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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죽었고, 살아 있는 친구가 힘든 거 하곤 비교의 대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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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10:20:10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511500095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경찰의 발표를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친구 A씨에 대한 수사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 와중에 상대방 변호사 관련 얘기를 듣던 중 갑자기 피꺼솟(피가 거꾸로 솟는다)이 발생했다. 심장이 벌렁거리고 모든 게 헛수고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이렇게도 의혹이 많은데 연관지을 수 없다니… 내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한다는 사람들이…흥분을 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또 손현씨는 “연관 지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면 그런 근거를 제게 얘길 해주던지…”라며 “어쨌든 제가 침착해야겠죠”라고 했다. 

 

 

이날 진행자가 ‘만약 A씨가 손씨의 실종과 관계없이 정말 자고 있다가 온 상황이라면 지금 너무 몰아가는 것이 A씨에게 위험하지 않겠는가’라고 묻자, 손씨 아버지는 “우리 아들은 죽었고 살아 있는 친구가 힘든 거 하곤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정황을 얘기할 뿐이지 모든 분들이 하는 건 상식적인 추측”이라며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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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심정은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저런 말을 하는 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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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5-13 10:22:14

2차부검 결과 나올때 되지 않았나요 이제?

2
2021-05-13 10:22:44

이런거 자꾸 보도하는 언론도 바람직해 보이지 않네요ㅜ

2021-05-13 10:22:56

당장 자식이 죽었는데 사리분별이 되는 부모가 있을리가..ㅠㅠ

2021-05-13 10:23:37

제대로 정리된 글이 좀 있으면 좋겠는데 

정리라고 올라오는 글들이 대부분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영 판단이 안되네요...

13
2021-05-13 10:23:40

왜 인정하지 않고 단순 실족사이길 원하냐고도 이야기 하셨던데, 자식을 먼저 보낸 비통함은 안타깝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신듯…그리고 이 사건이 왜 이리 떠들썩한지도 모르겠어요. 평택항 사고가 더 큰 울림이 있는 사고 같은데 말이에요. 정말 어떤 죽음은 태산보다 무겁고, 어떤 죽음은 깃털처럼 가벼운건지

2021-05-13 10:25:23

저도 평택항이나 강화 친누나 사건이 더 조명받아야지 싶은데...

2021-05-13 10:45:28

이슈가 되니까 그렇저뭐. 미제사건이고 사망자 아버지도 자꾸 불을 지피니.

2
2021-05-13 10:49:10

미제사건이라거나 숨겨진 진실이 있다는건 밝혀진 것도 없는데 결론을 정해놓고 이야기하는 부친의 여론전 탓이 크죠. 이슈로 치면 석연치않은 작업 지시와 사고 후 한 시간 이상 사망자를 방치한 조직 등 평택항 사고도 보면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단지 이슈가 되어서라기보다는 죽음에도 빈부격차가 있는 듯…

2021-05-13 11:14:03

저는 이 문제가 빈부격차때문에 발생한거라고 생각하지 않네요. 제가 클리앙 루리웹 slr 클럽 그리고 세리에 많이 눈팅하는데 평택항 관련해서 글쓰는 사람은 진짜 극 소수고 대부분 한강 실족사건에대해서 이야기하저. 사람들이 한강 사건에 대해 더 관심을가지니 기자도 글을 쓰는거라고 생각하네요.

2021-05-13 10:27:06

술 마신 양이 기억나는게 이상할 정도고 실족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을 정도던데...뭐 자식잃은 부모의 마음이야 당연한거라 하더라도 이런걸로 조회수 올리는 언론놈들이 욕 먹어야죠.

2021-05-13 10:27:10

저 사람 심정은 이해하는데 그 친구나 그 친구 가족들 완전 담가버릴라고 하는거, 본인 손모가지는 걸고 얘기하는거겠죠?

2021-05-13 10:30:18

인터뷰보니 이미 이성적 판단이 안되시는..

2021-05-13 10:36:26

이게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만드는 언론이 제일 나쁨

2021-05-13 10:36:54

언론 진짜 멋짐 ㅋㅋㅋㅋ

2021-05-13 10:38:20

언론들 이렇게 이슈만드는거 짜증나네요

2021-05-13 10:43:30

일차적으론 기레기들이 문제지만 인터뷰 보면 아버님도 아예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2021-05-13 10:44:14

저는 피해자 아버지분이 더 이해가 가네요. 유일한 증인이 처음부터 협조나 똑바로 했으면 저분도 저러시지 않았죠. 미심쩍은 짓이 한번은 우연일수 있지만 그런 행동을 당일부터 사건후까지 여러개 저질러놓고 협조는 제대로 하지도 않고선 억울하다는데... 사람 죽은거랑 비교할 바가 아니죠.

2021-05-13 11:00:05

10시에 갑자기 아들 불러내서 막걸리, 청하, 소주를 떡이 되도록 마시게 했으니 단순 실족사라도 아버님 마음은 저렇게 드실 수도 있지만 지금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 물론 자랑스러운 아들을 황망하게 잃었으니 그 마음 제가 어찌 헤아릴 수 있겠냐만은 조금 추스리시고 되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1-05-13 11:01:08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기 위한 아버님의 노력과는 달리, 넷상에서는 단지 추리소설 처럼 범인 맞추기에만 혈안이 되버린지라 참 안타깝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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