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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지원과 낙마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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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1 21:40:25

예전부터 비슷한 주제(지난 운영진 비판같은)에 대해 되도록이면 말을 아끼려고 했지만 뭐 저도 회원이고 하고싶은 얘기는 할수있으니 적어보겠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인정못한다, 이건 아닌데(운영자 하고싶은 마음도 없어졌습니다.) 하고싶은 얘기가 많네요. 꽤 솔직히 적으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이 글에 달리는 댓글도 많아질거 같고요. 중간중간 회원 닉네임이 많이 언급되어서 저격은 맞는거 같지만 회원 비방은 아니기에 징계감이라고도 생각 않는 글입니다.

 

어제는 댓글로 왜 떨어졌는지 알거같다라고 하며 저 스스로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넘어가려고 했는데.. (솔직히 떨어진거 자체는 후련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잘 안되네요

 

이번에 운영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여럿 있겠지만 크게 보면 세가지였습니다.

첫번째는 예전 경험을 살려서 이번에는 좀 더 잘 해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번에는 좀 적극적으로요. 지난번에는 그냥 소방수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하게 되면 돈도 어느정도 있겠다 더 적극적으로 임해볼 심산이었습니다. 

두번째는 돈이었죠. 일정 기간동안 무료로 일했는데, (사실 못하지도 않았고 자평하면 그 상황에서 저는 잘했다고 생각함ㅋㅋ) 이번에는 금전적인 이득을 얻어볼까.. 이게 전혀 없다고 하면 그냥 거짓이죠.

세번째는 개인적으로 요즘 매너리즘이 많이 찾아온것같아서 이런 식으로라도 동력을 만들어 삶 전반적으로 부지런히 살기를 원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지원했고, 솔직한 심정으론 무난히 될 줄 알았습니다 ㅋㅋ지원을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을 시기에 사이트에서 알게 된 몇몇 분이 다시 해보는건 어떠냐,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힘을 내기도 했고요

그리고 일요일에 결과를 확인했는데 아시다시피 떨어졌죠. 그런데 떨어진 것 자체를 문제삼을 생각은 없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언급은 꼭 하고 싶습니다.

 

작금의 사태는 크게보면 두가지 징계문제와 재정관리로 요약된다고 봅니다. 이 중 징계문제는 회원관리의 기본이고, 나아가 사이트 유지의 근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정은 글쎄.. 이 사이트에선 징계만큼이나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죠. 사이트에서 유래없는 사건이 무엇때문에 벌어졌는지 생각해 보면요.

 

징계문제는, 제 생각엔 이번일의 발단이 됐던 사건 외에도 불만이 끊임없이 있었던 부분이라 봅니다. NBA매니아식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불거진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유의라는 징계가 생기며 혼란스러워졌고, 개인적으론 징계 기준 자체도 합리적이지 않다 느꼈습니다.

그런데 징계기준의 일관성이 의심받는 상태에서 NBA매니아식의 시스템에 천착한거죠. 여기서는 기존에 돌아가던 메커니즘이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새로운 시스템만을 하다보니 기존 회원들과의 괴리가 생겨났다고 봅니다. 그런데 결국 전 운영진 측(특히 넵튠님)에서 한발자국도 물러나지 않았던 부분이 그 사단을 만든 단초가 됐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 스탠스는 현재도 완고하다고 보여집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상황을 보며 드는 의문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무조건 NBA 매니아와의 협약이 최선인가? 라는 거였습니다. 오늘 징계 관련 공지를 보고 느낀건데 거기는 징계시스템이 이미 확고해서 징계 관련해서 새로운 기능 추가하는 것도 쉽지 않아보였고, 편의에 따라 기능 추가하기도 힘들어 보이더군요.

물론 느바매니아의 전체적인 시스템 구축 자체는 매우 빼어나죠. 그런데 여기에 그리 적은 돈이 들어가는건 아닙니다. 광고비 50%를 준다고 하니 한달에 100만원 이상은 그쪽에서 가져가고 있는 거죠. (이것도 지난번 거래 내역 공지가 있었던 이후로 알게된 거였습니다)

아직 공개한적 없는 내용이지만, 예전에 제가 운영자가 되고 가장 먼저 했던 일 중 하나가 NBA매니아 홈지기와의 접촉이었습니다. 협업하려 했었죠. 결론적으론 협상 결렬이었는데, 액수 크기의 문제는 아니었고 액수의 공지 문제였습니다. 저희 사이트는 얼마를 주는지 공지를 해야 한다고 했었고 느바매니아 측에서는 그건 곤란하다, 라고 해서 결렬됐죠. 그리고 저는 사이트의 다른 분들과 협업을 했었고요. 뭐 최종적으로는 돌고 돌아 다음 운영진에서 NBA매니아와 협업을 하게 되었네요.

물론 그때 리뉴얼보다는 지금 NBA매니아 시스템이 월등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징계 시스템도 그러한가? 라는 관점에서는 달리 볼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요. 

아무튼 뭐 다른것보다도 이용의 쾌적함 면에서 우열은 명백하니 여기서 더 왈가왈부할건 아니고.. 그래도 거기 들어가는 돈이 적은 돈은 아니라고 보고, 사실 이런것도 모두 재정 문제와도 이어지죠.

 

묵혀뒀던 거래 내역이 공개된 뒤로, 사실 제가 그 누구보다도 황당했을 겁니다. 뭐 제가 혼자서 받아낸건 아니지만(키슬링 님의 공이 지대했습니다) 아무튼 계속해서 신경쓰기도 했고, 결국 제가 직접 공증해서 받은 상환금이었고 추진하던 사업의 대부분은 그 상환금으로 쓰인 거였죠. 

근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어떤 사람한테 큰 돈을 받아낸다는게. 그리 독한 사람은 아니어서 일종의 각오 비슷한 것도 필요했고 이게 맞는건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더해서 정말로 귀찮기도 했고요 ㅋㅋ 저에게 한 사이트의 운영자로서 일을 처리해도 된다는 의리는 있을지언정 이전 운영진에서 넘어온(알고 받은게 아니라 제가 운영하던 중에 새롭게 드러난) 일까지 처리해야 할 의무는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해야될 것 같아서 했죠. 

 

정의구현 이런얘기가 댓글에 참 많았지만 장본인을 직접 마주했을 때는 마음이 착잡하더군요. 어떻게 보면 미리 당겨쓴 돈을 받는 개념이었을지언정, 어찌되었던간에 제가 그사람에게 요구해서 거금(2750만원이었습니다)을 넘기는 계약을 하게 한 것이니까요. 장본인이 되면 단순하지 않더군요. 속이 좀 짰습니다. 아무튼 어느 정도는 운영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했습니다.  

 

이후에 돈 관리도 그렇습니다. 제가 운영자에서 물러난게 2018년 2월이고, 이후 2019년 5월까지 15개월 더 재정 관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리고 이후에 바로 카드가님이 재정관리자가 되었죠. 이전에는 없었던 재정 관리 담당에 대한 임금이 생기면서요. 솔직히 말하면, 그동안 무급으로 뭔가를 했던게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지원한 것이야 애초에 무급으로 하기로 했던 거지만, 운영진 이관하면서는 직접 운영진 임금에 대한 내용을 이용약관에 집어넣었죠. 

아무튼간에 어렵지는 않지만 가끔은 번거로운 일이었습니다. 혹시라도 함부로 쓸까봐 인터넷뱅킹 신청 안해서 어떤 회원에게 상품보내고, 금전적으로 전달할거 있으면 ATM 가야 했고 이게 자주는 아니더라도 귀찮기는 하거든요. 그래도 제가 하기로 했던 일이니까 그냥 했죠. 전직 운영자라도 최소한의 책임감을 가지고요.

 

약간 박탈감을 느낀건 사실이지만, 이제 제 손을 떠난 일이라 생각하고 다시금 제 놀이터(저는 세랴를 일종의 놀이터라 생각합니다. 정 든 놀이터죠)에서 놀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운영자 입장에선 놀이터를 단순한 놀이터로 받아들이지 않게 되니 마음 편하게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저게 35만원이나 받아야 하는 일인가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해 5,6월 공지가 올라온 후, 이번에 이 사단이 일어나기 전까지 아무런 공지가 없었죠. 임금은 그대로 나가는 동안에요.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잔액은 얼마인지. NBA 매니아와 협약한다고 하는데 계약 조건은 어떤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고 그에 따른 의문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그냥 침묵했습니다.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그사이에 천만원이라는 돈이 뭉텅이로 쓸려 나갔죠. 공지만 제때 올라왔어도 중간에 스탑되었을 것 같은 일입니다.

우스갯소리로, 미할룡도 그 쓰임새를 보면 어이없을 겁니다

 

그것 말고도 재정에 관련된 문제는 많았습니다. 운영진 임금이 광고비를 넘어서는 문제. 이 부분은 진작에 임금을 줄이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아니면 무리하게 추진하던 사업을 정리하던가요. 이도저도 아니면서 재정은 줄어들어갔죠. 소수 몇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요. 운영진 업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운영자 한명에게 과도하게 액수가 쏠려있던것도 문제였다 보고요.

 

결국 공지가 올라왔고 방만한 재정관리를 탓하는 댓글에 카드가님은 이런 댓글을 남기십니다.

'방만한 운영으로 생각하셔도 할말은 없지만 저희가 원한건 외연확장과 더 높은 수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었지만 잘안됐죠.

담담한 어조로요. 그런데, 이 사이트는 돈문제로 완전히 뒤집어졌던 사이트였잖아요. 이렇게 간단한 대답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끝날 뻔 했었죠.

 

하지만, 그렇게 끝날 수도 있었던 일을 연장시켜서 자신의 시간을 희생해서 끝낸 사람은 누구던가요? 그 당시 운영진인가요.

일반회원인 김굴비님이었습니다. 그리고 김굴비님은 분명히 이런 말을 적으셨죠. 넵튠님과 카드가님은 사이트 차원에서 반환 요청이나 대응하지 않을거라고 하셨다고. 이 부분은 책임감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수위원회를 만들었지만, 가장 중요한 징계와 재정에 대해선 떠넘기고 있었죠. 징계가 그렇잖아요. 나 권한 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지금 내가 해봤자 신뢰 없을거야, 다음 운영진한테 맡기자. 구멍난 재정 메꾸는것도 일반 회원이 가져오고. 이런 프로세스로 진행되었는데, 방관에 가까웠다고 보고 여러번 말씀하신 책임감에 대한 의구심도 들더군요.

  

물론 능력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회원에게 운영자로서의 능력은 검증이 안된 부분이니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그 자리는 책임감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 사이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죠. 인수위원회는 있었지만 징계는 없이, 그 사이의 금전적인 (최소한의)복구마저 다른 회원이 한 채, 2주간이라는 공백의 기간이 있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책임감이 있느냐.. 라는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을 정리해 보면, 이전 운영진에서 문제가 있어서 사실상 탄핵에 가까운 일이 있었고, 암암리에 운영자 승계(내부적으로 얘기는 나올 수 있다고 보지만 그게 공식적인 글에서 언급되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까지 거론된 상황도 있었고, 새로이 운영진을 뽑았는데, 이전 운영진이 운영자가 됐고, 운영진도 예전 운영자 말고는 그대로다

이런거잖습니까. 아니 어떻게 보면 시나리오대로 된거고요.

이 상황이 사실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그리고 이렇게 운영진이 교체된 것은 크게 보면 두 가지 때문이었죠. 방만한 재정경영과 징계 문제. 그런데 새로운 운영진 두 분은 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아니 전권을 쥐고 있던 아거님 만큼이나 밀접한 관련을 가진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지적하시는 분들이 적다는 것도, 그리고 그런 분들에게 너 지원이나 해보고 얘기하냐, 벌써부터 초치냐 이런 분위기도요. 충분히 지적할만한 부분 아닌가요? 그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운영자 지원을 했죠. 그런데 이전 일의 가장 큰 문제와 관련있는 분들과의 경합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냥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렇게 상대방은 (적어도 제 생각에는)페널티를 먹고 있는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할만큼 나는 과연 못한걸까? 저는 위에도 적었듯이 꽤나 잘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뭐 채팅방에 대해선 상당히 홍역을 치루긴 했습니다만, 그 외에는 큰 잡음도 없었다고 생각하고요. 뭐 그런 생각도 들고, 나의 19개월은 인정받지 못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결론은.. 없습니다. 애초에 넋두리처럼 쓰려고 했던 글이고요.

운영자 하고싶다 이런것도 아니에요. 지금와서 구질구질하게 들러붙을 마음 전혀 없습니다.

고백하건데, 지난번에 운영자 했던 것도 백프로 자원은 아니었고 부탁받고 지원해서 된 겁니다.

 

이번 운영자 선임에 관련된 비판에는 이런 얘기가 꼭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운영자 지원하지 그랬냐. 운영자 지원 했습니다. 떨어졌고요. 그런데 떨어졌다는 사실을 못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그냥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됩니다

 

그럼 원하는게 뭐냐, 운영자 안한다며? 네 그렇습니다. 싹 사라졌거든요. 다만 제가 아는 사이트가 맞는지 하는 생각에 씁쓸해졌고, 그에 관한 아쉬움과 불만을 토로하는 글입니다. (각종 게시판 신설도 그렇고요. 사실 이 시점에 이 얘기가 왜 나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뜬금없기도 하고, 한편으론 생소합니다. 스게 창설 당시 생각해보면 이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되는게 어리둥절하기도 하고요)


리얼월드에 충실하라는 격언을 잊지 않지만, 세랴는 제 리얼월드였습니다. 시간보내기 좋은 놀이터였죠. 그런데 그 놀이터가, 친숙했던 놀이터가 이제 익숙하지 않아지려 합니다.

  

사이트에 과몰입은 운영자 할 당시로 끝내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그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군요.

얼마전에 글을 썼었죠. 잔존세력과 전복세력 이라는.. 그런데 졸지에 제가 전복세력이 된 것 같네요 ㅋㅋ


그래도 제 입장에서 못할말은 아니다 싶고, 혼자만 간직하기 보다는, 저도 제 놀이터인데 -즐겁게는 아닐지언정-놀지 못하나 라는 생각으로 적어봤습니다. 어제오늘 정 떼볼까 생각마저 했지만 그래도 정이 많이 든 놀이터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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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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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21:04:27

저는 솔직히 제플린님 지지해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14
2020-09-21 21:04:40

긴 토로는 뒤로 하고 개인적으로 제플리님 시절이 관리도 깔끔하고 징계도 합리적으로 이뤄졌어서 좋았었습니다.

2020-09-21 21:07:36

저도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

2020-09-21 21:05:14

마음 고생 많으셨겠네요.
어찌되었건 이 사이트가 좀 잘 굴러갔으면.

19
2020-09-21 21:06:02

솔직히 세랴판 87대선 아닌가 싶네요. 결국 아거님 하고 싶었던 운영자 물려주기 성공이 되었네요.

1
2020-09-21 21:16:08

저도 말은 아끼고 있었는데 박근혜-황교안 (가상)계승, 전두환-노태우 계승 생각 아주 많이 했습니다.

6
2020-09-21 21:06:14

하고픈 말은 많으나 조리있게 풀어낼 재주가 없는고로. 추천 하나 덧붙이고 갑니다.

14
2020-09-21 21:07:28

저도 공감하는게 힘들 때 고생만하시고

제대로 인정도 못받고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14
Updated at 2020-09-21 21:08:14

개인적으로 운영진 발표글에서 지원자에 계셨다는 것에 놀랐고, 또 결과적으로 선출되지 못하신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합니다.

9
2020-09-21 21:08:00

자평이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잘 하셨습니다

2020-09-21 21:08:06

이렇게 떨어지기 아까운 분이신데 재능을 사우스비치로 가져가서 아스카의 오른팔이 되어보심이...

Updated at 2020-09-21 21:57:51

심정 이해가네요.
고생하셨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4
Updated at 2020-09-21 21:10:51

저도 원로원 결정은 전혀 납득이 안 됩니다.

직선제의 흑역사가 미할룡이라면 원로원 간택제의 흑역사는 이번이 될 거 같네요. 사실 원로원의 일방적인 여론 무시를 막으려고 가부 투표까지 공지한 건데 이것마저도 이렇게 손쉽게 백지화되다니.

가부 투표 일절거부한 이유도 제플린 님이 말씀하신 이유들 때문에 잘해야 5:5 확률일 것이니 자신들 선택 대로 못박기 위해 막았다고밖에 안 보이네요.

11
2020-09-21 21:09:47

두 무책임한 운영자 사이에서 정말 고생하셨는데 두 운영자가 누렸던 금전적 보상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참 ..

2020-09-21 21:12:37

그리고 그 분들이 밀실에서 정권 재창출하심

1
2020-09-21 21:10:05

미할룡 사태 겪은 사람들 중 대부분은 제플린님 공로를 인정하실 겁니다..

2
2020-09-21 21:10:28

뭐 판 벌어졌으니 하는 말이지만 까놓고 말해 가장 필요할때 부통령으로써 대통령 대행 역 제대로 못했는데 바로 차기 대통령 된 느낌이라 좀 그렇습니다. 회원 상대로 찬반 투표도 그냥 넘어간거 별로 납득 안되구요...

5
2020-09-21 21:10:36

아게르씨 이글도 보겠지만 보면서 많은것을 느끼길 바라겠습니다. 미국 사회생활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거기에서도 무책임하게 도망가지 마시고

12
2020-09-21 21:11:20

전 2002년부터 한 푼도 못 받음...

2020-09-21 21:15:30

그래도 어딘가(?) 입사 지원서 낼 때 일말의 도움은 됐을듯.. ㅠ

7
2020-09-21 21:16:51

꼬우면 운영자 하시던가..
기대하겠읍미다

2020-09-21 21:20:30

??? : 개인사이트 하자니까욧

4
2020-09-21 21:12:03

박근혜가 내려갔더니 그 밑에 있던 누군가가 권한 대행하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차마 언급하진 못했었음
탄핵 정권에 인사가 왜 당선됐는지 계속 의문이었는데 참 안타깝네요 사이트 운영

2020-09-21 21:12:34

참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은데

어떻게 비쳐질까 두려워서 개인적으로 댓글 달기가 어렵네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모두 추측을 떠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플린님 운영당시에 무탈하게 잘하셨다고 생각하고

이후 임금 나가는 것 보면서 고까운 마음이 당연히 드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9개월이 인정받지 못하는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뭔가 덧붙이는게 여러 오해를 불러올까 두렵습니다만 감사한 마음과 위로를 전하고 싶네요...

2020-09-21 21:12:48

솔직히 제플린님이 했으면 싶었는데 ㅜㅜ

2020-09-21 21:12:52

당시 얼마나 열심히 하셨는지 지켜본 입장에서
조용히 추천 누르고 갑니다

5
2020-09-21 21:13:44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 다 해주셨네요.

 

GustaV님 공지에 댓글로도 적었지만 이번 운영자 선출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사퇴 의사 밝히고 무책임하게 운영 손 놓은 시점부터 넵튠님은 차기 운영자에 지원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보거든요.

 

소수 원로원에 의한 투표가 아닌 회원 전체의 투표로 지금이라도 운영자를 다시 뽑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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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1 21:26:01

전 최소한 공지됐던 대로 가부 투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부 투표 백지화 못할 거라면 원로원 선택도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요.

(추가) 지금 이 글 추천과 운영자 취임사 추천 수만 비교해도 직선이면 어땠을지 불보듯 뻔하네요.

2020-09-21 21:25:25

넵튠님은 상황 수습하기 위해 분주하신거 아니었나염?
저는 손놓은건 아거님 한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1
2020-09-21 21:27:44

본인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말씀하신 후 징계 관련 문제는 피드백 없이 침묵, 차기 운영진에게 넘기겠다고 했고 조던킴 관련 문제는 굴비님이 해결하셨습니다.

2020-09-21 21:30:31

징계 처리는 싹 다 밀려있었고 조던킴 환불 관련도 김굴비님이 전담했죠.. 아거 런한 이후에 광고충 이중이 강퇴 외에는 그냥 운영 공백이라 봐야 합니다.

2020-09-21 21:31:53

헐 초기에 공지에서 뭔가 하시는줄 알았는데 뭔가 혼란스럽네여...ㅜㅜ

5
2020-09-21 21:13:53

새운영진에 초칠 생각은 없습니다만 투표권이 있었다면 제플린님께 행사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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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1 21:14:54

솔직히 운영자 발표 글에 지원자로 계시길래 당연히 제플린님이 됐겠지 하면서 읽었었네요. 그만큼 운영을 잘하셨던 분으로 제 기억에는 남아있습니다.

5
Updated at 2020-09-21 21:53:41

지원자에 제플린님 있어서 있는거에 놀라고 안된거에 놀라고

지원자에 넵튠님 있어서 있는거에 놀라고 된거에 더 놀라고

2020-09-21 21:15:18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실 제플린님 운영할 때도 저는 세랴에 있었는데, 제플린님 운영이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 것 보면 운영 잘하셨던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이트가 떠들썩 했던 것에 비해 바뀐게 별로 없는 것 / 없을 것 같아서 약간은 실망스러운 반 

의아스러움 반 이긴한데..... 참 일개 회원으로써 응원밖에 해 드릴게 없네요. 

Updated at 2020-09-21 21:15:35

근래 사이트 운영에 관해서 제일 후련한 글

2020-09-21 21:15:59

참 아쉽습니다 모든게

2020-09-21 21:16:04

할 말이 정말 많은데 쓰긴 좀 그래서 추천 하나 남기는 거 밖에는 할 수가 없네요..

2020-09-21 21:16:13

씁쓸한 맛이 가득한 글이네요

4
2020-09-21 21:16:29

공지까지 올리면서 물러나겠다고 하신 분이 공개적인 철회 의사 표명도 없이 깜깜이로 갑자기 운영자가 된 이 황당한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는 않네요.. 당시에 힘들만한 이슈들을 다 총대매고 처리해주셔서 지금의 세랴가 있다고 보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2
2020-09-21 21:17:02

세랴만큼 긍정적 의미로 민주적 참여가 활발한 곳이 없는데 직선제를 안하는건 좀 안타까워요. 직선 한 번 해보니 금치산자 나오지 않았냐 하는건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판들에서 많이 보던 논리인데 세랴에서 그러는걸 보면 썩 달갑진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도 제플린님 운영이 제일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위로드립니다. 너무 상심 마시길..

2020-09-21 21:17:36

그렇군요.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겠습니다. 

29
2020-09-21 21:20:27

뭘 원하는대로 해드리겠다는건지..

10
2020-09-21 21:28:50

여기가 카드가님이 원하면 하고 안원하면 안하는 카드가님 소유 개인사이트인가여??

걍 가만히 있었는데 이댓글은 너무 어이가 없네요

2020-09-21 21:38:59

에잉 그런건 아니죠. 

Updated at 2020-09-21 21:41:43

그럼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는게 무슨 뜻인데요? 진짜 몰라서 묻습니다

2020-09-21 22:39:48

뭐 글 내용에 따르면 더 적극적인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하지 않나... 가 아니었을지

6
Updated at 2020-09-21 21:41:40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운영진 오래 하시니까 천룡인 행세 하시네요 딱 국회의원들이 몇선 하다보면 나오는 듯한

2
2020-09-21 21:36:28

굉장히 불쾌한 댓글이네요.
고생하신 부분에 대해 회원으로서 존중드립니다만 그게 개인 사이트라는 얘기는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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