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진출 필수는 음악 스포츠 서비스직인거 같네여

퀸은 심지어 일본에서 먼저 떴다는 이야기도 있지여 

이건 리얼인듯.. 공연도 봐, 축구도 봐, 야구도 봐… 어떤의미로는 대단함

현재 콜드플레이 레이디 같은 팝씬이라면 맞는말인데 재즈나 락메탈 블루스 제3세계 음악 이런 분야는 아직 하늘과 땅차이라고 봅니다 

제가 아는 프로 기타리스트분들도 한국에는 아예 기반이 없다고 동의하시더군여 

사실 오리콘차트야 영향력이 줄어들긴 했지여 

중요한건 한국 보이걸그룹 들에겐 그래도 일본시장이 그래도 돈을 벌게 해주는 거라고 봅니다 

그게 문화적 발전 수준의 영향도 있지만 결국 마이너한 아티스트의 공연은 그만큼 수요가 있어야 섭외를 해서 아티스트도 섭외해오는 곳도 수익을 봐야하는데

결국 인구수 영향이 저는 크다고 봅니다. 인디 음악, 재즈, 록메탈 현재 어느 나라 가도 메인 스트림 장르가 아닌데 미국이나 일본은 일부만 좋아해도 돈이 되죠..

The Winery Dogs 같은 슈퍼 밴드가 국내 와서 공연하면 과연 티켓 얼마나 팔릴지..

그래서 Slash 솔로앨범 낼 때마다 마일즈 케네디랑 세션들 데리고 종종 내한오는게 신기할 뿐입니다 ㅋㅋㅋ

일본하고 가까워서 일본에서 여러도시 찍는김에 서울 한번 더 찍는다 개념이면 못할것도 없는게 큰듯. 문화예술 시장에는 한국=서울 도시국가니…

국내 음악씬의 다양함과 연주자 풀은 정말 좋습니다. 그만큼 티가 안나서 그렇죠. 일본 수준이냐고 묻는다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정말 예전에 비해서 많이 다양해지고 풀도 좋아진건 맞습니다

다만 많은 대중들이 결국 뭘 듣고 뭘 선택하나요? 음악 산업인데 돈이 돼야 뭐가 바뀌지 손해만 보고 뭘 바꾸는데엔 한계가 있죠

그리고 일본의 많은 인디 밴드들도 생계 유지는 다른거로 하고 그렇게 번 돈으로 음악 겸하는 밴드가 많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이상하게 보거나 실패자 같은 시선이 아니고 자연스러워 그렇죠.

다양함과 연주자 풀 이라기에는 제가 아는 음악 종사자 분들이나 연주자 분들은 음악자체만으로 돈 버는 경우가 소수라고 동의하시던데여

다양함과 연주자 풀이라기엔 한국에서 미국식 하드락을 하는 밴드도 1~2팀에 얼마전 해산 했고 심지어 그 유명한 에어로스미스의 경우 한국에서 카피하는 경우 자체도 딱 1번 밖에 본적이 없다는 다음 메탈 카페 운영자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재즈팬들은 재즈라고 인정 안하는 카시오페아 티스퀘어 같은 경음악 밴드들 정도처럼 뜨거나 카피 위주인 듯해서 약간 아쉽네여  

그리고 예전에 정통락음악은 다 아니고 발라드와 병행한 락커의 경우 임재범 김경호라도 있지 지금은 아예 메인스트림에 록보컬이나 메탈 보컬이 씨앗이 없는거 같습니다

노라조 이혁과 부활 김동명 같은 중견 가수가 마지막인 듯

다양함과 연주자의 풀이 좋은 것이 돈을 잘 버는 것으로 연결되진 않죠. 축구도 슈퍼스타만 쓸어모은다고 항상 당연히 우승하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구조가 이상한 건 맞지만 그 구조가 이상한 것에 사회와 문화 말고도 대중과 리스너즈들의 수요, 취향 역시 어마어마하게 반영되고 그것에 따라 음악 산업도 흘러가기 때문이죠

미국식 하드락의 경우 아예 다양함도 없고 연주자의 풀도 아예 없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혁오나 잔나비 같은 한국인디식 가요밴드를 예로 든다면 그렇겠지만 

과거 예레미 같은 한국밴드는 일본에서도 어느정도 인정 받았는데

지금은 아예 정통 메탈을 하려는 인구 즉 다양함이나 연주자가 없는거 같네여

일부 엘리트 제외하면 악기 자체를 다루는거 자체에 관심이 없어보이고여 

그리고 지금시대의 메탈을 하는 소수의 밴드들도 공연하면 

3명이명 관객이 많은 것에 음악적 평가도 정작 한국에서 락메탈 듣는 사람들도 한국밴드들은 듣지 않는 [오히려 디씨니 메탈갤러리에선 한국메탈 밴드들을 깝니다]  악순환이 있더군여 

실력의 여부를 떠나, 홍대 클럽들 닫은 곳도 많지만 여전히 다양한 장르의 밴드들이 아등바등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클럽이 망하는 이유도 누가 강제로 문닫으라해서가 아니라 결국 찾아오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문 닫는 겁니다.

제 주변에 언클린 메탈 보컬들 힘들어도 꾸역꾸역 밴드합니다. 저 역시도 인디밴드 했었고 여전히 락에 기반을 둔 음악을 하고 싶어하고 하고있지만 인정할건 해야합니다.

그냥 수요가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근데 그게 비단 큰 틀에서의 사회와 문화적인 문제 뿐이냐? 아니라는 겁니다.

어딜가봐도 요즘 젊은층에게 김경호 임재범은 올드한 창법, 옛날 가수라고 인식될 뿐이고 잘한다고 인지하는 것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거든요.

요즘 한국 사람들의 니즈가 편안하게 부르고 들을 수 있는 노래와 흔히 우리가 K-Pop이라 부르는 흥겨운 음악들이라는거죠.

수요가 조금이여도 남는 장사가 돼야하는데 그정도 수요도 없기 때문에 이지경이 된 겁니다.