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실투 후기(반말주의)

1년차 학비 100으로 시작 도서관에 있는 투자책, 주식책 과장 1도 안 보태고 최소 100권 읽음. 연말 도서관장이 시상하는 우수 독서왕에 끄트머리에 랭크되서 책이랑 문화상품권 10마넌 받음. 하이닉스 푸른저축은행 30퍼씩 먹음. 근데 다른 종목들, pbr만 보고 들어간 주식들 다 지지부진해서 수익률 -15퍼. 

2년차 학비 100으로 시작. 

기억 안 나는데 보톡스 유통회사 다니는 지인이 얘네 인기 미쳐서 하루에 10박스(? 업계 용어가 있었음)나가는데 물건이 부족하다는 말 듣고 per pbr 밴드 보고 고점 한참 남았다 판단하고 100 다 부음. 30퍼 먹고 무슨 테마주랑 바이오 잘못 물려서 좀 꼻았지만 20퍼. 

3년차 취직해서 300으로 시작. 윤성빈 관련 홍보 기사마다 휠라코리아 언급되길래 재무 분석. 기억 확실하진 않은데 200원 버는 회사 시총 100원이었음. 이거 말도 안되는데 하면서 풀매수. 100퍼 넘게 먹음. 다만 역시 다른 주식들 다 갖다박으면서 20퍼로 마무리. 아마 김경수 이재명 테마주랑 뭐 이해저래 망했지만 30퍼 먹음. 

4년차 상반기 역대급 주식 페이스. 아마 jyp랑 .. 여튼 기억 안 나는 몇몇 종목들이 50퍼씩 뛰면서 1월-10월 수익률이 80퍼 정도. 그리고 문제의 하반기. 테마주 몰빵 했다가 이틀 동안 전재산 다 날림. ㄹㅇ 다 날림. 취업하고 모은 돈 다 날림. 마통의 절반이 날라감. 아 난 테마주, 단타에 안 맞구나라고 뼈저리게, 단타 실패한 이야기는 다음에도 한번 하고 싶긴 한데 이틀동안 전재산 다 날림. 마통끼고 들어간지가 -30퍼지 2년 모은 순현금+주식수익 다 날림... 근데도 회사일 겁내 잘하고 티원 이적시장 보면서 이 십.. 하면서 잘만 욕하던거 생각하면 의외로 나 멘탈 좋은데라고 주말에 잠자다가 생각함. 

5년차 응 코로나~ 테마주 탑슨 하나도 못하고 반등할때도 천천히 진입하다거 -30퍼... 

5년차까지 정리. 개인 순자산 다 날림. 나 의외로 돈뮨제에 대해선 멘탈 튼튼하네 라는 자각 테마주, 단타는 잘 못함. 

그리고 올해. 대망의 6년차에 접어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