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들은 문제인지도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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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0 07:37:18
성추행 같은 경우는 가해자들이 자기는 농이라고나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경우가 많죠
제 경험이나 주변 경험은 회사 높으신 분들이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라고 하기도 뭐함. 얘기해도 요즘 2-30대가 호들갑을 떤다면서 넘겨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문제인지도 모르시는 경우
가해자분들이 회사나 업계에서 힘도 있으신 분이라 뭐라고 말하면 불이익당할 게 뻔해서 인성과 커리어는 비례하지 않으니까 저는 스스로 필터링하면서 넘기는 거 같아요. 좋진 않다고는 생각하는데 높은 분 나이가 되면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고집이 세져서 저는 바뀌는 걸 기대하지 않는 듯..
인사팀이나 이런 데 찔러도 저랑 비슷한 이유로 직접 이야기 안 하는 거 같은데 여긴 조직 대표하는 곳이면서 이야기 안 하는건 구차하다고는 생각함
어른들 중에 커리어와 사고관 둘 다 제대로 서계신 분들이 은근 찾기 힘든 거 같아요. 이젠 그런 높은 상사들 기대도 안 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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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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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진짜 많죠. 근데 박원순 혹은 안희정의 경우에 본인이 괜찮은 젠더 의식을 가지고 있는 척 했던 적도 많고... 만약 텔레그램 그런 썰들이 사실이라면 이번 건 한정 박원순 본인이 문제인지 몰랐을리는 없을거 같아요.
그들이 역겨운 인간들인 것과 별개로 오거돈까지 포함 광역지자체장의 경우 보좌진과의 관계가 매우 폐쇄적이고 권위적이 될 수 있다는 특수성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