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벤투가 추구하는 축구란? (feat. 김판곤, 한준희)

사실 축구 좀 보신 분들은 다 눈치채셨을 것이고, 저도 기사와 영상에서 꾸준히 얘기해 온 부분입니다. 벤투 감독은 숏패스에 집착한 적이 없다. 벤투 감독 스타일은 그냥 프로액티브한 축구 중에서는 평범한 축구다.
다만 모든 선수가 매 상황에서 전진패스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안돼서 횡으로 돌리니까 숏패스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다만 꽤 오랫동안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가 원정에서 구현이 안되다보니 게임모델 실현에 대한 장법론이 생각보다 부실한게 아닐까? 영영 구현 안되는 거 아닐까? 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요즘은 잘 돌아가서 다행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하루 아침에 되는게 없다는건 누구나 알지만...팬들이 기다리지를 못하니 감독은 정말 극한직업~ 

현장과 현장 밖 축구인들의 평가가 가장 크게 갈리는 국대감독이 아닐지 ㅋㅋㅋ

많은 축구인들과 언론이 엄청나게 비판했지만 현장에서는 언제나 확실한 축구가 있어서 좋다는 평가였죠. 영상에 나오는 한준희도 최근까지 벤투 강한 어조로 비판했었고..

우루과이 칠레 콜롬비아처럼 수준이 되는 팀들과 하는거 보면 볼 점유에 집착하는 축구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언론에서 빌드업, 점유율에 꽂혀있는 느낌

사실 벤투감독이 항상 잘한건 아니라서 더 봐야하지만 압박의 조직력 증가 팀단위 패스앤무브 증가는 매우 긍정적이더군요. 또 정말 네가티브한 축구가 아니라 팀 목적대로 주도하는 축구를 지향해서 좋네요.

주전 선수들이 부상 당한다면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

저게 김판곤이야 허성태야 ㄷㄷㄷㄷ

요즘 잘해서 좋긴하지만,,, 결국 감독이 자기 축구를 선수들에게 이식시키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거군요..

우리 국대가 타 아시아국가에 비해 전력우위가 있다보니 큰 위기없이 이제까지 왔지만..

성적압박이 심한 클럽레벨에서는 이런 시간을 보장해줄 수가 없으니..

아시아 예선은 이렇게 마무리 되어가는 느낌이라 치고 월드컵 본선 조별예선 클라스에서도 저 전방압박과 능동축구라는 팀 컬러가 경기 종료 휘슬 울릴 때 까지 통할지 궁금하네요

하긴 이젠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서 피지컬이 밀린다는 명제는 옛날 얘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일본같은 경우들도 많이 봤기 때문에 궁금하네요

아시아 레벨이 아닌 월드컵레벨에선 어떨지... 물론 많이 딸리겠지만

계약 종료기간이 월드컵까지인 걸로 아는데

한동안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서라도 아시안컵까지 추가로 계약 연장 한 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어느쪽이든 최종 결과물 보고 판단 해야죠 주도권을 가진채로 본선에서 어느정도의 결과물을 손에 넣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과정이 좋았더라도 실패이니 아무쪼록 본선에서도 벤투가 그린 그림이 통하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