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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는 김현준 복귀 전까지는 밀어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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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4-24 13:45:23

왜냐면 현실적으로 이렇게 말아쳐먹고 있는 팀 상황 아니면 더이상 이성규에게 보장해줄 수 있는 기회가 없읍니다. 이성규를 1군에서 이렇게 오래 지켜볼 시간도 많지 않다는거죠.

 

지금 대안이라 해봐야 김성윤 아니면 5월 복귀가 예상되는 김헌곤정도인데 “기다리다 보면 언젠간 터질 것” 이라 고 뜬구름 기대를 가지라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비슷한 결과값이 예상되면 조금이라도 희소성(...)이 있는 재료를 갖다가 지켜보는게 낫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게다가 그동안 기회를 주려하면 스스로 깨지고 아파서 걷어찬 경우가 많았는데 아직까지 몸은 건강하니까요(...)

 

이성규는 일장일단이 명확한 타자죠.

 

 

퓨처스에서조차 볼삼 비율이 저렇지만 어쨌든 1000타석이 넘는 표본과 장타력을 보여줬고, 1군에서도 정타가 되면 고우석의 153km 패스트볼도 홈런으로 연결시킨적이 있을정도의 장타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성규가 빠른공에 강하고 변화구에 약한게 워낙 알려져서 현재는 상대 배터리들 농락에 기술적인 부분이라기 보다는 심리적으로 무너진 상황이라 보는데 그래도 최근 타석에서 보면 시원한 인플레이 타구까지는 아니지만 외야로 괜찮은 타구들이 나오고 있읍니다.

 

저 역시나 항상 2군 여포 어쩌고 봄성규가 어쩌고 자조하기 바빴지만, 감독이 대놓고 편하게 치라고 8번 타순에서 터지기를(...) 기대하면서 밀어주고 있는데, 그 밀어주는 기간도 무한하지 않기에 지금은 지켜보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에는 삼진 10개를 먹더라도 담장으로 시원하게 넘기는 타구들 좀 보여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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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3-04-24 13:30:04

이번 주말 3연전 보니까 수비를 의외로 잘 하더군요. 원래 내야수였던 선수가 외야수를 이렇게 잘 할 줄이야...ㄷㄷㄷ 그런데 타석에서는 너무 생각이 많은 듯... 그냥 .250만 목표로 하고 휘두르면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어 보이는데...

OP
Updated at 2023-04-24 13:37:56

내야수 출신에 외야 수비도 코너나 조금 봤었지 중견수는 초삥이라 엘지전이나 키움전같은 클러치 수비 실수들도 동반되긴 하죠. 사실 시즌 전부터 삼성팬 누굴 붙잡고 물어봐도 이성규한테 방망이 치는거 기대하지 수비 기대하는 팬들은 손에 꼽을겁니다. 상대 배터리들이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하니까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근데 이걸 못이겨내면 1군에서 버티는건 어렵죠.

2023-04-24 13:30:41

롯데팬이라 타격은 잘 모르겠지만 저희랑 할 때 보니 수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던 기억이 납니다.

OP
2023-04-24 13:33:13

센스는 부족하지만 암튼 타고난 운동 능력은 좋은 선수죠

Updated at 2023-04-24 13:47:52

쓸 선수가 없어서 쓰는거라 지금 상황에서는 코치들의 선택에 대한 불만은 없고, 다만 이 선수가 이때까지 보여줬던 모습에 대해 이런저런 쉴드를 붙여주고 싶지는 않네요

 

사실 지금도 타격은 작년에 그렇게 욕 먹던 ㄱ헌ㄱ씨만큼 못하고 수비는 그보다 못 미치는 수준이라 빼는게 맞는데, 일말의 발전가능성도 남지 않은 헌ㄱ씨보다는 미세하게나마 터질 가능성이 있는 ㅅ규 선수를 밀고 가자는 의견과 그에 따른 지금의 선택이 맞긴하죠

 

다만 2020년 시즌 보내면서부터 팬들 사이에서 계속 나왔던 '심리적' 문제라는건 솔직히 그때도 전혀 동의 못했는데,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났고 1군 타석을 꽤 유의미하게 먹은 지금까지 나올 얘기는 아닌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모습은 그냥 1군에서 통할만한 야구실력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혹여나 기술적 문제가 없다, 심리적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라는 전제가 맞다치더라도 나이 30 넘게 먹고 그거 해결 못한거면 그게 오히려 프로로서 더 큰 문제가 아닐지.. 심리전이 스포츠에서, 특히나 야구에서 얼마나 중요한데 말이죠

 

아무 부담없이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쓴소리 없이 시원하게 밀어주자는 의견에는 100% 동의합니다

OP
Updated at 2023-04-24 13:51:57

저도 쉴드칠 생각은 없고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보고 중계때마다 욕하면서도 지켜보는 중입니다. 삼성도 이렇게까지 기회를 부여했는데 실패하면 더이상 30넘은 타자를 계속 붙잡고 있을 가능성은 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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