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자유게시판
  일정    순위 

롤알못의 어제 밴픽 아쉬웠던 점 이야기해보겠습니다

 
  207
Updated at 2019-10-14 20:32:19

슼 밴 : 몰가나, 라이즈, 케일

알앤지 밴 : 판테, 아칼리, 엘리스

 

슼 1픽 : 레넥톤

카운터가 없진 않지만 스왑하기 가장 무난함.

 

알 1,2픽 : 자야, 리신. 

둘 다 가장 잘하는 챔을 잡았고, 레넥톤같은 너무 무난한 픽보다는 나음.

 

슼 2-3픽 : 그라가스.. 후에 쓰레쉬.

여기서 전 굉장히 의아했는데여. 에포트가 잘 쓰는 서폿픽은 많습니다. 

10판이상 + 솔랭 승률 55% 이상을 잡아보면 탐켄치, 브라움, 카르마, 그라가스, 갈리오, 노틸러스, 파이크. 그리고 프로씬에서 잘 다룬 레오나.

 

무슨 말이냐면, 굳이 서폿 밴을 의식해서 먼저 서폿을 갖고 올 필요는 전혀 없었습니다. 예전 유미, 라칸, 탐켄치 마냥 op 서폿 챔도 없구여. 차라리 상대가 원딜을 먼저 뽑고 원딜 저격밴이 들어올 것을 생각하면 원딜 이즈를 먼저 박는게 더 낫지 않았나 보구여.

 

입롤이긴한데, 여기서 심리전을 걸 생각으로 빠르게 야스오나 키아나가 나았을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키아나 혹은 야스오를 뽑으면 1,2,3픽이 전라인을 다 스왑가능한, 범용성이 넓은 챔들을 미리 확보하게 되거든여. 

탑 - 레넥톤

정글 - (키아나), 그라가스

미드 -(키아나)(야스오), 레넥톤

바텀 - (야스오), 그라가스

심지어 테디랑 에포트 둘 다 야스오, 그라가스 솔랭 승률이 60%에 육박하고, 자야 깃털을 야스오 바람장막으로 막아서 한타 구도 망가뜨리는 확률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후에는 상대픽 보면서 바텀 조합을 갖고 가도 되구여. 상대 블츠가 준비된 픽이라면 바텀에 야스오-그라가스로 변수 만들어도 되고, 레오나-애쉬로 각각 자야카운터-블츠 카운터로 맞받아쳤어도 되었습니다. 

 

상대가 원딜 견제 들어오면 ...사거리 넓은 트타와 리신이랑 견줄만한 렉사이를 뽑아서 레넥톤-렉사이-트타-야스오-그라가스, 상대가 원딜에 대한 밴이 없으면 레넥톤-그라가스-야스오-애쉬-레오나였어도 되고.

 

물론 뭐 프로씬의 변수는 워낙 많고, 쓰레쉬 안 뽑았으면 블츠도 안 나왔을거라고 보긴 하는데 여튼 왜 뽑았는지 잘 모를 쓰레쉬 선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쪽 조합을 빠르게 확정짓는 픽도 아니고, 상대에게 다양한 변수를 주는 픽도 아님. 그라가스-쓰레쉬 확정되어버리는 순간 다음 픽은 원딜-탑or미드로 끝나거든여. 그런데 그라가스-스왑가능한 픽으로 해버리는 순간 슼의 다음 픽은 미드-정글-바텀 다 생각해야 하는 경우가 되구요. 그게 꼭 상수는 아닙니다만, 확실한건 어제 쓰레쉬 픽은 절대로 좋은, 아니 대놓고 나쁜 픽이었다고 생각해요. 쓰레쉬에 대한 밴이 나올 확률이 100% 없는 상황에서 굳이 뽑을 이유는. 그렇다고 드레이븐을 뽑은 것도 아니고. 흠, 설마 바텀 쓰레쉬-드레이븐 가려고 했으려나요? 솔직히 테디 드레이븐은 머리속에 거의 없을거니까 더더욱 미드 픽 박는게 나았을텐데. 

 

물론 쓸쉬 다음가는 아쉬운 픽은 알앤지의 조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 거의 딸뻔하고 페이커가 점멸로 피한 덕에 뒤에 있던 테디 이즈가 비명횡사한 장면도 있었지만, 만약 저 조합에 미드 아칼리였으면 진짜 무시무시했을듯. 


결론적으로 트페 픽은 대놓고 준비한 픽이었고, 갱호응 좋은 그라가스-쓸쉬-레넥으로 전라인 터뜨리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한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싶네여. 

1
Comment
2019-10-14 20:34:38

조이픽 아쉬운건 당시 해설때도 나왔는데, 중반이후 우지한테 CS몰아주면서 미드가 좀 굶게되는 경우가 많은 RNG 팀 컬러상 아칼리 뽑기엔 좀 부담됐을수도 있다고 봐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