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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은 문제인지도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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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10 07:37:18

성추행 같은 경우는 가해자들이 자기는 농이라고나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경우가 많죠

제 경험이나 주변 경험은 회사 높으신 분들이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라고 하기도 뭐함. 얘기해도 요즘 2-30대가 호들갑을 떤다면서 넘겨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문제인지도 모르시는 경우

가해자분들이 회사나 업계에서 힘도 있으신 분이라 뭐라고 말하면 불이익당할 게 뻔해서 인성과 커리어는 비례하지 않으니까 저는 스스로 필터링하면서 넘기는 거 같아요. 좋진 않다고는 생각하는데 높은 분 나이가 되면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고집이 세져서 저는 바뀌는 걸 기대하지 않는 듯..

인사팀이나 이런 데 찔러도 저랑 비슷한 이유로 직접 이야기 안 하는 거 같은데 여긴 조직 대표하는 곳이면서 이야기 안 하는건 구차하다고는 생각함

어른들 중에 커리어와 사고관 둘 다 제대로 서계신 분들이 은근 찾기 힘든 거 같아요. 이젠 그런 높은 상사들 기대도 안 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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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10 07:39:53

이런 경우 진짜 많죠. 근데 박원순 혹은 안희정의 경우에 본인이 괜찮은 젠더 의식을 가지고 있는 척 했던 적도 많고... 만약 텔레그램 그런 썰들이 사실이라면 이번 건 한정 박원순 본인이 문제인지 몰랐을리는 없을거 같아요.
그들이 역겨운 인간들인 것과 별개로 오거돈까지 포함 광역지자체장의 경우 보좌진과의 관계가 매우 폐쇄적이고 권위적이 될 수 있다는 특수성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OP
2020-07-10 07:41:31

저도 생각해보면 제 주변이나 저나 성추행 100프로가 권력관계 하에서 자행되었던 건이었어서
그런 관계는 바른 소리 못 하죠
업계 뜰 생각하고 질러야

Updated at 2020-07-10 07:53:52

하나의 업계에서도 그런데 가해자가 천만 인구 지자체장이고 유력 대선 후보 중 하나라면... 진짜 상상만 해도 숨막히죠.

1
2020-07-10 07:43:24

썰 도는거 보면 안희정은 그나마 '연애'라고 포장할 여지라도 있지(물론 저는 존경하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님들의 판결을 존중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그 분들이 위력이라고 봤으면 위력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충분했겠죠), 박원순은 빼박 권력형...안희정은 '쟤도 나랑 사귀는 마음인줄 알았다'라고 선해할 여지라도 있지만 박원순은 그게 사실이라면 선해의 여지도 없죠. 세상에 어떤 여자가 그런걸 좋아하는지 ㄷㄷ

2020-07-10 07:42:36

정말 모르고 그러는 걸까요?

OP
Updated at 2020-07-10 07:44:47

제 주변 어른들은 왜 그게 문제냐고 하시는 경우도 많았어서 설명해도 이해 못 하시는 케이스도 많구

2020-07-10 07:43:38

대부분 본인들이 당해왔던거 학습해서 그러는 경우가 많은거 같더군요..

과거엔 이게 됬는데 왜안되겠어? 라고 생각하는 경우 거의 못본듯..

2020-07-10 07:44:01

자기는 호감 표시
혹은 연애라고 생각하는 거겠죠
사랑엔 조건이 없다지만
지킬게 있는 사람들은 조심할 줄도 알아야지
막말로 자살로 끝낼 거였으면 지킬 자신도 없었네

2020-07-10 07:44:38

여비서랑 텔레그램 갠톡방을 열 일이 뭐가 있을까요

OP
Updated at 2020-07-10 07:48:12

시장 옹호하는 거 아니구요
사진 보내고 그런 건 선 넘었죠
보통 당하는 경우는 레코드도 못 남겨요
그냥 훅 들어와서 제가 24시간 녹음기 키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2020-07-10 07:45:50

말씀하신건 농담과 성희롱 구분못하는 아저씨들말하시는거고,박원순은 텔레그램통해서 3년간 사진과 메시지로 성추행한거에요.
사무실에서 몸도 터치하고 했다고 기사나오는데
글쓰신거랑 레벨이 다르죠.

OP
1
Updated at 2020-07-10 07:56:36

저는 시장 옹호하는 거 아닌데요
일반적 케이스는 레코드도 못 남기는 경우도 많다구요
사진 메세지는 미친거죠 솔직히
저라도 1년 정도 모아서 고소각 잡을 듯 피해자분 거의 3년 참으신 멘탈이 대단하신 거임
그렇게 참았는데 조사도 제대로 못 받고 끝나실 거 같아서 그게 제일 분합니다

8
2020-07-10 07:55:01

개저씨들은 자기가 하는 성희롱이 재치있고 유머러스한-용납가능한 외설수준의 선타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듯...
현실은 웃기지도 않고 선은 다 부수고 다님

OP
2020-07-10 08:10:05

저는 외설 싫어해서 아예 회사에선 이야기 안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꼰머라면 꼰머인데 외설 거의 선 넘는 이야기라 별로 안 좋아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2020-07-10 08:39:49

저도 못하고 안하고 안했으면 하는 편인데 드립을 찰지고 매력있게 잘 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죠...ㅋㅋ

2
2020-07-10 08:36:47

사회가 너무 빨리 변했어요. 지금 5060대 아저씨들과 지금 1020대 사람들간의 세상 인식 차이는 다른 나라로 치면 70년 이상 차이난다고 생각해요. 불과 3,40년 전만해도 보쌈이니뭐니 하면서 납치해서 결혼하는 게 허용되었던 시대였죠. 아저씨들이 낭만이라 취급하는 말과 행동들이 성희롱으로 인식되고있고 그 변화가 굉장히 빠를뿐더러 이미지의 간극도 너무나도 커요. 당연한 변화고 또 긍정적인 변화입니다만 그 트랜드에서 뒤쳐지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어쩔수없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과 사회에서 지향하는 바의 간극이 너무 크고 빠르게 바뀌었어요.

2020-07-10 10:08:43

개저씨들은 일단 같은 성별인 남자들한테 온갖 음담패설 다 하곤 여자들한텐 스리슬쩍 간 보다가 슬금슬금 선 넘고는 욕 먹으면 도리어 지가 화를 냄
전 술 처먹었으면 가중처벌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술 처먹고 별 거지같은 잡소리들 개많이하죠
안 들어주면 또 혼자 급발진해서 분위기 개X같이 만들고
위계에 의한 권력에 무뎌져서 지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는 인간이 90퍼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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