나오더군요.

안맞으면 어쩔수 없는거 같더군요.

 

제 친구는 그래서 취업도 나름 잘했는데(본인은 약간 불만이지만)

님도 잘되시길 응원합니다.

OP
2020-06-25 02:27:16

감사합니다.

1
2020-06-25 02:30:05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가치를 선택하셨군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OP
2020-06-25 02:49:37

피파도 번쩍번쩍한 카드를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를 위해서 하는거라는거 기억하시길..

2020-06-25 03:11:39

파퍄니 찡..
그냥 푸념이려니 했었는데 그렇게 고민이 많으셨을 줄이야 ㅠㅠ 좋은 얘기는 다른 분들이 다 해주신 것 같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 아시죠?!

2020-06-25 05:37:02

뭐든지간에 결정하고나면 생각이 명확해지고 좋더라구요.

어느 선택을 하시던 최선을 다하시면 그 선택이 가장 옳은 선택이 된걸겁니다! 화이팅 !

2020-06-25 06:41:10

뭐가 어찌됐든 완소파니님께서 그렇게 생각하고 느꼈다면 그렇게 행동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하시길.

2020-06-25 07:01:21

횐님 앞길에....꽃길만있길....기원...합뉘닷...^^...

2020-06-25 07:15:21

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요ㅜ
저도 인생에서 아주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어서 고민과 걱정이 많아 더 공감가네요ㅜ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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